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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대학병원 교수의 오진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게생겼어요

억울합니다 |2017.03.09 01:24
조회 695 |추천 2
ㅡ모바일로 작성 중 이라 오타 띄어쓰기 양해해주세요ㅡ

저희 아버지는 올해 여든살이시고 만성폐질환 때문에
몇년째 ㅇㅈ대학병원에서 주기적 진료를 받으시고 약을 처방 받아 드시고 계십니다

전 서울에 살고 부모님은 시골에 계셔서 2-3개월에 한번씩 제가 모시고 올라와 진료를 받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시지만 그래도 거동도 하시고 식사도 잘 하셨어요. 오토바이 타시고 경로원까지 다니실정도로 건강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침을 많이 하신다는 얘기를 엄마가 하셔서
이틀 전, 3월 6일 월요일 진료날 진료를 받으며 담당 교수님께 엄마가 최근 들어 아버지가 기침이 심해지셔서 감기약을 지속적으로 드시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했고, 진료받는 중에도 기침을 계속하셨습니다.

저는 기침 가래가 너무 심해지신거 같아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으면 어떻겠냐고 여쭤보니
의사분이 폐센터 전문의라는 교수라는 그 의사분이
입원해서 호전되는 병이면 입원하겠지만
아버님은 그게 아니니 입원치료가 의미가 없다며

드시던 약을 바꿔보고 한달 후에 약이 잘 받는지
피검사를 다시 해보자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진료를 끝내고 다음 예약을 잡고 나왔습니다.

진료 후에 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새로 처방받은 약을 드시게 하고 (기존엔 아침.저녁 2회만 드셨는데 새로운 약이 추가되고 하루 세번으로 바꼈습니다.)
제가 출근 때문에 부모님은 늘 그렇듯 시외버스를 타고 시골로.내려가셨습니다.

몇시간이 지나 엄마께 전화가 왔고
내려가시던 중 아빠 기침이 너무 심해지셔서
동네 내과에 가셨는데 의사선생님을 바꿔주시더라구요
아빠 폐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사진이 심상치않다며
당장 큰 병원으로 가서 시티를 찍으라 하시네요

한 달 후 늘 다니시던 ㅇㅈ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실예정이라 하니 그렇게까지 기다리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전화 주신 내과는 작은병원이라
시티를 찍을 수 있는 병원에 예약을 하고
다음날 화요일에 병원에 가셨는데
저희 아버지는 병원에서 쓰러지셨어요ㅠㅠ
시티를 찍어보니 폐렴이었습니다.
결국 시티찍은 병원은 아버지가 위독하셔서 더 큰 병원으로 가길 권유했고 조금 더 큰 도시의 병원으로 옮겼지만 지금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저희 ㅇㅈ대학병원에 몇년을 다녔습니다.
특진비까지 내가며 폐센터 전문의 교수라는 분에게 몇년을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폐센터 전문의라는 교수라는 분이
최근들어 기침.가래가 너무 심해서 몇걸음 걷는것도 힘들어졌다는 보호자의 말을 듣고도 폐렴 의심이나 진단을 내리긴 커녕,
입원치료를 받으면 안되냐는 제 말을 의미없다며 잘라내고
결국 저희 아버지를 중환자실로 들어가게 만드셨네요

응급실에서 큰 병원 이동을 권하실때
그 교수를 믿을 수 없지만
지금 계시는 병원이 대학병원급의 치료를 못한다는 한계와
이전 진료 기록을 갖고있고 아버지에 대해 잘 아는 병원으로 옮기는게 나을거 같아서 ㅇㅈ대병원에 전원 문의를 넣었지만 병실이 없다며 받아주지도 않더군요.

어제 밤 아버지는 몇번의 고비를 넘기셨고 오늘 또 여러번의 고비를 넘기고 계십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이드신 분에게 폐렴은 치명적인데 저희 아버지는 폐질환이 있으셨던 분이라 더욱 힘들거라고 하네요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ㅇㅈ대 병원의 안일한 진료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합니다.
바꿔서 처방 해준 약이 아버지를 쓰러지게 만든건 아닌지,
그 날 입원 할 수 있게 해줬다면 지금 이런 상황은 안 왔을텐데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합니다.

제가 대학병원을 상대로 무얼 할수있나요.ㅠㅠ

이 새벽 뜬 눈으로 대기실에서 비상대기 중에 억울한 마음 호소하려 글을 씁니다.


악플은 삼가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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