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고 한살 연상인 남자와 교제중이야. 먼저 이 일로 남자친구와 대판 싸웠다는 얘기를 써야겠어. 바로 어제였어. 우연히 남자친구 지인의 결혼식에 가게됐어. 가기 전에 남자친구가 한 말이 있는데 '지인이 아빠 회사 직원이라 가족들 올수도 있어. 근데 너 불편하게 안할게. 인사만 하자.' 나는 그 말만 믿고 결혼식에 함께 갔고 가족들을 뵜어. 당연히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남친 가족들과는 떨어져서 식사를 했지.
근데 남자친구의 작은아버지라는 분? 그분이 자꾸 가족들한테서 떨어져서 우리 쪽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거야. 물론 나는 불편했고. 그분이 계속 나보고 몇살이고 무슨 일을 하냐고 묻더라. 그러더니 '25이랑 26 좋을 때지. 여행도 같이 많이다녀.' 하고 몇마디 하셨어. 솔직히 여행도 같이 다니라는 말도 기분이 이상했는데 그 후에 덧붙인 말씀이 '여행다니다 호텔비? 떨어지면 연락해라. 돈 빌려줄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
난 순간 그게 무슨 말인가 싶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표정도 굳었어. 남친은 작은아버지의 말에 한마디도 반박하지 않았고. 남친이 불편해하는 내 표정을 알고는 예식장에서 나와서 무슨 일이녜. 사실대로 말했지 '아까 작은 아버님이 하신 호텔비 얘기 듣기 불편했다고.' 남친이 근데 그 다음 한 말이 대박. '그게 어른으로써 하는 농담이잖아.' 결국 싸우다 나 혼자 택시 타고 갔어. 택시 안에서도 남친이랑 통화하는데 나보고 어른 불편하게 만들고 표정관리도 못했대. 나만 이해가 안되니?ㅋㅋㅋㅋㅋ 결국 나는 성희롱 당하고 예의도 없는 애 됐는데 너무 답답하다 이거 남친말대로 내가 너무 예민한거니? 하....할말이 없네.....어제내내 울었고 톡에 글쓰는 것도 처음이지만....이렇게 쓰는 거 맞아? 속이 너무 답답해서 일단 하소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