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소모에 지칩니다( 가족 )
무룩
|2017.02.13 22:39
조회 236 |추천 0
저는 이제 24살된 성인 여성입니다 .
대학을 집에서 멀리 다녀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와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생활동안 잊고 살다가 다시 제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상처주는 말을 쉽게 뱉는 부모님, 특히 엄마 때문에 정신병에 걸릴것만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정말 예뻤습니다. 그냥 아기는 다 예쁘지 이런게 아니라 가족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예뻐서 어려서 예쁨받고, 아동복 모델로 문의도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식탐이 생기고 여드름에 피부도 나빠져서 그야말로 역변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였던거 같습니다.
엄마는 줄곧 예쁘게 낳아줘서 니가 관리를 안해서 이렇게 됬다. 누구닮아서 이렇게 됬냐. 살좀빼라. 그만먹어라 하기 부지기수고, 아버지도 너때문에 고기를 못먹겠다. 같은 말을 종종하셨습니다. 저희집에 아빠, 여동생이 마른 체형이고 엄마, 제가 통통 체형입니다. 아빠는 자꾸 살로 뭐라하시고. 가족끼리 있을때만 뭐라하시면 아빠는 참겠는데 친척들앞에서 걸핏하면 코끼리 다리니 뚱뚱하다니 해서 돌아버리겠습니다. 20살때도 그러셔서 진짜 미칠것같아서 친척앞에서 가족욕좀 그만하라고 할얘기가 아빠는 내 욕밖에 없냐고 해도 그냥 웃어 넘기셨던것 같습니다. 이 악순환의 끝장판은 제가 술먹고 사고쳐서 경찰서에서 아빠본날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기보다 친척들앞에서 또 이얘기 꺼내겠구나. 정말 괴롭고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였습니다.
엄마는 요즘도 살얘기 하십니다.
아침마다 헬스 다니는데 추운데 격일로 가라 하시고 밤에 일마치고 돌아오면 밥먹어라 과일 먹어라 하시고, 나중에 잘때쯤하는 말은 요즘 턱이 없어졌네 살쪘나보다 하는거였습니다.
지난 일에 비하면 별거 아닌데 요즘 감정이 격해서 또 마음상하고 말도 섞기 싫습니다.
옷가게가도 직원한테 얘사이즈는 없죠 라고 묻는것도 너무 싫고,
정말 정신병에 다다랐던게 이번 설날에 정말 행복하게 잘있는데 저보고 너는 내가 예쁘게 낳아줬는데 이게뭐냐고, 누가보면 못생긴 성형한줄 알겠다며 웃길래 분노를 못참아서 엄마를 때려버렸습니다. 그날이 설날 바로 전날 밤이었는데 그 밤부터 계속 눈물이나서 화장싷에서 울고 방에서울고 계속 울었던것 같습니다.너무 밉고, 미운데 때리고 나니까 범죄자가 된것같고, 이왕 더때려주고도 싶고 이런생각하는 것도 너무 무서웠습니다.
요즘엔 그냥 제가 죽어야 편할것같다고 생각할 정도 입니다. 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집나와서 살기도 힘들것같고 너무 죽겠습니다.
언제 한번 가족들한테
내자존감 당신들이 바닥까지 떨어트려놔서 너무 힘들다고 너무 힘들어서 죽겠다고 말하고 싶은데 격한감정에 뭐라 어떻게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