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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남자의 이런 발언에 화를 내는 제가 이상한가요?

우잉 |2017.02.14 14:01
조회 14,647 |추천 3

 

저는 31살이고 남친은 29살입니다

결혼전제는 아니지만 결혼얘기가 오고갈 정도로 진지하게 2년째 교제중이예요.

 

남자쪽 어머니는 어렸을 때 이혼하시고 거의 남자친구를 혼자 키우셨어요.

물론 지금은 재혼하셨지만요. 남친 혼자 외아들이구요.

 

그래서인지 아주 엄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더라구요. 저보다 더 애교많고 잘해요. 엄마한테

물론 이건 아주 칭찬할 점이죠..

 

뭐 우리엄만 다르다, 시집살이같은거 없지않냐? 자기가 봐도 우리엄마 그런스타일 아니지?

막 이러면서

 

 

제가 지금 2년동안 봐왔어도 뭐 딱히 간섭하거나 까탈스런 스타일은 아니예요.

 

근데 문젠 주말에 어머니가 집으로 고기먹으러 오라고 하셨나봐요.

제가 설때 고기를 보냈거든요.

 

주말에 데이트하려고 했지만 설 때도 못가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수산시장에 들러 대게를 사가지고 갔어요.

 

도착했는데 어머니는 안계셔서 대게를 손질하려고 싱크대를 봤더니

설거지가 조금 있길래 제가 했죠.

 

그러고 물 받고 대게 손질하는데 어머니가 오셔서 대게 찌고 고기굽고 잘 놀고 가려는데

 

대게 껍질이 너무 많고 어머니가 다 정리하시려니 힘드실거 같아서

 

"어머니 제가 대게 껍질 좀 정리할께요" 했더니 어머니가 괜찮다고 늦었으니 얼른 가보라고 하셔서

 

정말 잘 먹었다고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그런데 오는데 남친이 하는 말이

 

" 결혼하면 대게 껍질은 자기가 치워야돼~ 괜찮지?"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아니 내가 안치울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했는데 어머니가 괜찮다고 하셨지 않냐

했더니

 

"아니, 그건 그런데 결혼하면 앞으로 자기가 그런거 해야지"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아니 왜 나 혼자하냐 다같이 해야지

했더니

"그럼 엄마 아빠도 같이 치우라는 뜻이야?" 하길래

 

아니 그건 아닌데 자긴 같이 치워야될거 아니냐 나 혼자하냐 했더니

 

말이라도 좀 알겠다고 하면 안되냐고 희생정신이 없데요 저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니, 솔직히 제가 가서 설거지하고 상차리는거 도와드리고 했는데 가만히 앉아만 있던것도 아니구

 

 아직 결혼전인데도 그럼 고맙다고 하는거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솔직히 요즘 여자들 결혼전에 남자집가서 설거지 했다고 하면 다들 그러지 말라고 하잖아요. 전 근데 그렇게 까진 하고싶지 않은데

 

결혼 후엔 나보고 하라니... 진짜 ..........말이라도 듣는게 기분 확 상하는거예요...

 

같이 하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보면 진짜 눈치 없이 먹기만 하고 오는 사람인줄 알겠어요.

 

제가 예민반응 한건가요?

추천수3
반대수92
베플ㄱㅅ|2017.02.14 15:10
시부모님이 별로여도 남자가 괜찮으면 결혼 할 수 있지만 시부모님 멀쩡해도 남자가 그따위면 결혼 하는거 아닙니다. 화내는게 이상한거 아니고, 진지하게 이별을 고려해 보시는게 어떠신지요? 님이 당연히 남자친구 부모님께 잘해드릴 수 있는거고 그걸 남친이 좋게 생각하는게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 충분히 님은 잘하고 있는데 왜 더 노예질 안하냐고 저러는 남자랑 결혼하시게요? 정상적이라면 지가 나서서 엄마 도와드리고, 나한테는 고맙다 잘 챙겨줘서, 그러는겁니다.
베플|2017.02.14 14:06
뭐래 남자 미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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