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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모르겠어 |2017.02.21 21:49
조회 1,745 |추천 10
자상한 눈빛에 당황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온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요.
정말 좋아했어요.
아침에 눈뜨면 이름부터 생각나고, 자기 전에 생각하고 자요.
몇 주간 정말 속앓이 하고, 너 때문에 더 여성스러워 질거라며 다짐도 하고
가만히 있을때마다 같이 있었던 순간순간들이 떠오르고 되새기며 행복해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헷갈리는 반응들을 기억에 새겨놨다가 꺼내보고 흐믓해 하고
있지도 않을 미래를 감히 상상하고 그 미래에 발을 들여놓아보려고 생각도 않던 일도 해보고
다 너때문이야 너.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참...

근데 이제 이것도 점점 옅어져가요.
이 마음 잊고싶지 않아요.
나도 이렇게 누군가를 마음에 깊게 가질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거
누구를 이렇게 좋아할 수 있었다는 거
이 마음을 잊고싶지 않아요.
당신의 자상한 눈빛, 목소리 점점 희미해져 가요.


이대로 사라져버릴까봐 이곳에 박제해 두고 갑니다.

언젠가 다시 들춰보면 이 마음 그대로 떠오르기를...


나 누군지 모르겠죠? 짝사랑 다 이런거잖아요? 여기에 올 인간도 아니고.ㅋㅋㅋ
이제 내 할 일 하자~!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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