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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놀고먹는건가요?

완전한사랑 |2017.02.14 18:00
조회 13,263 |추천 59
추가)
저 미혼인데 무슨일있어도 절대 직장은 계속 다녀야겠네요. 그리고 애는 낳지말거나 (결혼도 하지말거나)
해야겠네요.

임신만 하고도 건강상 이유로(입덧 침덧 물덧 토덧 피로 유산위험이나 다태아 등등) 직장생활 지속이 힘들수도 있는건데. 그건 정말 운에 맡겨야겠네요

임신하고 건강상 너무 힘들어서 못다니는 여자분들 종종 봤고(그냥 엄살부리는게 아니라 진짜 입덧하면서 토하다 토하다 리얼 피. 피를 토하는분. 황달와서 온 몸이랑 눈동자 노란분. 어지러워서 쓰러지는분. 임신성 당뇨와서 뭐라그러더라;;;고혈압이라그러고... 쌍둥이라서 임신 오개월 후부터 누워만계시는분. 유산하신분은 뭐 자주봤고요.)그게 내 이야기가 되지 말라는법은 없으니...

ㅡㅡㅡㅡㅡㅡㅡㅡ

아~
애기가 어리고 초딩가기 전까지는 전업주부라도 놀고먹는게 아니지만 그 이후부턴 놀고먹는거군요?

경력이 아무리 6년 이상이 단절되도 일 찾아서 해도 당당히 커리어 쭉 이어온 사람(남편이나 다른 워킹맘들)보다는 돈 적게 벌테니 무능한사람 취급받는게 지당하겠네요.

그리고 당연히 남편보다 적게벌테니 살림도 육아도 여자가 더하는게 당연하구요? 돈 그까짓거 얼마나 번다고 시부모에게 하던거 계속 더 잘해야하고요.

참 좋은제도네요.

명문대나와 대단히 능력있던 제 친한 언니. 절대 직장 놓지 않을거라던 똑똑한 언니. 입사 2년만에 본사에서 미래인력리스트(명문대나오고 능력있고 업무성과 탁월해서 본사에서 따로 관리하는 엘리트인재들 목록) 에올라 승승장구 예정되었고 가장빠른 과장승진예정자.. 임신하자 2달째부터 물덧 토덧 침덧 해서 직장은 커녕 집에도 못있어서 입원해서 수액맞고. 출산후엔 산후 우울증. 다견디고 만 3년 지났는데. 애가 어린이집 다니고 일자리 알아보는데 6개월째 아무도 긍정적인 피드백 없음.

여기 의견에 의하면 이언니도 그냥 집에서 놀고 먹는거네요? 직장 계속 다닐 수있었던 여자는 운이 좋은거 아닌가요? 어차피 지가 잘나봐야 애엄만데 니가 계속 잘난척 하고 다닐수 있겠니 하면서 고소해하나요?

본문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왜 전업주부더러 놀고먹는다고 표현할까요?

집에서 놀고먹지 말고 알바라도 하라며 무시하는 케이스는 수도없이 많이 봐왔고요.
미취학 연년생 아기 둘 키우는 애기엄마한테도 놀고먹는다고 하고;;;
심지어 같은처지인 주부들도 파트타임 알바 하시면서 다른 전업주부들을 놀고먹는다고 무시하시는데;;;;;

일부 남자들이 집안살림 손가락하나 안건들이고 집에가면 쇼파랑 일치합일되서 폰게임, 티비 죽돌이 하면서 살림하고 애보는 아내한테 집에서 놀고먹는다고 표현하는건 당연히 열받고 짜증나고 욕먹을 일인거 아는데요.

같은 여자들도 왜 전업주부더러 놀고먹는다고 하는지;;;
알바하시면서도 꼭 "그래도제가 놀고먹는건 아니에요"
하시고 ㅡ.ㅡ 저는 좀 이해가 안가요.

