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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못됐다란 말에 제가 예민한 건가요?

ㅋㅋ |2017.03.17 09:53
조회 40,418 |추천 79

저는 말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예요

 

소심, 내심 등등 혈액형으로 따지면 전형적인 트리플 에이형이죠

 

그래서 이 문제를 고치고자 문화센터에서 하는 스피치 반을 신청하게 됬어요

 

제 또래는 저 포함 세명이고 나머지는 다 열몇명은 부모님 세대였어요

 

배우는 것도 재밌고 사람들도 좋고 다 좋았는데

 

문제는 어제 가진 회식자리였죠

 

선생님이 갑자기 젊은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보자고 저한테 발언권을 주셨죠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저한테 이러는 거예요

 

(이 아저씨는 좋게말하면 참 열심히 하심, 질문도 제일 많이하고 말도 제일 많고 그러함)

 

저를 A라고 한다면

 

 "제가 관상을 참 잘봐요 돗자리 펴도 될 만큼, 그런데 A씨는 제가 보기엔 성격이 참 못됐어요"

 

이러더라구요

 

옆에 계시던 총무님이 놀라서 절 쳐다보는데

 

너무 민망해서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구요

 

"A씨는 그 성격만 고치면 잘 될꺼예요 내가 A씨가 싫어서 그러는거 아닌거 알죠?

 

A씨 기분나빠 하지말아요 A씨는 웃는 얼굴이 예뻐요"

 

상황이 이렇게 되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다른 사람으로 화제를 돌리면서

 

넘어가게되었어요

 

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내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이런 말에 기분이 나쁜가?

 

아님 정말 기분나빴어야 했나?'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오다가다 인사만 하고 말 한번 나눈적 없는 분한테

 

성격이 못됐다고 들으니...제가 정말 인생을 잘 못살아서

 

관상이 변했는지...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 보고 있는 중이예요

 

제가 기분이 나쁜게 이상한가요?

 

아님 그냥 웃고넘어갈 수 있는 일인데 혼자 꿍하게 있는 건가요?

 

 

 

 

 

추천수79
반대수7
베플ㅇㅇ|2017.03.18 15:40
제 관상이 어떤지 모르겠고 관심도 없지만 아저씨는 참 무례하시네요. 연세도 있으신 분이 직설적인것과 경솔한것도 구분 못하시면 곤란하죠.. 제가 요구하지도 않았고 저와 친분도 없는 관계이신데 다수 앞에서 저에 대한 평가는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베플허허|2017.03.18 14:40
그 사람이 심히 비정상입니다. 아무리 상대방에게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어도 저렇게 면전에서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 사람이 나이를 똥꾸녕으로 쳐먹은겁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성질을 안낸 혹은 못낸 당신은 적어도 못된 사람이되지 못합니다. 마음 푸세요. 그리고 이미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다음에 이런 일이 또 있으면 이렇게 대꾸해 주세요. 어머 아니에요. 이렇게 터무니없을만큼 무례하고 몰상식하고 모욕적인 말에도 아무 성질을 안낼만큼 저는 괜찮은 성격을 갖고 있는걸요. 그리고 빵끗 웃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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