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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 빠진 아내..

안녕하세요..저는 30살 남자구요 여동생 아이디 빌려서 글 남깁니다...

저는 아내와는 4년 연애하다가 작년 초에 결혼했고 아내도 서른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내는 남자 아이돌그룹을 좋아하는데요 정도가 심각합니다..
올 초에는 매일같이 새벽마다 나가길래 어디가냐고 물어보면 가수가 음악방송 녹화를 한다며 새벽부터 택시를타고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녹화만 보고 오는것이 아니라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밤 10시쯤 가수가 퇴근하는것을 보고 오더라고요.. 그리고 뮤지컬을 하는 멤버가 있다며 출근길을 보러다니는데 단지 지나가는것을 보기위해 카메라들고 길바닥에서 몇시간을 기다리는게 정상적으로 보이시나요? 한번은 저랑 그 아이돌이 나오는 뮤지컬 공연을보러 충무아트센터에 갔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아내가 절 두고 뛰어가서 뒷문쪽에 팬들이랑 우르르 서더라고요..제가 물어보니까 퇴근하는걸 보려고 그런다했어요 ...그때 아내가 1kg되는 카메라를 들고 뛰는데 정말 아내지만 싫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어마무시하게 많이 씁니다..가끔씩 가수의 음반을 일주일에 100장 넘게 산 적이 있어요...그럼 돈은 대충 한달에 300정도 쓰고요 가수를 찍는 용도의 카메라도 장만을 하는데 렌즈가 집에 6개가 있는데 또 사겠답니다. 매일같이 팬싸인회며,방송이며,뮤지컬을 보러다니니까 자연히 돈도 많이쓰고 집에도 들어와서 3시간 자고 다시 연예인을 쫓아다니구요..
그리고 한번은 아이돌 사진이 새겨진 달력을 몇백개를 제작해서 사람들에게 팔았아요...수익은 나자마자 바로 그돈을 음반사는데 모두 썼어요..

제가 심각하게 고민했던건 아내의 지인이 전시회를 하는데 일을 돕는다며 지난주쯤에 매일같이 새벽에 들어왔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미술이나 그런 전시회겠거니 하고 아내한테 친구가 그런일 하는 친구도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하는 아이돌 사진 전시회랍니다..... 아내는 그 전시회에 화환도 보냈어요....아주 죽을맛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12시가 되면 멤버 생일이라고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러 나갔어요..무슨 연예인생일이라고 지인들이랑 술을 마십니까? 비정상적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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