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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별 그 후유증

ㅇㅇ |2017.02.28 01:00
조회 381 |추천 0

제이야기 남들과 뭐 다를거 없어요

20대 후반으로 가는나이 그흔한 이별한다고 뭐이리 대수냐 하면 할말없습니다

누구한테 조언받으려는 글도아니구요 비난해달라는 글도 아니에요

누구한테든 말하고싶은데 털어놓을곳이 그사람이 자기전에 보는 여기뿐이네요

 

 

제가 그사람을 알게된건 23살이였어요 군대 전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때네요

외로움을 많이 타던 사람이였는데 저도여자친구가있고 그친구도 남자친구가있었어요

그러다 언젠가 4명이서 부산에서 놀자고 약속을했어요

그렇게 만나기 몇일전 그사람은 남자친구와 이별을했네요

같이 놀자고했던 여행이 친구의 이별여행으로 바뀌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마음아팠어요

친구로서 아무리 위로해봐도 제가 그마음 하나라도 이해할수없었지요

그렇게 친하다가 제나이 25살에 그친구와 연락이 끊겼어요

뭐 연락을했다는데 자기만 번호를 알고있더군요 ㅎㅎ 나한테 알려주지도않고..

그러다가 작년 27살에 다시 그친구와 연락이 닿았어요

저는 여자친구와 헤어질 상황이였고 그친구는 남자친구가 없는상태

원래 전여자친구와 몇번 헤어지고 사귄상태라 서로 호감도 없고 그냥 만나던 상태였었는지

헤어져서도 별다른 감정이 없더군요

아는 누나, 저, 그친구와 얘기를 하면서 아는 누나는 둘이 정말 잘어울린다 서로 너무 어울린다

사귀기전부터 그런말을 했었고 혹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제감정 드러내면 헤어진지 몇일안되고

외로워서 그렇게 행동했을거란 생각에 더 조심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친구가 고맙게도 먼저 저에게 우리 좋은 사이로 지내보자고 제안을 하더군요

하지만 그친구와 저는 서로 사는 지역이 너무 멀었기에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제가 한두달뒤에 서울로 가게되니 그때 하는게 더 좋지않을까 서로 너무 만나고 보고싶은 시기에

멀리떨어져있으면 한창 불붙을나이에 물을 뿌리는 일이 될까봐서요

그친구는 무슨 힘든일이든지 자기가 견뎌낼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마음이 너무 고마워 저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지역에서 일을하고있기때문에 주말에 볼수있을수도있고 없을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여유가되고 그친구가 저는 힘들테니 제가 사는지역으로 왔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고맙다고 내가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했습니다

사귀는 초반 저는 정말 진심을 다해 대했습니다

그친구도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진심을 다했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따라 여자친구는 진심을 다했지만 제가 소흘해졌습니다

어느 순간 카톡도 예전에 하던거에 비해서 줄고 전화도 줄고..

제가 너무 무뚝뚝하게 행동했던게 있었지요

카톡이나 전화보단 만나서 그렇게 애교부리고 잘해주고 하면 된다고 생각을했어요

그렇게 그친구가 조금씩 지쳐갈때쯤 그 친구가 나한테 요즘너무힘들다 회사일을 하기싫다고했습니다 저는 그친구가 저에게 원하는것은 해결책이아니고 동감 감정공유 같은 것을 이해는했지만

몸으로는 '그럼 일을 그만두고 하고싶은걸 하는게어때?' 라는 말도안되는 말을 해버렸지요

그 친구는 저한테 '미안해 너도 힘들게할생각은아니였는데 이제 이런말을 하지 않을게'란 말을했어요 자기가 힘든와중에도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해줄정도로 잘해준 친구에요

그러다 어느순간 지쳤는지 그친구가 저에게 자기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했어요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요즘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저는 알겠다고 했어요 주말에 바쁘니 생각하고 다음주에 만나자는 말까지해줬는데 저는 생각할시간을 많이주면 저랑 멀어질거란 마음에 그주 주말에 몰래 찾아갔지요

(여자친구는 평일에 일이끝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위에 연습을합니다 무슨 연습인지는 말하면 알수도 있기에 정확한 명칭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날도 연습을 마치고 집에가는데 제가 왔다는 소릴듣고 너무힘들다며.. 우리 이제 그만하자고했습니다

지금 자기는 너무너무힘든데 힘든중에도 내생각해서 다음주에 연습쉴때 볼수있게 말까지 했는데

너는 너생각만하고 자기생각안해준다고 너무 힘들다고 밉다고 화가난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차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길어질수록 우리가 멀어질까봐 두려운나머지

그친구의 마음은 하나도 생각안하고 제 생각만했지요

그렇게 이별통보를 받은후 몇일간은 제정신이아니였어요 만난지 겨우 100일남짓

지난 기간 20살때부터 2년반,3년이상의 2번연애를 하던와중에도 느끼지 못했던 그 아픔이 밀려오더군요. 초반에는 그래 나말고 좋은사람만나고 잘살아라 생각을하다 하루지나니 내가 너무좋은데 그런걸 어떻게바래 생각을하며 저도 모르게 집착을하며 연락을했습니다

그친구입장에선 제가 싫은게 아니고 그 상황이 힘들었을건데요..

