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개월이네요, 나이차이가 7살입니다. 이해력과 포용하는게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해서... 남들에게 매너있고, 말도 잘하고, 배려도 잘 하는 모습에.. 이사람이라면 평생함께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결혼 준비기간 중, 다툼으로 인해 감정싸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남편이 다 그만하자고, 결혼도 없던걸로하자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고민끝에 이렇게 사소한 걸로 결혼을 없던걸로하자는 사람이 무책임하게 보여졌고, 무책임한 사람이, 앞으로도 이런식으로나오면 안될 거란 생각에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딸이 일찍결혼하는것도 별로 마음에 안드셨고, 남편집안도 그렇게 좋지 않았고, 시누이도 3명...나이가 엄청많은 시부모까지.... 별로 마음에 안들어하셨지만, 딸의 선택을 믿어주신 부모님은, 노발대발하시며 잘됐다고 결혼없던걸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걸 통보하자, 미안하다며 저한테 용서를 구하고, 저희 부모님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다시는 그런일이 없으며, 무슨일이있어도 본인이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겠다고 다짐하여서...다시 결혼을 결심하고 진행하였습니다. 결혼 1달, 2달정도..? 저는 현실과 이상이 너무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남들에게 그렇게 배려하고 매너있던 남편이, 저에게도 그랬던 남편이...결혼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같은 신혼이 아니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사람과는 전혀 다른모습이였습니다. 퇴근 후, 외식한번 하자라던지, 꽃한송이라도 사오던지, 일상적인 모습도 없었고...제가 말하지 않으면 말하지 않고...청소법도 서로다르면 맞추면되지..그걸로 트집잡고 여자처럼 꿍...해있고... 기분나쁘다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표정과 행동은 꿍...한걸 다 표현하더라구요... 현실과 이상이 맞지않아...남편에게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은것같다라고 투정하니...(사실 관심좀 가져달라는 표현이였지만..)그걸또 하나하나 꼬집으며, 잘못됐다고 나무라더라구요....화가나서 결혼액자(작은것)를 엎어놓았고...이야기 과정에서 언쟁이 높아졌고..그 과정에서 남편이 그러더군요...'내가 너랑 결혼할 맘이 없었다. 니가 결혼하자고 해서 결혼했다.', '같이 살고싶지않으면 나가라. 여기 내집이다. 내돈주고샀다.'라고....어이가 없더군요...물론 집 구매시 비율은 남편이 더 많이 내긴했지만...그래도 저희는 둘이 돈을 모아서 함께 집을사고, 혼수를 장만하고, 결혼준비도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집은 자기가 샀고 니가 준 돈은 결혼준비하는데 썼기때문에 이집은 내가샀다. 니가 얼마나 줬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현실과 이상의 괴리속에 사진속 웃고잇는 액자를 보니 답답한 마음에...액자를 던졌고, 계속 자기집이니 나가라고 하는 말을 들으니...참을 수 없더라구요..그래서 남편 집을 싸서 내쫓았습니다. (이때, 저는 정말 철없고, 지금생각해도 정말 잘못된행동이란걸 알고있습니다..) 남편은 시댁에 들어가서 생활하였고, 그 이후 모든게 달라졌습니다. 저는...형편이 좋지않은 시댁도, 시누이가 많은것도, 나이많은 노부모가 있는것도 상관없었습니다. 서로 돈을벌기에 모아서 점점 키워가면 된다 생각했고, 시누이도 노부모도 결혼전부터 계속해서 "넌 내 막내동생이다. 막내동생이 생긴거다. 너의 편이 될 것이다.", "내 막내딸이다.."