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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인 연애의 끝

사월 |2017.03.05 05:56
조회 561 |추천 1
작년 사월 버스정류장에서 나를 보고 예쁘다면서 너는 내 친구한테 나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너랑 사귀게 됬는데 어느새 벌써 일년이 다되가네

근데 말이야 나는 이 일년동안 너무 힘들었어
사귄지 얼마 안됬을때 너는 나한테 무지 잘해줬지 집갈때 탄 택시 번호를 항상 외우고 아주 사소한거라도 내가 기분 나빠할까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주 작은 애교나 표정에도 귀엽다고 예쁘다고 미친듯이 좋아했지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너에대해서 안좋은 얘기 들이 들리더라 그래도 나는 참고 넘어갔지 내가 본 너는 안그랬으니까

꾹꾹 참고 그렇게 세달을 버텼어
드디어 본색이 들어나더라 같이 있는데도 여자애들한테 어디냐고 연락이오고 나랑 싸웠다고 여자애한테 연락해서 힘들다고 하고
그래. 그래도 넘어갔어 원래 친했던 애들이라니까
너 눈에는 여자로 안보인다니까 중학생때부터 의남매 맺으면서 지낸 애들이라고 하니까

너는 이때까지만해도 내가 너를 버릴까봐 불안하다
내가 언제 변해버릴지 모르겠다
내가 아무리 붙잡아도 너가 나를 버리고 갈것만 같다
이딴 소리를 짓꺼리길래 나는 너한테 절대 안그럴꺼라고 믿음을 주고 싶더라?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지ㅋㅋㅋ

그래서 너한테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연락한통 없이 새벽까지 밖에서 친구랑 놀아도
놀다가 여자애를 만났어도 나보다 친구가 우선이여도
데이트중에 그 잘난 너 친구때문에 예약해논 영화표를 취소해야 되도 끝까지 참았어

그렇게 또 육개월이 지났어
이때부터 시작된거니? 너가 마음이 변한건?
너가 갑자기 퀵을 한다 그러더라 하라 했지
일주일을 넘게 못만나도 이해해줬는데
술쳐먹고 친구랑 주먹질하고 싸운걸 다른 사람하고 시비붙어섶싸운거라고 니 친구랑 짜고 나를 속여도 꾹 참고 넘어갔지
어느날 너 핸드폰을 봤는데 어떤 여자애한테 너가 페메를 보냈더라 커피줘서 고맙다곸ㅋㅋㅋㅋㅋ 처음 들어 나는 그얘기ㅋㅋㅋㅋ
미안하다면서 무릎꿇고 사과하더니 한시간 이따가 핸드폰 보니까 이번에는 카톡이더라ㅋㅋㅋㅋ 이틀을 넘게 연락했더라ㅋㅋ
야 니 나한테는 그렇게 칼답한적 없잖앜ㅋㅋ 놀랍더라 니가 그런애인줄 처음알았어

내가 미친년이지 또 그냥 넘어가고 참았지
그랬더니 이제는 새벽에 몰래 나가서 술먹더라
그걸로 뭐라 하니까 헤어지자했잖아 너가
더이상 마음 없다고 있던 정 다 떨어졌다고
미련하게 또 붙잡았지 나는
이주를 매달렸어 그동안 너는 여자애들이랑 연락하면서 충분히 즐겨놓고 내가 다른애한테 너 욕한번 했다고 그걸로 이주를 나를 괴롭히다가 받아주더라ㅋㅋㅋ근데 너 그거 여자애랑 연락한거 숨기다가 걸려서 그거 무마할라고 받아준거 잖아

나 아직도 기억나 너랑 놀이공원 갔을때
내가 무서운거 못타는거 뻔히 알면서 무서운거 타자하고
못타겠다 하니까 실망한티 내면서 난리치길래 같이 탔더니
무서워서 소리지르니까 다 끝나고 내려와서 나보고 뭐라그랬니
"안그래도 다 떨어진 정 더 떨어진뻔했잖아"
그게 할말이니ㅋㅋㅋㅋㅋ

그렇게 삼백일도 넘기고 이제 삼월이야 다음달이면 일년이네
근데 말이야 나는 너랑 일년을 넘기고 싶지가 않아
너가 퀵하는거 이해해줄수 있어
그런데 있잖아 나는 너가 돈 많은거 보다 남들처럼 주말에 한번 데이트해보는게 소원이었어
주말에 사람많은 곳에서 손잡고 걸어다니고 같이 영화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룸카페가 아닌 그냥 카페에서 커피먹고 너랑 얘기하고 그러고 싶었어 정말로
매일같이 나만 아침일찍 일어나서 너네집에가서 너 깨우고 밥먹이고 일나갈때까지 잠깐만 만나야하고 그러는거 이제는 지긋지긋해

있잖아 나는 너랑 사귀면서 행복한 날보다 우는날이 더 많았어
백일이 지난 그 이후부터는 사소한거 하나에도 헤어지자하고 연락부터 재끼는 너를 보면서 서운하고 힘든일이 있어도 말안하고 꾹 참고 넘어가고 우는 모습조차 듣기도싫고 보기도 싫다는 너 때문에 전화하면서 소리없이 꾹꾹 울음삼키고 너가 해달라는게 아무리 무리한 부탁이라도 어떻게든 해줄라하고 친구보다도 너가 먼저였고 너한테 헤어지자는 그 소리 안들을려고 발버둥쳤어

최근 삼일동안 연락도 안되고 니 멋대로 행동하는거 보고 서운하다고 말하고 주말에 데이트 한번 하고 싶다고 하니까 말투변하면서 잔다고 하는 너를 보니까 이제 확신이 든다

이제 그만 포기할래 나도
마음 없는 너 더 이상 붙잡고 있는것도 힘들다 이제는
남들한테 이쁘다는 소리 듣고 사는데도 너 옆에만 있으면 자존감 떨어지는 내모습도 너 아니면 안될꺼 같다고 생각하는 내모습도 이제는 다 꼴보기 싫어

너가 시간이 지나면 꼭 후회했으면 아니 차라리 너가 이런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처럼 아파했으면 좋겠어
그래야 너가 나랑 같은 슬픔과 아픔을 느낄테니까
그리고 지금의 나처럼 힘들어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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