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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추가) 식욕억제제, 쉽게 접하시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ㅎㅅㅎ |2017.02.09 04:33
조회 353,450 |추천 636

댓글들에 나는 어쩌다 한 번 먹어서 괜찮아,
넌 많이 먹었고 너무 의존했을뿐이야 라고 말하시는 분들을 보며
안타깝고 답답했지만 설득을 강요할 목적이 아니었기에
더이상의 대댓글이나 추가글 없이 묻어두려 했는데
반박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와서 다시 추가글을 남깁니다.

제 글과 대댓글에 여러번 언급된 표현이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와 '안일하게' 입니다.
그 안일함이 단순히 식욕억제제로 살뺄거야! 하는 마음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날 때부터 약물에 중독될 운명을 타고나거나,
처음 약을 복용하면서 '난 중독자가 되어서 약에만 평생 의지할테야!' 라고 다짐하며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의 본질을 흐릴까 싶어
구구절절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고, 7년간의 시간을 세세히 기록하는 것 또한 이제는 의미가 없어 하지 않았을뿐
제가 그 긴 시간동안 처방약 이외의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단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달에 한두번만, 어쩌다 한번만, 다 안 먹고 반만, ~할 때만 한두번씩 드신다는 분들.
인정하시기 싫기 때문에 저한테 더더욱 반박하고자 하시고
나는 너와 달라서 괜찮다 강조하는 댓글들로 스스로 마음다짐 하신 거란 거 알기에 반응하지 않았습니다만,
~할 때 한두번은 약을 드신다는 건, 그 때에 더이상 살이 찌고 싶지 않기 때문 아니신가요?
운동도 하고 식이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그때 잠깐만 넘어가면 되는 거니 약물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 아니신가요?
~할 때 더이상 살이 찌고 싶지 않다는 불안감을 약물로 해소하고 계신 거 맞잖아요.
분명 본인들은 컨트롤 잘 하고 있으니 아무 문제 없으시다면서
막상 그 불안을 약물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나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저 또한 처음부터 제가 식욕억제제에 그렇게 의존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배가 고프지 않기에 신기했고, 그러니 자연히 빠지는 살이 신기했습니다.
약 먹으면서 관리하면 되겠구나,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그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던 겁니다.


만약 처음 약물을 접할 그 때에, 지금의 나처럼 누군가가
그 약을 먹고 이런 부작용과 이런 문제들이 생기더래,
말해주었더라면 지금의 저는 과연 지금과 같은 모습일까요.
약을 처방해주던 의사선생님이라도, 주변에 그 약에 대해 잘 알던 누구라도 한번만 말해주었더라면
타고 나길 겁이 많고 아픈 거라면 질색하던 제가 과연 쉽게 약을 복용하고, 의지하게 되고, 중독되어 심각한 부작용에 이렇게 많이 아프게 됐을까요?


제가 그 오랜 시간동안 모르고 넘겨왔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크게 아픈 후 겨우 몸을 추스리고
다시 한글 떼는 어린애마냥 하나하나 습관 교정을 해나가고 있는 시간이 담담히 말하고는 있지만 꽤나 고통스러웠기에
또 다른 내가 어딘가에 살고 있을 거라는 걸 알기에
말리고 싶어 쓴 글인데 반응들이 좀 놀랍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크게 마음 쓰지 않았던 건,
몇몇 댓글에 약 복용을 고민하다 제 글을 읽고 좀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던 정말 눈물나게 고맙고 마음이 놓이는 댓글들이 더 크게 와 닿았어요.

글 지우지 말아달란 댓글도 보았는데, 네, 절대 지우지 않을 거예요.
저도 지치는 날이 올지 모르니 생각나면 한번씩 들어와 제 글과 댓글들 다시 읽어보며 마음 다잡겠습니다.
6개월이든 1년이든 시간이 흐른 후에, 정말 건강해진 모습으로 '식욕억제제 글 썼던 사람인데 기억하시나요?' 라고,
지금보다 얼마나 더 건강해지고 단단해졌는지 다시 말씀드리러 올 수 있길 저부터 진심으로 바라며 살겠습니다.

감사해요. 건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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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 일일이 대댓글 달아드리지 못해서 먼저 죄송해요.
몇개 달다가 지쳐서...