이런말 해주시는 가족분들이 있어서 전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제 말은 들어볼 생각하지 않으시고 남편이야기만 듣고 제가 폭력에 무자비하게 내쫓아낸 아주 나쁜 사람으로만 알고있으십니다. 남편은... 다른사람에게 이야기할때 자기가 한 말, 행동들은 다 말하지 않고, 제가 말한것 행동한것만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인지, 첫제사때도.. 제사당일날와서 제사만하고가라...시어머니가 입원해있어도 아들만오고 며느리는 오지말라해라.. 명절때도 막내시누이가 자기가 다할꺼니까 신경쓰지말라고... 제가 가만있느게 더 부담스럽다...뭐라도 거들겠다...나중에 아가씨 결혼하시면 결국내가해야하는거니까 미리 배우는생각하고 조금이라도 거들겠다....해도 나중에 하라고 하시면서 거절하시고.. 집치울때도 현관앞까지 들어온 저희 부부를 보고는, 넌 집에가라, 아들은 할일있으니 들어와서 거들어라.... 어느날은 갑자기 저보고 친정에가서 자고오라고 합니다..이유를 물으니...남매들간 모임이있는데 늦게 올것같으니 혼자있지말고 친정가서 자라고합니다...남매모임에 내가 가면 안되냐고 물으니... 니가오는거 안좋아한다고... 서로 불편하다고...하면서시어머니도 제가 시댁에 가는게 안편하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저한테 다 말하기까지......... 서로 말다툼을 하면,, 시누이는 남편에게 연락합니다. 술사주까, 밥먹을래, 밥먹으러 와라....그럼 저는요??? 항상 이런식이였습니다. 이번 설명절부터 다같이 음식하기로 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오지말라고,,,, 그래서 협의한끝에 오전 11시에 하기로 했는데...그것마저도 시누이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다 해놓는 바람에 11시쯤에는 음식 할 것도 없었습니다. 항상 이런식입니다..... 매번 말다툼만하면 이혼하자, 갈라서자, 아니면 본인이 짐을싸서 나갑니다..짐싸서 나가는것두 한두번이지... 남편이 짐싸서 나갈때마다, 본인이 나가서 본인이 들어오면 무안하니까 계속전화해서 미안하다 들어와라, 이야기했습니다. 전화하면 전화하지말라고 뭐라하고...짐싸는거 말리면 말린다고 밀치고 뒤로 넘어지고... 그러곤 다시집으로 들어와서 민망하니까 말하지말라고 하면서..본인이 잘못했다고 합니다.... 아무튼...남편은 여자보다 더 꿍하는 성격과.... 본인은 잘못한게 1도 없고, 모든게 다 제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짐싸나가서 차에서 춥게 잔것도 제탓이라고 말하고... 모든게 제탓이라고합니다. 그럴때마다 시댁에서는 제말은 듣지않고 남편말만 듣고... 저희 혼인신고안했습니다. 제가 왜 안하냐 물었죠. 남편이 그러더군요 내가 너랑언제 어떻게 될지모르는데 혼인신고를 왜하냐.. 자기가 확신이 들면하겠다.라고 하더군요.....저는 너무 충격적이였고...그래..그럼 생각할 시간을 주고 기다리겠다. 오래생각하지말라고 했습니다.....그 이후 혼인신고를 하자는둥 그런 구체적계획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또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저랑 못살겠다고 하고 나갔습니다. 시어머니가 아픈이유가 저때문이라고..너때문에 아프다그랬다고 못살겠다고 합니다.또 저희 엄마한테 이야기하라고 빨리 말하라고 닥달하고... 말하면 말했으니 너도 동의했다라고...억지를 부립니다.... 남편이 짐을 싸서 시댁에 가있는데...시댁에서도 연락한통없습니다. 남편말만 또 들으시는거겠죠.....계속해서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 20대후반... 저는 제 결정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려했습니다. 남편한테 미안하다고하고, 제가 예민했다고 했고...이제 어느정도 놓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해가 있음 오해하게 한것까지 미안하다라면서.......그러고 약 2주동안... 남편은 저를 무시하고 갈구고....