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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동성애자랍니다

안녕하세요, 그냥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눈팅만하다가 글은 처음써봐서
음...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친하게지내고 부모님끼리도 잘 아시고 친한 사이셔서 가족처럼 거의10년을 함께한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이친구가 어느순간부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같은 본인sns에 여자끼리 그런 야릇한 행동을 하는 사진이나 샘스미스나 트로이시반같은 동성애 유명가수들의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공유하고, 페이스북 상에서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로 유명하신분들의 성소수자 멸시에대한 비판글,커밍아웃글(?) 같은걸 공유하는겁니다..

친구가 성격이 굉장히 특이하고, 옛날부터 부터 뭔가 개성이나 자기색뚜렷한 친구여서 그저 그런데에도 관심을갖고 한창 정체성같은면에서 이색적인걸 추구할수 있는 나이니 그런가부다...설마 아니겠지(성소수자 분들을 비판하거나 그게 별로여서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너무 오랬동안 함께하던 친구여서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ㅜㅜ) 하고 생각을했습니다.
근데 그러다가 한 1주일전쯤에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해서 할말이있다고 잠깐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귀찮아서 그냥 전화로 하다가 친구 목소리가 너무 진지해서 밖에서 만났어요.
성격이 솔직하고 말할때 뜸들이는경우가 거의없고, 아무래도 거의10년알고지내다보니 서로 모르는것도 없고 숨기는것도없는데 그날따라 친구가 너무 뜸을들이길래, 무슨일이기에 저러나...했는데
그때 친구가 말해주더라구요...

솔직히 처음 들었을땐 충격이 많이컸습니다.
10년동안 같이 지내던 친구의 색다른모습을 알아서 충격을 받았던것도 있지만, 전 기독교 신자입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를 죄로 여깁니다.

사실 죄라고 배우면서도 저는 그분들을 이해하진못하지만 그분들이 존중받지도 못하고 각자의 그런 다른부분을 멸시받고 손가락질받을필요또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분들도 각자의 삶이 있는거고, 제가 믿는 신께선 그걸 죄로 여기시고 틀렸다고 하시지만 그분들입장에서는 저희 기독교인들이 틀렸다 생각할수도 있을테니까요.
다른것뿐이고,  전 제가 믿는 신을 따르고 그분들은 각자의 관념이나 그런 다른점을 갖고 존중받으면서 살수 있다생각합니다.  서로 다르지만 서로 틀렸다할수없고, 서로 각자의 선을지키며 존중하고 서로 다른길을걸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생각이부족해서 다른 기독교 신자분들이 저를 꾸짖으시고, 제생각이 틀렸단분들도 계시겠지만. 어리고아직 생각이 부족한 저의 현재 의견은 이렇습니다.

제생각이 너무길었네요.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위와같이 생각했던 저고 그친구나저나 모태신앙이었고, 한 교회에서 친해져서 지금까지 같이 컸는데 순간적으로 제 종교적인신념이나 믿음과 친구사이에서 굉장히 혼란스러웠어요.

중1부터 그런 끼가 있었고 본인은 그때부터 여자가 좋았다, 중학교때 여자친구도 있었다. 심지어 그 여자친구란애도 제가 잘아는애였고요.
들으면서 지름이 50센치정도되는 후라이팬으로 뒷통수를 한대 맞은기분이었어요.

전 그친구가 중학교때부터 교회를 안나오기 시작한게 단순히 그친구가 방황하고 가기귀찮아서 안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동안 그친구sns를보며 설마설마했던거하며 아닐거라 생각했던게 딱들어맞던 순간이었네요.

그냥듣고 애써 괜찮은척하면서 괜찮아 **아, 니가 어떻든 넌그냥 자체로 내친구야. 그런게 무슨상관이야.
라고 말하고 집에와서 굉장히심란해서 컴퓨터로 동성애며 양성애며 전부 찾아봤습니다. 잠도 안왔고, 다니는 교회 목사님께 전화해서 동성애가 구체적으로 왜 어떻게죄인지 듣고 그냥 그러다가 며칠동안 그친구한테 자연스래 연락이 뜸해졌구요.

그친구가 sns를통해 계속 교회가 성소수자를 멸시한다면서 교회를욕하는 글이나 게시물을 올리는데 볼때마다 참 말로설명하기힘든 감정이 듭니다.

제친구가 여자애랑 사귀고..스킨쉽하고...잘수도 있을테고...
그냥 다른것 뿐이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하나하나 상상이되고 친구 얼굴볼때마다 자꾸 생각납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엉망이고...
교회를 다니다보니 그런면에서도 그렇고 친구가 동성애자라는것 자체가 아직까지 실감?이 안납니다.
그냥 단지 다르다는걸로 받아들여야할까요?
아직 얼마안돼서이런지 모르겠는데 혼란스럽고 그냥 그럽니다.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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