전업주부하면 정말 놀고먹는건가요?
그렇게 살림 육아가 쉬운거면
남자들은 퇴근하고 좀 놀고먹으면서 애똥기저귀도 갈고 설거지랑 밥도 새로싹 해놓고 간단하게 무침요리같은거 해보세요. 여자보다 체력 좋으니까 퇴근하고 놀고먹고거 별로 어려울거 있나요?주말에도 좀 대청소, 이불빨래 하면서 애도 보고 삼시세끼 차리면서 좀 놀고먹어보세요.

여자분들도 주변에 전업주부더러 놀고먹는다고 은근히 멸시하지말고 돈버시면서 출근전에 좀 놀고먹고 퇴근하고나서도 좀 놀고먹으세요.

그놈의 "집에서 놀고먹는다"는 소리
너무 기막혀서 글써봅니다.

아 추가하면요.
여자가 욕안먹는 케이스는
돈벌어도 남편이랑 똑같은액수 벌고
>아닐경우 니가 벌면 얼마나버냐 등등

집안살림은 전업주부만큼 완벽해야하고
>집이 개판이다 여자가 더럽다 등등

애교육은 명문대갈만큼
>애공부못하면 엄마가 일하느라 애를 망쳤다 등등

시부모봉양은 연월차반차 쓰고라도 다 해내고
> 소홀하면 일하는 며느리는 유세떤다.

완벽하게 해야 욕을 안먹죠.
> 남자는 다니던회사나 우직하게 다니고 혼자살아도 해야했을 설거지 빨래만해도 칭찬받고 장모님댁 가서 설거지라도 하면 장모님이 동네방네 2박3일 자랑함

여자는 결혼하면 같은 여자들도 전업주부 맞벌이 서로 욕하고 기본마인드가 죄책감 일하면서도 애한테 죄책감 남편한테 죄책감 시댁한테 친정한테 죄책감.
회사에서는 당연히 2등사원.

이래도욕 저래도 욕. 저래도 욕.


임신하고 애낳고 애 한2-3년 키우고 취직하면 공무원 공기업 약사 빼고는 판검사변호사 의사도 원래 본인자리 못감. 전문직여자들도 이런데...ㅡ.ㅡ

평범한 여자더러 애키우라더니 애 어지간히 크고나면 돈벌으래 ㅎㅎ원래 자리로 가지도 못하는데 돈버는 액수 적다고 당연히 여자인 니가 살림 육아 해야지 ㅇㅇ?
하면서 괄시하고.
이게 필요할때만 이용하는거지 뭡니까?

사회제도가 육아로인해 경력단절되면 잘구해봐야 마트알바등 급여적고 마음고된 서비스업 인데..
또 능력없어서 그런거라고 무시.
추천수59
반대수4
베플ㅡㅡ|2017.02.14 22:24
이래서 여자들이 결혼을 기피하죠 비혼녀들은 애안낳는 이기적인거고 전업맘은 능력없어 맞벌이 못하면서 놀고 먹는거고 워킹맘은 모질게 애놓고 돈벌이하는거라고 한남들이 외치지
베플완전한사랑|2017.02.14 18:25
지금까지 댓글들보면 전업주부는 필요할때는 애보고 살림 하닠가 그때는 놀고먹는게 아니지만 그시간들 지나고 애가 초등 이상되면 놀고헉는사람 되는거네요?아...필요할때는 일시키고 좀 한가해지면 바로 놀고먹는사람 되는구나. 애가 초1이면 경력7년 단절인데 어떤 능력있는 남자여자가 7년간 일 공백 가지고 본래자리 갈수있나 ㅎㅎ 그렇잖아도 기막히고 어이없었는데 답이없구나 결론내리고갑니다.
베플ㅇㅇ|2017.02.14 21:35
네이트판에 전업 관련 글 쓰지마세요. 여기는 전업 못 물어뜯어 한이 맺힌 사람들 천지입니다. 전업 절대 노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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