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내가 차마 아빠한테 직접말하기엔 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여기쓸게
아빠는 정말 무책임한 사람이야. 엄마가 돌아가신 고모 보증 써주고 신용불량 되고 더 잘 살아보고자 고깃집 차렸던걸 조금이라도 도와주지그랬어 식당일은 체면이 안섰나봐?
아빠의 엄마에대한 오해가 결국 이혼까지 가버렸고 지금나는 매일 아빠생각하면서 잠들어
제일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고등학창시절에도 아빠의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나랑 엄마는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
내가 고2때 이혼했었지? 아빠가 한달에 80만원씩 주겠다던 양육비 한푼 안줬어. 엄마 지금도 노래방카운터에서 밤새서 일해. 뭐 이제 이혼한 마당에 각자 인생 사는거라지만.
나한텐 그러면 안되지. 어떻게 전화한통을 안하냐ㅋㅋ 내가먼저 전화안하면 1년에 전화한통을 안해 심지어 전화도 잘 안받아. 왜그렇게 변했어? 옛날엔 사랑많고 나하나는 끔찍하게 생각했었잖아ㅋㅋ 왜 저번추석이랑 이번 설때 나한텐 할머니댁 안간다고 거짓말쳐놓고 여자친구 데리고간거야? 그래 아빠인생도 있고 아빠도 행복할 권리가 있지. 그런데 아빠로써 도리도 안하면서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난 정말 무심한 당신때문에 고등학생때부터 23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어ㅋㅋ 내가 많은걸 바란게 아니었는데도. 그냥 먼저 전화한통이라도 해달라고. 그렇게 말해봐도 어떻게 전화 한번을 안하냐...ㅋㅋ 이제는 시간이 꽤 지나서인지 아빠생각해도 이젠 눈물은 안나와ㅋㅋㅋ그래도 마음이 씁쓸하긴 마찬가지더라ㅋㅋㅋ이미 변해버린 사람붙잡고 아무리 말해도 달라질건 없을테니까!
아빠 나는 아빠생각하면 그냥 기분이 먹먹해져
아빠는 나한테 어떤 아빠일까 생각하면 혼란스러워
옛날엔 그렇게 좋은 아빠였는데. 이젠 남보다 못한 사람이되버렸잖아.
가끔은 아빠가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해.
그럼 미워하는 것보단 그리워라도 하면서 살 수 있잖아.
왜그렇게 변해버린거야?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건지 변해버린건지 나는 지금도 이해할수가 없어 믿겨지지가 않아
아빠 만약에 다음생애서도 내가 아빠딸이고 아빠가 내 아빠면 그때는 나한테 더 신경써줄래?
먼저 전화라도 한통 해줄수 있는 아빠였으면 좋겠다
이젠 아빠한테 바라지도 않지만 다음생에는 그랬으면 좋겠어. 사실 되게 화도나는데 슬프거든
그래도 엄마랑 이혼하고 지금 여자친구 만나고 나한테는 전화한통 안하기까지는 다 아빠의 선택이었잖아? 아빠가 예전부터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가졌으면 우리 이렇게까지 안힘들었을텐데.
그러니까 나한테 딸로서의 도리를 기대하지마
아빠도 아빠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못난 아빠니까
사실 다음생이도 아빠로 태어나도 당신이 내아빠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내가 무슨잘못을 했는지 참 박복한거 같다 라는 생각이 요즘 계속드네
그제부터 어제까지 계속 전화했는데 받아주지도 않네
지금쯤 자고있겠지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