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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배려석 꼭자리를 비워둬야대?

국민성 |2017.02.20 08:17
조회 83,455 |추천 343

안녕!

매일 지옥철로 왕복 세시간씩 통학하는 통학러로서 요즘 임산부석에 대해 관심이 많아 글 찌게 되었어
임산부석을 비워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댓글로만 이야기하고 검색하면 나올만한 글이 없더라구 T_T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임산부석을
앉아있다가 임산부가 왔을 때 비켜주면 되는 자리
라고 생각하고 있지?


이제부터 내가 임산부석을 비워둬야 하는 이유 를 설명해줄게!



1.초기 임산부는 겉으로 티가 나지 않지만 유산 위험성이 가장 높다.

초기 임산부는 다들 아는 것처럼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티가 나지 않아 하지만 실제로 유산 위험성이 가장 높고, 조심해야 하는 건 임신 초기야



아래는 베이비 트리 기사 발췌 내용이야

임신은 여성의 일생에서 가장 큰 변화의 시기인데, 특히 임신 첫 3개월이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다. 물론 이때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변화보다 실제 뱃속에서 태아가 만들어지는 매우 중요한 변화의 시기이다. 그래서 배가 남산만 해졌다고 표현하는 임신 중기 이후보다 임신 초기에 안정과 휴식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또

임산부가 타면 직접 비켜달라고 말하면 되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2. 실제로 임산부가 다가가서 '저 임산분데 비켜주세요.'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건 내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지?

현실에선 직접 다가가서 저 임산부에요 비켜주세요 라고 말하기가 참 힘들어



실제로 20대익담에 내가 이 내용 관련 글 올렸을 때 달린 도토 댓글을 보여줄게



진짜 마음 아프지 ㅠㅠㅠㅠ 산모 앰블럼 이야기가 나와서 다음 내용으로 바로 넘어갈게!

CF)아 참고로 위에 댓글 허락 받았어!








3.지하철 의자에 앉으면 자거나 핸드폰을 하느라 임산부인지 보지 못한다.


혹시 오늘 지하철 타면서 앞에 서있던 사람 상의가 무슨색이었는지 기억나는 사람 있어?

나도 그렇고 다들 그렇겠지만 자리에 앉으면 다들 자거나 폰하느라 정신 없거든

앞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볼 겨를이 없어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만삭 임산부, 산모 뱃지를 단 초기 임산부들이 보이면 당연히 일어나서 비켜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현실은 그런 사람이 눈 앞에 있어도 보지를 못한다는 거야


이렇게 이야기해도


만약 그렇게 보지 못해서 자리를 못비켜줬다면 노약자석에 앉으면 되는 거 아니야? 노약자석에 임산부도 앉을 수 있잖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4.초기 임산부를 비롯한 다수의 임산부들이 노약자석에 앉는 걸 눈치보여 하는 현실이다.

모두가 알듯이 노약자석에 (초기 임산부라고 가정했을 때) 젊은 여성이 앉으면 날아오는 개저씨, 개줌마들의 눈초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눈초리...




상상만 해도 진짜 텍스트 빡침이다 (부들부들)

그런 어른들은 임산부 뱃지에 대해 아예 무지한 사람들도 많고 노약자석이 오로지 노인들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실제로 임산부였던 사람 말을 들어보면 배 나온 게 왜 애까지 끌고 나와서~ 라는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참 씁쓸하지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변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무작정 임산부에게만 자리 없으면 노약자석에 가! 라고 말하는 것도 참 가혹한 말이라는 거야



마지막으로


배려는 의무가 아니라 선의인데 왜 꼭 비워두라는 거야?


라는 말에 대한 대답이야






5.애초에 임산부석은 임산부를 위한 자리다.


배려의 문제가 아니란 거야

일반 자리에서 임산부를 위해 네가 자리를 비켜줬다면 그건 배려지 네가 힘든 상황이고 배려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배려해주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아 그건 말 그대로 선의의 문제니까!


하지만 임산부석은 애초에 1순위를 임산부로 두고 만들어진 자리인데 2순위인 네가 앉아있다가 1순위인 임산부가 왔는데도 의무가 아닌 선의니까 비켜주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하는 게 과연 맞을까?

노약자석에서 사회적약자 대신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눈쌀 찌푸려지잖아

나는 임산부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갑자기 마무리가 돼서 이상하지만 어쨌든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여기까지야

이 글을 쓴다고 해서 당장 내일부터 임산부석이 비어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등한시되어 왔던 임산부를 위한 정책이 점점 생겨나는만큼 우리 인식도 점점 변화했으면 좋겠어

글주변이 없어서 잘 읽히려나 모르겠는데 하여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임산부석이 임산부를 위한 자리가 되는 그 날까지 빠쉐이



퍼옴



추천수343
반대수60
베플ㅇㅇ|2017.02.20 09:54
뱃속에 세포는 생명의 소중함 부르짖으면서 광광대도 그 세포가 인간 될 때까지 품고 다니면서 갖은 고생 하는 여자는 그것도 모르고 임신했냐 너의 선택이다 고나리하는 한남 클라스. 밑에 노약자석 확대하면 된다고? 그 노약자 석에 임산부 비율은 얼마나 되냐? 임산부 보고 노인네즐 자리라면서 개ㅈㄹ떠는 늙은이는 어떻고? 애들은 우리의 미래니 뭐니 소중하다면서 품고 있는 여자는 뭐, 망태기냐? 임산부한테 자리도 못 비켜줄 만큼 피곤한 인생이면 택시 타지 지하철 왜 타냐?
베플ㅡㅡ|2017.02.20 10:53
댓글들... 이게 우리나라 현 수준이다.가까운 일본이나 대만만 가도 임산부석은 다 비워둔다.우리나라만 임산부석이 배려니 호의니 이런말 하는듯.임산부석이라고 버젓이 핑크색으로 써있는데;;
베플남자ㅇㅇ|2017.02.20 17:11
아니 임산부석은 임산부들이 앉게 자리를 비워달라는 글인데 택시를 타라, 임산부가 왜 움직이냐, 어린이석도 만들어라 하는 개소리가 있네 이러니까 한국에서 애 낳을 생각을 못하는거 역시 한국 클라스
베플멍미|2017.02.20 17:04
원래는 노약자석에 앉아야 할 사람들인데 노인들때문에 이렇게 된거임.. 그럼 임산부석도 있으니 장애인석 도 따로 만들어주고 어린 아기들도 다리가 아프니 어린이석 도 따로 다 만들어줘야지.. 나도 임산부였고 애기엄마지만 배려가 의무가 되면 제2의 노약자석밖에 안됨.. 그리고 1~2시간 서서간다고 유산될 정도의 사람이면 일상생활도 아예 못할듯 싶다.. 정말 위험한 유산환자는 택시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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