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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버지의 내연녀를 만나러 갑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7.03.01 22:25
조회 3,487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런 사적이고 예민한 부분을 이런 포탈에 쓰는 것 자체가 좋은 행동이 아니라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2n살 이구요
아버지는 경리 한 분, 사원 4명 정도의 작은 회사를 하시는 분이고(회사에 여자분은 경리 딱 한 분)어머니는 가정주부셨다가 이번 2월부터 작은 가게에 일을 하러 다니시는 분이세요. 

집이 그닥 부유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살고 있구요. 애초에 사랑해서 결혼하신 두 분이 아니셨지만 그럭저럭 가정의 형태는 지니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히스테릭하고 엄격하고 깔끔하며 자식들을 자식의 통제하에 두시려고 하시는 가부장적인 면모와다른 하나는 아버지의 바람끼.
돈이 없음에도 무리하게 자기 자신에게 투자(어떤 물건이던 거의 명품으로 사오십니다.- 그래놓고 엄마가 명품 좀 적당히 필요한 것만 사라고 하니 너도 니 돈 벌어서 명품 사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안 좋은 손버릇.



바람끼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있었는데사업한다는 명목으로 여자분들을 만나고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바람피는 현장은 아니지만 문자 내용을 들켰습니다. 그러고는 철저히 감추신건지 아니면 바람을 안 피신건지는 모르지만...그리고 손버릇은 저와 제 동생들(저까지 삼남매)이 아주 사소한 잘못을 하면 곧바로 인상을 구기고손을 먼저 드시는 분이셨습니다.
예를 들어 외식을 갔을 때 탁자 위에 수저를 가지고 놀다가 실수로 식탁에 떨어트리면그 자리에서 인상을 구기고 욕을 하시며 가차없이 손을 드시는 분이였으니 말은 다 했죠.


저는 대학교를 막 들어갔을 때 출가를 해서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아버지의 회사는 제 집에서 불과 걸어서 5분이면 닿을 거리에 있는데그곳에 경리분 말고는 여자가 없는 곳에 6개월 전부터 어떤 아주머니가 자주 보이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그분도 가정이 있으시고, 일단 거주하는 곳은 저희 집과 멀지 않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누구신지 여쭤보면 
그냥 산악회 같이 다니는 동료혹은 선거운동 돕다가 친해진 동료 라고 정의하시는데



저희 집에서 아버지에게 발렌타인데이에 아무도 초콜릿을 선물하지 않았는데 차 안에 초콜릿을 묶었던 포장끈이 있다거나차 서랍에 핸드크림이 있길래 어디서 났냐고 여쭤보니 경리분이 선물했다고 하시고주말마다 산악회 핑계로 나가시는데 어머니 말씀을 빌리면싸드렸던 과일이나 음식들에 일체 손을 안 대고 그대로 가져오시고전화를 하다가 다급히 방에 들어가고횟수가 늘어난 회식자리회사 회의때 아무 관련이 없으신데 어머니가 그 회의자리에 있는 것을 알면서 아빠 회사로 오셔서 떡하니 앉아계시고...
어머니가 뭐 하는 여자냐, 혹시 바람피냐.
이렇게 말하니 그 여자분이 어머니를 따로 불러내어그런 게 아니다, 그냥 친목이다. 친구다.

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안 좋은 말 섞어서 개소리 하는 것 같습니다.어떤 정상적인 사람이 바람을 피는데

그래요~ 나 그쪽 바깥(안)사람과 바람 핍니다.
하겠습니까?
내일 그 여자분을 만나보려고 합니다.솔직히 조금 무섭고 떨리는 게 사실입니다.어떻게 말을 시작하고 끝내야 하는지,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일이 아니라 부모님 일이기에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하실 수 있지만제 밑에 동생이 둘이 있습니다.둘 다 아직 학생이고...
저는어머니 아버지 좋은 방향으로 끝내시길 원합니다.

어머니는 이미 이혼 생각이 있으시고저와 제 동생들도 이혼 하시길 바라고 있고

아버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불효할 수 없다고 이혼을 거부하시며 살았습니다.


제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날씨가 추워지니 옷 따듯하게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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