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에 왔어요
엄마께 들렀다가 이모부댁에 들러서 정택이처가 끓여주는 떡국먹고 왔는데 왠지 허전했어요 항상 엄마가 어딜가시든 꼭 나와 같이였는데 ...
이모도 안계시고 신혜도 못왔어요 수도관이 얼어서 녹여하기에 오지 못했어요 그리고 엄마도 빠지고요
저 엄마한테 가서 울었어요 그냥 눈물이 자꾸나오더라고요 차례지낼때도 눈물이 나와서 힘들었는데...
엄마...납골당에 가서도 엄마가 그곳에 계시는게 가끔 믿어지지 않아요 그냥 집에 계시는거 같고 항상 차례지내고 나면 엄마는 힘이드시다고 집에 계시고 철민이하고 전 언니네 식구랑 임진각에 갔다와서 우리집에서 저녁먹고 가곤했는데...
이모부댁에 갔었을때도 꼭 집에 가면 엄마가 집에 계실거 같고 ... 엄마 다녀왔어요하면 저녁은 먹었니 하고 반겨주셨는데...
그런데 지금은....
내일 짐챙겨서 엄마계시는 병원으로 간병인아주머니와 교대하러 가야할거같은 느낌이 왜자꾸들까요
가끔은요 엄마가 돌아가셨다는게 믿어지지않고 납골당에서도 저기에 엄마가 진짜우리엄마인가 의심도드는데...
엄마!
엄마! 그냥 자꾸부르면 꼭 대답하실거같고 ...
응급실에 가시기전 많이 아프신대도 아프다내색않으시고 난또 내가 해드릴수 있는게 없어 속상해서 컴퓨터앞에만 앉아있었는데 그것이 엄마와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좀더 엄마랑 많은 얘기라도 했으면 ...
정말 죄송해요 정말 미안해요 엄마
좀더 더 사셨으면 좀더 제옆에 계셨으면 ...
엄마 삼오제 지내고 나서 언니랑 철민이랑 바닷가에 가서 속이 탁트이게 울고 오자고해서 갔다왔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엄마만 부르다가 왔는데 지금또 다시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그냥 실컷 울었으면 하는데 철민이가 자기방에 있어 제가 울면 걱정할까봐 조용히 울고 있어요
엄마! 그냥 잘계시다는거좀 보여주시면 안되나요 제꿈에 엄마모습이 또렸이 보여지게 말이예요
꿈을 꾸고나면 엄마이긴한데 모습은 엄마 모습이 아니고 엄마얼굴이 기억이 나질않고 꼭 다른사람인거 같은 생각이들고 엄마 꿈을 꾸긴했는데 기억이 나질않고요...
다른사람꿈에만 가시지말고 제게도 좀 와주세요
엄마가 항상 말씀하시길 아픈사람한테는 절하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번번히 새해인사 제대로 못했는데 "새해에 복많이 받으세요" 늦었지만요...
참!! 유리나, 형진이한테 엄마 대신에 세배돈 줬어요 할머니 대신이라고 하면서요...
나중에 제가 돈좀 벌면 엄마가 예전에 주시던 방식으로 할께요 이번에는 제가 조금밖에 주질못했거든요
할말은 너무 많은데... 글로 표현이 잘안되요 자꾸 눈물이 나서요 또편지드릴께요
엄마를 사랑하는 막내딸 경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