글 쓰기 싫었는데 어디다 적어는 둬야
내가 그래도 너를 좋아했구나,
할 것 같아서 쓸게
내가 같은 여자를 좋아한 건 네가 처음이었고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지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을거라곤 생각 안 해
우리는 엄청 친한 친구도 아니고
졸업 후에도 연락할 만큼 가깝진 않았으니까
그냥 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고 노래까지 불러댄거지
솔직히 알고 있었잖아?
너한테만 그렇게 했는데 그걸 모를리가
나 다시는 너 못 봐
니가 날 못 찾을 거야
내일이 널 볼 수 있는 마지막인데 슬프지가 않네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좋아했던 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