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담배 사러 가면 지꺼 쓱 껴넣고, 내가 계산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야 내 담배도 ㅋㅋ" 하며 지꺼 내밀고
새로 산 후디 있으면 어떻게 아는지, 집에서 놀땐 옷 편하게 입어야 한다며
내 옷으로 갈아 입고 그냥 가버림.
엄마가 해다준 반찬 보면 먹는 것도 모자라 덜어가면서
“짜다야, 시네 이건” 하면서 지적질이나 하고
하여간 내 방 오면 냉장고니 서랍이니 다 열어보고 뭐 있으면 달라고 함.
저번달에 건대서 놀다가 보드카 행사로 받은 신기한 컵이 있는데
그거 내가 인파 뚫고 달려들어서 딱 하나 받았던 건데
뭔지는 모르지만 신기해서 방에 모셔 놓음.
이 새끼가 이거 뭐야? 희귀템? 하더니
“야 나 알바간다. 하고 튀는거!”
이런거였는디...
하.. 그때 정색하고 귓방맹이를 날렸어야 되는데
ㅈㄴ 얄밉고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놈이지만,
최근에 잘 해보려는 소개팅녀 연결해준 놈이라ㅠ
여자애한테 나 찌질하다 할까봐 뭐라 하지도 못하겠다..
이 놈을 어떻게 처단해야 할까요…
신기한 컵도 돌려받아야 하는데.. 어디 파는데 없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