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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연애 후.

익명 |2017.02.18 12:20
조회 382 |추천 1
제목 그대로 헤어졌어요.
지금 이십대 끝자락..

이십대중반쯤에 만나
얼마 안있다 같이 살았어요

그사람 부모있는 집으로 가서요.
등신이죠. 애초에 들어가서 산거 자체가.

내 엄마아빤 어릴때 이혼 후 엄마랑 같이 살다가
지병으로 초등학교 6학년 끝무렵쯤 돌아가시고
아빤 내가 어렸을때부터 술에 쩔어 살다 암으로 나 21살에 돌아가시고 외가에서 눈칫밥먹으면서 겨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사람 만난게 26인가 그쯤.
친구 소개로만나 살면서 그놈 엄마 큰수술 두번 하시고.

그놈 아버지가 안계신데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걔 형수는 냅두고 나만 부엌으로 불러 일시키고.
내가 대놓고 형수라는 애한테 당신이 제사 도우랬더니 기분나쁘다고 하는 사람.

그런 걔를 감싸는 그놈 엄마.

내가 내 아빠땜에 술먹는거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이해도 못하는 그놈과 그놈엄마.

내가 하다못해 큰소리쳤더니 돌아오는건

니 이모가 그러더냐

니 외삼촌, 외숙모가 그렇게 가르쳤냐.
...
어이가없어서.

제작년 설. 삼촌댁에서 김치랑 깨 된장 들기름같은거 챙겨주시길래 갖고왔더니
김치, 들기름빼고 다 남들 퍼준 그놈엄마.

우리집 성의,정성 무시하냐 지랄했지.
나먹으라고 싸준건데 왜 다 퍼주냐고도 했고.
근데 돌아오는게 .
지네 집에서 내가 쳐먹고 한게 더 많대.

할말이 없다 진짜.
지는 얼마나 배워서 저러는지.

그래서 어제 저녁 짐싸고 나왔는데.
그놈엄마가.끝까지 지자식 편만들고.
자기잘못은 생각도 못하고.

잘살으라고 문자왔어요.
열심히 살으라고. 고생 많았다고.
어제부터 그놈은 전화에 카톡에 문자에.

너랑 니 엄마랑 못살겠다고. 싫다는데 자꾸 연락해서 난리.
지랑 헤어지면 후회할거래요.

후회해도 내인생이니 신경 끄랬는데 지딴에 힘든지
울대요.

어제 그놈이랑 통화하면서 그놈엄마 하는소리가
당장 현관 비밀번호 바꾸라고 그러던데

그런 지 엄마 편들어요. 서운해서 저런다고.
주선자인 친구한테 그동안 있었던일 다 얘기하니
그래도 지 고모(그놈엄마)가 할말 못할말 가려하는줄 알았다고.
그런줄은 몰랐다고 자기집으로 와서 지내라는데.

막 눈물이 나요..
등.신 머저리같은거 아는데 왜 눈물 나는지 모르겠어요

뒤죽박죽이지만..
부모도 없어 털어놀곳 없어서 여기다 그냥 넋두리해봤어요

좋은 주말보내세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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