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전업주부가 결국 식모라는 시어머니

아오 |2017.02.14 07:31
조회 34,099 |추천 168









시어머니가 주말에 집에 오셨음

언제나 그러셨듯 하나하나 지적과 잔소리를 시전하심.

이건 왜 이렇게 정리가 안되어있냐, 화장실은 일주일에 적어도 세번은 청소하라했는데 꼴을 보니까 청소안했구나, 침대시트는 호텔시트처럼 판판(?)하게 정리하랬더니 왜이러냐, 남편 여름옷들은 세탁해서 다림질해놓았냐, 등등.

본인은 전업주부이지만 초등학생과외도 하고있음. 아주놀고먹지는 않음.

그래도 집안청소는 매일하고 남편 식단도 매일 다르게 해줌.

근데 시어머니가 원하는건 호텔급 청소를 원하심.

화장실청소는 일주일에 3번, 바닥 닦을때에는 밀대같은건 절대 쓰면안되고 손힘으로 다 닦아야함. 남편 식단은 밑반찬 기본 8개+찌개+국으로 해주라함.

김치말고 반찬은 그날 새벽에 만들어서 그날 먹을양만해서 끝내고, 다음날에는 또 새반찬하라함.

지금이 겨울인데, 남편 여름옷들 다 꺼내서 주기적으로 세탁해주고 드라이클리닝보내서 비닐커버로 싸서 넣어두라함.

얇은옷들은 2주에한번 꼭꼭 세탁하고, 가디건종류들은 한달에한번하라함.

침대정리는 이불을 그냥 정리하는게 아닌 구김이없게 다리미로 구김을 없애서 호텔처럼 해놓으라함.



등등 더 있지만 이게 시어머니가 나에게 원하는 것들임.

하지만 나는 절대로 저정도 하지않음.

그래도 주변친구들이 대단하다고 그걸 어떻게매일하냐고 할정도로 집청소 매일하고 이불빨래도 일주일에 한번씩 함.

밑반찬은 같지만 그래도 찌개랑 국 항상 두개다 식탁에 올리고, 매일 종류다르게 하려고 노력함.

저녁에는 아침에 남편이 먹고싶다고한 요리도 꼭 해줌.




근데 이번 주말에 오셨을때 너무 정도가 지나치셔서 결국 말싸움이 됨.

내가 이집 식모냐고, 무슨 호텔청소직원처럼 매일 집안을 대청소하길 바라시냐고 했더니 주부가 식모가 아니면 뭐냐고 나한테 소리지르심.

말이좋아 주부지, 내아들이 벌어온 돈으로 먹고놀면서 집안청소나 하는게 식모가 아니면 뭐냐고 함.

본인은 과외를 4명하고 있음. 남편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벌을 만큼은 벌음.

지금은 결혼해서 줄인거지만 결혼전에는 일반회사다니는 친구들보다 벌이가 셌음. 

근데 나더러, 동네 애들 가르치는 게 무슨 선생이냐고, 용돈벌이정도 하는 주제에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하심.



결국 나도 눈뒤집어져서 나가달라고함.

나가달라고 하니까 울면서 남편한테 전화걸어서는 니 마누라가 나를 내쫒는다, 내가 너를 어찌키웠는데를 시전하심.

별로 신경안쓰고 남편이 듣던말던 계속 나가달라고했음, 나가서 우시라고.




남편출근시키고 짜증나서 여기 글한번 올려봐요.



추천수168
반대수0
베플찬성|2017.02.14 08:43
시모도 결국 전업이고 식모아닌가요 오래된 식모로서 시범 보여달라고 하세요
베플나야|2017.02.14 09:11
전 남편분이 어떻게 대처했냐가 더 궁금하네요.
베플ㅇㅇ|2017.02.14 15:08
앞으로 집에 찾아오시거든 문 열어주지 마세요 식모라서 주인 없을땐 문 못 열어준다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