제 건강 상태를 걱정해주신 분들께 덧붙이자면,
저는 지금 신경정신과, 내과, 통증의학과 3곳을 날짜마다 다니면서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식단도 체크 해주시고, 좋은 습관 한가지씩 연습하는 식으로 해서 하나 하나 제가 지킬 습관들을 천천히 늘려가고 있어요.
통증의학과에선 물리치료와 연골주사를 맞고 제 몸의 컨션에 따라 매주 운동 강도와 어떤 걸 하면 좋을지 상의해서 하고 있어요.
내과에서는 제가 대장이 많이 약해져 자주 혈변을 보고, 혈변이 잦아서 그런지 빈혈까지 생겼고..
다이어트 처방약에 이뇨제가 들어있었던터라 신장 기능도 많이 약해져서.. 진료 보고 웬만하면 주사 맞고
먹은 거랑 대소변 본 거 체크해뒀다가 말씀 드리고 혈변 보면 혈변 색 기록해둬서 또 말씀 드리고 상담 받고 그래요.
체력도 면역력도 낮아져서 자주 염증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치료 받고 관리 잘 하면 좋아질 거라셨어요.
제일 걱정해주셨던 정신과 상담도 매주 받고 있어요!
수면제 걱정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차라리 한동안 못 자고 피곤해 고생하더라도 수면제는 안 된다하셔서 안 먹고 있어요.
처음엔 이삼일에 한번 잠들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어느 정도 약 없는 생활에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직 깊은 잠을 오래 자진 못하지만 2~3시간씩 하루에 두번 정도 나눠서 자고 있어요.
이건 제가 감당하고 제 몸이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갈 때까지 참아내야 할 부분이라 좀 피곤하긴 하지만 버티고 있어요.
한번 약물에 의존했던 사람은 다시 유혹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해서 뭐가 됐든 웬만하면 무조건 약부터 찾아먹고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프지말고 이제라도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따뜻한 말씀 나눠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아주 건강했던 때로 돌아가진 못하더라도, 누가 봐도 아픈 사람처럼 보이진 않도록 저도 꾸준히 치료 받고, 제 힘으로 계속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그리고 저 닉네임 바꿔가면서 댓글 안 달아요...
박터지게 싸울 거면 진작에 제가 먼저 시비 걸었지 쏙쏙 바꿔가며 아닌 척 안 하니까 오해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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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읽다가 질문글이 있어 댓글을 달려다가
결시친에 올라와있던 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고
또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음 해서 새로 글을 팝니다.
방탈, 모바일 오탈자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30대 초반 여자이고 다이어트 중입니다.
워낙 고무줄 몸무게인지라 정신놓고 먹으면 믿기 힘들게 금방 살이 찌고, 또 그만큼 조금만 운동하고 관리해도 잘 빠지던 스타일이었습니다.
20대 초반까지는요.
수능을 치고 나서 20살에 첫 다이어트를 했어요.
운동도 열심히 했고, 건강한 일반식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고 8개월만에 25kg을 감량했었습니다.
그 이후 3년 정도 특별한 관리 없이 주에 1~2번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만으로 유지했었구요.


그러다 세상엔 정말 너무 맛있는 안주가 많다는 걸 알아버린 24살에 1년 사이에 40kg을 찌웠습니다.
아픈 거 아니었고, 그냥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일일이 나열하자면 겨우 40kg밖에 안 찐다니 대단하다, 할 정도로 먹었기에 다른 핑계거리는 없어요.

25살에 비만클리닉을 찾아갔어요.
청담에 본원이 있고 제가 사는 지역에 분원이 있는, 굉장히 유명한 성형 & 비만 전문병원이었어요.
거기서 처음 식욕억제제를 처방 받아서 먹으면서
이것저것 시술을 더해서 6개월만에 30kg을 뺐어요.
살이 다시 찌기 전 갸냘픈 수준이었어서 40kg찌고 3ㅔkg뺀 이때가 젤 예쁘단 소리 듣던 때였어요.

6개월동안 하루에 한번 식욕억제제와 변비약 이뇨제 진통제가 들어있는 처방약 한봉지를 먹었고
식억제에 내성이 없던 저는 약발 캡짱이어서 하루 종일 굶어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한숨도 못 자거나,너무 많이 자서 컨디션이 엉망일뿐 배는 안 고팠어요.
그렇게 식억제로 살을 빼고 나서 유지는 6개월도 못했어요.
목표치만큼 빼고 약을 끊으니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미친듯이 불어나더라구요.

또 다시 요요가 왔고, 또 다시 식억제로 빠르게 살을 뺐어요.
이걸 지난 7년동안 3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4번째 요요가 찾아왔구요.
지금은 굶거나 약물 도움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2달차예요.
굶을 수도 없고, 식억제 같은 건 절대 먹을 수가 없어요.
왜냐면 제가 지금 아주 많이 아프거든요.


- 제 두피에는 피딱지가 군데군데 작은 건 새끼손톱만하게, 큰 건 500원 동전만한 크기로 붙어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마다 딱지가 긁혀나가고, 그게 아니더라도 수시로 딱지를 떼어내요.
저도 모르게 손이 가요.
일종의 자해행동이라고 하더라구요.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피가 묻어있는 날이 많고, 하루에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집니다.
과장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한웅큼이 빠져요.
매일매일 화장실 배수구에 낀 머리카락을 치우지만, 일주일에 한번 배수구 머리카락을 치울 때보다 더 많은 머리카락이 하루에 빠져요.

