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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했어요!!(5년만남)

111 |2017.03.08 17:11
조회 8,852 |추천 19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인 평범한 남자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저도 헤어지고 헤다판 글 보면서 여러사람이 있구나 하고 느끼고 도움된 글도 있고
그래서 그냥 소소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처음글쓰는거고 모바일로 쓰는거라 보기불편하실텐데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무조건 제가한것들이 옳다는것도 아니고! 그저 제가 겪은 경험이나 감정들을 쓴것이니 너무 나쁘게생각하거나 그러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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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저랑은 둘다 첫사랑이에요!
5년넘게만났고 고등학교시절에 알게되어 20대 청춘을 함께했지요ㅎㅎ
여자친구가 먼저 좋아해줘서 사귀게됬어요
처음에 언제우리는 남들처럼 1000일, 몇년사겼어요~라고 말할수있을정도까지 되냐고 빨리시간좀 지나갔음 좋겠다고 저한테 그러던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네욤 ....
무튼 저희는 평범하게 소소하게 보통의 연인들처럼 서로 사랑하면서 알콩달콩할때도있고 불같이 싸울때도 많았죠
성격이 둘다 똑같이 불 같습니다
그래도 싸우면 제가 풀어주는쪽이였죠 ㅎ.ㅎ
사귀면서 쉽게 아 헤어져 이러다 만나고 하루이틀 일주일 이렇게 홧김에 말하고 헤어진적은 있어도 서로 진짜 그만하자 헤어지자 한건 이번에 5년동안 처음이거든요(제가 차였습니다)
무튼 각설하고 헤어진 이유는 제생각엔 2가지 였습니다

첫번째! 제가먼저 권태기가 와서 여자친구에게 못해준것
권태기가 처음 온 것은 아니였어요 저도 여자친구도 5년동안만나면서 서로 한번? 두번정도 왔던거같아요
그런데 딱히 서로가 싫어졌다는 권태기보단 그냥 혼자있고싶고 연애가 지치고 약간그런 권태기였고
서로 잘 버텨주어서 권태기가 끝나면 더 돈독해졌어요
이번에는 좀 다른 권태기였죠
저는 일단 건강을 중요시합니다 좀 오래살고싶거든요....그래서 운동을 중요시하는데 여자친구가 직장에 다니고부터 힘들어하고 부쩍 체력도 약해지고 먹고자고먹고자고 하니까 힘은없는데 살만찌는(그렇다고 돼지는아니에여 엄청 말랐습니다ㅎㅎ) 상태가되니까 좀 운동해라 이런식으로 말한게 화가되어 싸움이 일어났고 그런거있잖아요 또 별거아닌데 싸우다 상대가 화나면 나도모르게 화나고 갑자기 없던일까지 가져와서 크게싸우게되는...그렇게되버렸습니다
여기서 제가 좀 나쁜사람이 되었죠
제 기준에 상대방을 맞추려 한거라 할 말이 없습니다

두번째이유는 말 때문이였어요
저는 말을 생각하지않고 하거든요  별거아니라 생각한말들이 여자친구한텐 크게 상처가되고 그러다보니 많이쌓이고 해서 이젠 못버티겠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이 말로 흥망성쇠를 다한다는데 딱 이말이 생각났어요 말한마디에 위엄...
사귀면서 고마워 미안해 괜찮아 사랑해 이런것만 잘해도 안싸운다는데 이게 참 힘들죠

어떻든 5주년을 앞두고 몇일전에 차였습니다
몇일지나고
한 4일 정도를 계속 붙잡았어요
그 당시에 생각해보면 여자친구도 제가붙잡았을때 많이 왔다갔다 했던거같아요
근데 분명 똑같을거라면서 안되겠다 하더라고요
아마 그때 받아 줬더라면 분명 또 똑같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당시에 제가 진심이랍시고 주저리주저리 거렸던말들이 생각해보니 나는 준비가 안됬는데 상황만 일단 모면해보자 이랬던거같아요
그리고 지금 그때 했던말들을 읽어보면 그렇게 와닿지도않고 제가 한말이 제가 안와닿는데 상대도 그렇지않았을까요?
대부분 헤어지고 진짜 잘할 수 있어
이젠 반복안할거야 이런 생각만 단적으로 하게될텐데 아무래도 감정이 격한상태에서 하던 생각들은 그냥하지않는게 좋은거같아요
붙잡아도 안되길래 포기했죠 한 2주?정도를 아무것도못하고 잠도안오고....울고...대부분 차이신분들이 느끼시는 감정을 똑같이 느꼈을겁니다
그러다가 어느때에 정신을 차리게되요
이렇게만 있는거는 나만바보되는거다 아무것도 달라지지않는다 하고요 제모습도 많이 초췌해보였고요!