그렇게 조금더 생각해봐라 연습이 다끝나고 너가 하려는일 다 하게되면 그때 다시 우리얘기를해보자구요

그친구는 알겠다고 근데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을 해본다고 했습니다

그럼 제가 기다렸으면되는데 조울증 증세인지는 모르겠고 아직 제가 많이 좋아하고 미련이남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분마다 감정기복이 생기고 화가났다가 아무렇지도않다가 죽고싶다가

이런생각들이 계속 교차하면서 생각났습니다

그친구한테는 해서는 안되는 말도 했습니다

그렇게하면 동정심에라도 다시 돌아올수있겠거니...라는생각 또 혼자만의 착각으로요

제가 전에사귀던 여자친구한테 제일 듣기 싫었던게 너랑헤어지면 나 죽을거야.. 진짜야 이런식으로 저에게 늘 헤어짐의 압박을 자기 죽는다는 표현으로 했었습니다

그걸 몸서리치게 싫어하던 저였는데 그걸 저도모르게 그친구한테 표현을 해버렸습니다

이게 얼마나 정이 떨어지는 행동이고 질 떨어지는 행동인지 실망감을 주는 행동인지 알면서도

참 부모님에게 죄송하지만 그냥 그친구생각하면서 걷다보면 어느세 저도모르게 그친구 동네에서 서성이고 한강 다리에도 가있는 저를 보게되더군요

제가 알고가는거면 아무런 상관이없지만 정말 저도모르게 택시타고 아저씨가 내리라고하면 마포대교근처 였습니다..

그친구는 이제 저에게 실망해서 기다린다는 말도 안하고 우리가 보여서는 안될 행동까지 보였다며

완벽히 저에게 확인사살까지 해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신은 견딜수 있을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하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시간을 웃으면서 이야기하는날도오겠지요

하지만 그언젠가가 오기전에 제가 견디는법을 하나도 알지못하겠습니다

연애를 처음해본거면 당연한거일텐데 짧게 만나던 길게만나던 마음아픈것은 매 한가지인가봅니다

 

이얘기를 아는건 그친구와 저 그 누나 그친구의 친구뿐입니다

누구한테 털어놓기에는 제가 너무 못난 이야기라 털어 놓지를못하겠어요

바쁘게 살고 저보고 할일하다보면 어느새 잊혀져 있을거라 말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그친구가 생각나고 제가 이렇게 울음이 많은 남자였을지.. 생각하지도못했네요

이젠 그친구를 보내줘야지 편하게 해줘야지 하면서도 다시 돌아와줫으면 하는 맘이 간절하네요

많은 분들이 저보다 더 힘든일겪고 다른 일로 더 죽고싶은 마음일수도 있는거 압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더 힘들다고 제가 안힘든건 아니니까요..

지금은 괜찮지만 당장 또 몇시간뒤에는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긴글읽어주셔서 너무감사합니다

누구한테는 털어놓고싶었어요

 

p.s 나는 판을 안하지만 자기전에 판을하는 너의 모습을 보면서 판에서 몰래 너에게 해주고싶은

기쁜일들을 생각하는 미래를 꿈꿨어

이렇게 헤어지고 나서 너가 얼마나 힘든결정을했는지 나랑 사귀고있는게 더 힘들었을거라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아프고 나도모르게 울컥하고있어

너가 이걸보게될지 그냥 조용히 묻혀질지 나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너가 간절해

이런글을 읽고 몸서리치는 너의 모습을 떠올리면 마냥미안해

요몇일간 내가 스토커처럼 카톡으로 너에게 질척거린 모습을 생각하면

너가 과거에 봤던 나의 좋은모습마저 안좋게 보고있을생각에 너무나 미안해진다

내가 헤어지고나서 누군가에게 조언을구했어 어떻게하면 너를 빨리잊을수있을까

사람좀 쉽게 잊을수 있게 도와달라고 친한사람에게 울면서 전화했어

그사람이 나한테 이렇게말을하더군 정말 사랑했으니깐 매달리는것까지는 너 마음이라고

근데 아니란걸 깨달았을때는 그만둘줄도 알고 보내줄주도 알아야된다고

너는 그냥 미련이란것에 매달려서 매일 못해준거만 생각해서 이러는거라고

나도 알고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당장나서 울면서 하루하루 지내는 길밖에없어

너한테도 말했지 나 너한테 그때 처음 반했다고 ㅎㅎ 지금도 너무보고싶은데 참을게

우연히라도 너가 이걸보게된다면 그냥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게 없네

그냥 처음에 생각한다고 했을때 이렇게 될거 후회하지말고 그냥 시간줄걸 이런 후회만 계속 반복하고있어 얼른 떨쳐내야지 나보고 잘살라고 했던 너의말들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

사람은 살아가면서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기회를 잡는건 준비된자들이라고해

난 준비가 되지않았나봐 너무 좋고 좋고 좋고 좋기만했는데 그렇게 행동하고 후회하고 이렇게

후회속에 한번의 기회를 너무 허무하게 놓쳐버렸지

내가 너무너무 사랑했던 친구야 100일 남짓하게 날 너무나도 아껴주어서 고맙고 그 마음에

보답하지도 못해서 너무너무미안해 훗날 이미 나는 너의 기억속 어딘가에 조그마하게 남겨있겠지만 그때도 너에대한 마음이 변하지않고 지금과 같다면 난 어떻게 해서든 널 찾아서 다시한번

사랑한다고 아직도 사랑하고있다고 말해보고 싶어

너는 나와는 다르게 똑똑하니깐 나같은 사람 금방잊고 좋은 사람만나고 행복하게지내야되

나도 너가 말했던것처럼 변화하고 또 변화해서 사랑받을수 있고 사랑줄수있는 사람이 될게

할말은 너무너무많은데 정리가 되질않아 이만쓸게

마지막으로 너무너무고마웠고 행복했어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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