- 피부에 수분, 탄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잠결에 팔이 가려워 긁으면 살갗이 벗겨져 빨갛게 생채기가 생깁니다.
상처가 금방 아물지 않고, 흉터가 잘 남는 피부가 됐어요.

- 너무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 저도 모르게 적정량 이상을 먹으면 둘 중에 하나예요.
엉덩이가 찢어질 것처럼 설사를 하거나, 위액밖에 안 나올 때까지 토하거나.
제가 먹을 수 있는 한끼 적정량은 밥, 반찬, 물, 전부를 합해서 밥공기 1개 넘치지 않게 담은 양이 고작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좀 딱딱한 음식을 먹은 날에는 잠을 못 잡니다.
배가 아파서요.
대변이 마려운 것 같으면서도 소변이 보고 싶은 것 같으면서도 토하고 싶은 것 같으면서도, 막상 아무 일도 없는 정도의 통증이 꽤 오래 지속됩니다.

- 수시로 손이 떨리고, 팔다리가 굳거나 심하게 쥐가 난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실제로는 아무렇지 않게 손을 움직이고 있는데, 펜을 쥐거나 숟가락을 쥐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손은 계속 떨리고 굳은 것 같은 '기분만' 느낍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오는 건 아니라 하루에 몇번이나 그런진 몰라요.
한번 이상한 기분이 느껴지면 그 기분이 유지되는 간격도 천차만별이라 금방 괜찮아지기도 하고, 평생 그런 것 같아 무서워서 울 때도 있습니다.

- 감정기복이 종잡을 수 없습니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말았다를 반복합니다.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먹다가, 끊다가 합니다.
그만 먹어도 되나 싶어서 끊는 게 아니라 제가 집밖에 나가기를 포기하는 동안은 어쩔 수 없게 끊게 됩니다.
병원에서 전화가 오든 말든 제 기분에 따라 움직이게 되서 치료가 많이 늦어졌지만,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 조금 안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금 다이어트를 정신과 의사선생님과 내과 의사선생님, 통증의학과 의사선생님 세분과 상의해서 하고 있습니다.


- 식억제로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제가 얻은 건
허리, 목 디스트와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잦은 출혈성 대장염, 위궤양과 빈혈, 조울증과 분리불안증, 신장 기능 저하 뿐입니다.


빼먹은 게 더 있는 것 같은데 생각나면 수정하거나 댓글에 남겨둘게요.




혹시라도 식욕억제제를 이용해서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꿈꾸고 계신 분들, 절대 드시지 마세요.
솔직히 물만 먹어도 살 찌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고칼로리 음식이 범람하는 현시대에 먹은 만큼 안 움직여서 살이 찌는 거잖아요.
먹은 만큼 몸을 쓰면 살이 찌지도 않겠지만, 그냥 현상 유지만 되는 거래요.
이미 쌓일대로 쌓인 지방을 걷어내려면 먹은 것 보다 움직이되,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움직여서
대사량 자체를 높이는 수밖에 없대요.
기초 대사량이 바닥이니 뭘 먹어도 찔 수밖에 없는 거래요.
그런 내 몸을 먹은 만큼 적당히 움직이면 살이 찌지 않도록, 잉여 칼로리가 지방으로 안 붙도록 내 몸의 습관을 교정하는 게 다이어트라구요.

의사선생님들과 상의하에 식단을 짜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 규칙을 정해서 지키고,
아직 무리한 운동은 할 수 없어서 가벼운 산책이랑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완전 초급자 수준으로만 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두유 1개에 사과 1개를 먹더라도 3끼 다 먹으려고 노력하고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웬만해서는 하지 않고
식사 중 습관 몇가지를 바꾸고
탄산 음료와 과자 간식을 끊었을 뿐인데...
2달 동안 지금 10키로 이상 감량했어요.

굶어서 뺀 살이 아니라 그런지 가끔 모임이나 회식으로
살 찔 게 분명한 음식을 먹어도 몸무게는 늘어나지 않구요.
앞으로 감량폭은 줄어들 거라고,
워낙 지방덩어리였던 것들이 훅 빠져나가는 거고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감량폭이 줄어들 거라고 해서
한달에 2~3kg씩 감량하기로 목표 잡고 하고 있어요.

식억제 먹을 때랑은 하루하루가 달라요.
그저 생다지로 굶기 위해 약물로 내 뇌의 기능을 삐리하게 만드는 게 식욕억제제라고 그러더라구요.
사람이 끼니를 놓치면 배가 고픈 게 당연한 건데,
배가 고프든 생각을 할 수 없게 조종하는 거라구요.