그래서 알바도해보고 저는 스쿼시를배워보고싶어서 등록을했어요 이것저것하니 그래도 시간도 몇주 지나고 잠도 제대로자고  아주 정상적이진 않은데 그래도 살만했어요
(제생각인데 이별은 저희가 평소에 안했던거니까 한번하면 잊혀지지않고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그걸잊어보려 또 다른 제가안해본 무언가를 시도하는게 도움이될거라 생각했슴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남자치곤 외모랑 옷에관심이많은편이라 좀가꾸고 운동도하고 눈썹문신도 해보고 이것저것 자존감도높힐겸 진짜 모든 열심히 했던거같아요

이렇게 지내던중에 여자친구생각을 안한건아니에요 어떻게 5년을 만났는데 저런다고 잊혀지겠어요?ㅋㅋㅋ저는 꾸준히 일기를 썼어요 처음 감정이 격했을때부터 점점 괜찮아지기까지.지금도쓰고
자신이생각하는걸 글로 쓰는것도 많이 마음을 푸는데 도움이되더라고요

처음엔 뭐가 문제였을까 잘잘못도 따지고 후회도하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한편 내가 못해준건 아닌데 분하기도 온갖감정이 다들었죠 그래도 어떻게든 다시 돌아와달라 이 생각이 젤 큰거같았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점점더 생각할수록 더더 조심해지더라고요 분명 싸움도 할거고 또 말실수도 하게될테고..무엇보다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제 감정이 중요한것보단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하는게 맞는거같았어요 점점 재회에대한갈망이 조금 줄긴했죠

중간에 잠깐보면 저랑 여자친구 둘다 연락 한번도 안했어요 절대절대 안하고 참았어요저는 ㅋㅋ
그리고 카톡프사 도 막바꿀까말까하시는분들계시는데
저는 한 두달간은? 안바꾸는걸 추천합니다 그냥 먼가 제가 바꾸면 상대도 볼테고 이걸뻔히 아는데도 하는게 저는 좀 어리다고 생각했어요ㅎㅎ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제가프로필사진도안해놓고 있었는데 제친구가 제사진을 여자친구한테 보내줫나봐요(제친구랑 여자친구는 친구사이)
그런데 그거보더니 눈물이나더래요 괜찮게 자기는 잘지내고있었는데!

프사얘긴 각설하고 저는 제가 만나서 다시 붙잡지않을수 있겠다! 할 정도로 마음을 좀 다듬을때 까지 기다렸어요
만약에 또 재회를 기다리고 연락했다가 그동안 제가쌓은것들이 또 와르르무너질수있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요

그러던도중 제가 먼저연락을 하게되서 이런저런얘기를 하게되었어요 한 두달 조금 지나서였어요
연락할시기를 모르시겠죠? 저는 운이 좋은 편이였어요
여자친구랑 헤어지고도 멜론을 같이썼는데 서로 안지웠거든요 ㅋㅋㅋ저는 스토커처럼 가끔들어가서 최근에뭐들었는지 봤거든요
근데 요며칠 한사람을위한마음 이거만듣더라고요 원래는 그냥 재생목록에서 다돌려들었었는데?
그래서 이때가 좋겠다 해서 연락을 했지요 하하

연락을하고 서로 보기로했죠! 커피나 마실겸해서 약속날짜를 잡고 카톡을끝냈습니다
더 구질하게 보내거나 그러지않았어요 딱 할말만하고 톡보내는데도 한 5분씩은썻다지웠다 했어요 ㅋㅋ

솔직히 보려고 한 이유는 우선 보고싶은마음이 젤컸고 재회하고싶기도했고 또 안된다면 끝을 잘마무리 하고 싶었어요 대부분의사람들이.헤어질땐 울고불고 감정격하고 그러다보면 서로의 생각도모르고 말도 잘못하고 헤어지잖아요 그게 안타까운거같아요 (저는 좌우명이 끝을 처음과 같이하면 실패할일없다! 이거인데 그래서 이별한다면 잘하고싶었어요 ㅎㅎ)
 
근데 약속날짜도아닌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고요
술에조금취해있었는데 전화가오고 그냥 끊어버렸어요
저도 많은고민도하고 어떻게말할지 무슨말부터 할지도 잘생각못했는데도 몸이 먼저 반응을해버려서 제가 데릴러갔죠!

드디어 딱만났는데 그냥 좋았어요
뭐 별다른생각도없이 아 좋다~이런생각만하게되더라고요
다행히 별로 안취해있어서
새벽늦게까지 길고긴얘기를했죠
저는 저만 생각을하진않았을까 이미 상대는 날차고 별다른생각없이 지내진 않았을까 했었는데 고민많이했던게 보이더라고요
또얘기하다 서로울고 정말 울음이.많은커플이에요 저흰ㅎㅎ

그렇게얘기를끝내고 제가 그럼 다시 만나고싶다 했어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바로하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ㅏㅎ죄송합니다
약간 그런거같았어요
여기있는모든분들이 아실테지만 분명 사람은 고쳐지기 쉽지않고 변하기힘들고 똑같은이유로 또 상처를 받을테고 힘든일이 올거다하잖아요
그말은 맞는거같아요 분명히 그런일이 올테고 또 다투겠지만 지금만나는 사람보다 분명히 더 좋은사람도있겠지만 누굴만나던 자신이 똑같다면 또 똑같이 싸우겠죠?
남을바꾸기보단 자기를 바꿔야된다는 생각을 저희 둘다 가진게 저희가 재회할때 가장 서로 중요했던거같고

안녕 헤이즐 영화 아시죠? 제가좋아하는 명대사인데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받을지 안받을지는 선택할수없지만 누구한테 상처를 받을지는 선택할수있다고
나는 그선택에 후회하지않는다고 너도 그랬음 좋겠다고이말이 되게 생각났어요
아무튼 이렇게 길고긴 저의 재회 스토리였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저는 꼭 건강한 재회를 하고 싶었어요
여러분도 감정이 격했을때보단 조금 시간을 가지고 여유가지고 자존감도 높이면서 준비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용기도 꼭필요해요 누군가 용기를 내지않는다면 아무것도 안되겠죠?

스칠인연은 헤어지려하고
함께할 인연은 헤쳐나가려한다

추천수19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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