(예를 들면...니가 그거 알아서 뭐할래? 뭘 물어보는데? 내가 보고싶은 채널 볼껀데 니도 보고싶음 보던가.) 그래도 나름 잘 지냈습니다. 화가 나서 그런거겠지, 표현만 저런거겠지 하고싶은대로 다 해봐라. 이해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지났씁니다. 근데 약 2주가 지난후 남편은 이렇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며, 결론을 내야하지않냐며...2주전했던 이야기를 또 꺼내면서..결국 이혼을 요구하고..전 이혼할 수 없다고 하니..짐을 싸서 나가버린거죠......짐쌀때 저는 가만히있었습니다. 하고싶은만큼 해라. 그리고 한두번 짐을 싼것도아니기에... 근데 이젠 짐쌀때 가만히있었다고...그것도 암묵적 동의라고... 또 그럽니다..... 시댁에서는 연락한통없고, 남편은 이혼을요구하고, 저희엄마,할머니 연락까지 무시하고,,,,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남편은...정말 구두쇠라서... 제가 꽃하나만 사주면안돼?라고 하면... 한번 째려보고는....3000원짜리나, 4500원짜리 사줍니다. 전 상관없습니다. 꽃이니까요. 근데...내가 3천원을 썻니, 4천원을썼니..... 저희 집갈때도 뭐하나 사서가는걸 아까워하구요....제가 남편차를 타는걸 무척이나 싫어해요...자기차라고.... 어쩌다 제가 빌려타기만해도.....집에 돌아오면...제가방을 뒤져 자동차키를빼갑니다...저몰래... 명절 제사비용문제가 있었는데요... 제사비를 무조건 챙겨야한다는 남편말에 동의하여... 시아버님 10만원, 시어머님 10만원, 제사비 10만원 친정엄마 10만원, 친정아빠 10만원, 제사비 10만원이렇게 드리자고 하니.... 친정에서 제사를 지내니마니....부터...너가 언제부터 너희집 제사에 관심을 가졌냐...부터.......(사실 저희집은 저희오빠제사를 지냅니다..절에서..)이렇게 시작된 게, 결국 자기집은 자기가 챙기자로 끝났는데요....나중에 알고보니..... 시아버님 5만원 시어머님 5만원..이렇게만 드렸다네요 ...ㅡㅡ....
추가)댓글보고 마음을 다스리고있습니다
저는 저에게만 잘해주고 둘만 좋으면 다른조건은 필요없다고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절 더이상 생각해주지않는사람 배려해주지않는사람 시댁과의 문제에서도 중재대신 시댁편만들고 오히려 시댁을 이해하라하는사람.....더이상 제가 왜 굳이..라는생각이듭니다......시댁식구들은 이제 제 전화조차 받지않고 무시합니다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할까요?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인가...대단한사람과 결혼을했나...곰곰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내가 왜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시점에서 제가 콩깍지인건지 뭐에 홀린거였는지...미쳤었다라는생각이들더군요....
그사람은 남자지만 키도 160...저랑 별반차이가나지않구요....그것두 상체가 길고 하체가 짧습니다..그래서인지 다리가 길어보이기위해 스키니진처럼 붙는바지를 즐겨입구요.......시댁도 경제적으로 여유롭지못하고 본인도 경제적능력이 많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저를만나기전 30년이넘도록 제대로 된 연애한번 해본적없는사람......
그래서인지....더욱 상대방마음을 모르는건가 싶더라구요.........이젠 아무렇지도 않았던 이런것들도 하나둘씩 보이기시작하더라구요.....
70이넘으신 시부모님이 평생 본인을 끼고살수없을뿐더러 누나들은.시집다갔긴했지만 자기가정이있고 여동생도 시집을 간다면 결국 혼자남겨질사람이누군지.....그런것두 생각못하는 그사람과 시댁식구들.....
지금 제맘같아선 시부모님이 평생 자기아들끼고살고
누나들도 자기가정과더불어 평생 남동생신경쓰고
여동생도 평생시집가지않고 오빠랑 잘 지내고 잘 살아야할텐데..평생그렇게살아봐라!이런맘까지 드네요...,
조금씩 마음정리를 하고있습니다...제가 마음정리를 빨리, 덜 힘들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