여러 부작용 사례들 많이 봤고,
저도 제가 이렇게 아프기 전엔 난 아니겠지 했어요.
난 튼튼하니까, 뚱뚱한 걸 튼튼한 건줄 착각하구요.
당장 몸이 부서지게 아픈 거 아니니까 부작용은 나한테는 해당 안 되는 얘기구나 착각하구요.

지금은 아닌 것 같고, 나는 아닌 것 같았는데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식욕억제제 먹으면 배는 안 고픈데 뭔가 의욕이 생기고
활력이 생긴다고 하는 분들 많이 봤고, 저도 그랬어요.
근데 그게 시작이더라구요.

나중엔 약을 안 먹으면 뭔가 울적한 것 같아서
의욕 막 샘솟을 때랑 너무 다르니 약을 먹게 돼요.
식욕을 줄여주는 약을 먹었는데, 배만 안 고픈 게 아니라
갑자기 기분도 좋아지고 활기차지는 거... 이상하잖아요.

디에타민류 약에 의존하게 되는 가장 쉬운 케이스가
이 기분 좋음과 약빨 떨어졌을 때 우울함의 경계를 버티지 못해서인데...
부작용이라기엔 뭔가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는다는 착각에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없었음 좋겠어요.
진심으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제가 저라서 틀린 거라 싶은 분들은 드실 때 드시더라도 구글 같은 포털에
식욕억제제부작용 디에타민부작용 검색이라도 해보세요.


부디 단기간에 예뻐지고 싶다는 욕심에
오래 아프고 고통받지 않길 바래요, 저처럼.
식욕억제제 먹고 3달만에 다 빼고 30년 고통받느니
건강하게 1년 걸려서 빼고 평생 건강한 게 훨씬 중요해요.


저도 건강해지고 싶어요.
건강하게 예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한테 주어진 명대로 살고 싶어요.

아무래도 거식증에 우울증 같다며
언니한테 머리채 잡혀 신경정신과의원 끌려갔을 때
의사쌤이 언니한테 그러더래요.
자살고위험군이라는 말을 아냐고.
저렇게 살에 집착하고 병인 줄 모르고 방치되다가
뇌 망가뜨리는 약에 중독되서 자살하는 거,
절대 희귀한 일 아니라고.
한시도 떨어지지 말고 잘 지켜보라고.
꼭 치료 받게 만들어야 한다고.

겁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안 죽어도 될 애 죽을까봐 살리려고 하는 말이라고.
추천수636
반대수20
베플|2017.02.09 13:37
지금 이 글 쓴 의도가 약을 탓하는게 아니라 다이어트는 건강하게 스스로 해야한다 인것 같은데 댓글 너무 심하네요 멘탈도 약해질대로 약해지고, 몸도 성치 않은것 같은데...말 심하게 하지 마세여..
베플내가미친건지|2017.02.09 14:35
경험속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고 자기처럼 되지 말라 염려해서 쓴글에 댓글들이 왜 이렇게 공격적인지... 내가 볼땐 지금 약 먹고 있는 사람들 같은데... 가끔 한개씩 먹는데 알아서 끊어 먹는다... 이것도 웃긴거 아닌가? 그렇게 부지런하고 의지가 강하면 그따위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운동해서 빼야지...나는 아니다..나는 성공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너는 실패작이다..니가 잘못된거다?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도 않네요... 쓴이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시고 .. 다시 예전처럼 웃는날이 많은 삶이 되길 바랍니다.. 정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고 하고 싶네요..
베플절레절레|2017.02.09 12:26
친구들중에도 식욕억제제 맹신하는 친구가 몇있는데 걱정되서 이런저런말 해줘도 듣는척도 안하더군요. 효과가 확실하다는거겠죠. 저도 한번먹어본적 있는데 부작용이(두근거림, 조울의반복, 각성 등) 장난아니라 1번먹고 안먹었지만 만약 안그랬다면 저도 먹었을거예요 지금은 건강한 다이어트 하고 계시다니 다행이고 꼭 성공하시길 같은 다이어터로 바랍니다 힘내세요!
베플|2017.02.09 11:37
대부분은 동의하는데, 댓글에 좀 오해하는게 있네요. 식욕억제제가 뇌손상을 유발한다는 보고는 아직까지 없는걸로 알아요. 심혈관쪽 부작용은 있지만요. 간혹 식욕억제제 먹으면서 건망증 생겼다, 머리가 멍하다.. 이거, 탄수화물 안먹어서 그래요. 너무 식사를 줄이면서 과한 다이어트 하면 나오는 현상이지, 약때문은 아니에요. 그리고 뇌손상와서 자살하고 그런게 아니고, 우울증이 촉발되어서 그런 경우가 생긴다고 해요. 그래서 우울증 있는 사람들은 처방받아 먹지 못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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