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가 도덕이여서 수업을 하셨었거든..?? 원래 도덕쌤이 재치도 있으시고 성격도 털털하시고 얼굴도 예쁘셔서 반 애들이 엄청 좋아해..
그런데 오늘 도덕시간에 양심의 선택? 예를 들면 따돌림을 당해서 혼자 있는 친구에게 어떻게 해 줘야 할까? 이런 내용이 나왔는데 도덕쌤이 그래도 혼자 있는 친구한테는 말도 걸어주고 친하게 지내 주는 게 가장 좋은 거 겠지~~ 라고 말하셨어 이부분에는 나도 공감했는데.. 도덕쌤이 그 후에
"그런데 이렇게 따돌림 당하는 애들은 좀 그런 게 있지 않아?? 너희들도 느낄 꺼야ㅎㅎ 친해지는건 좋겠지만 아무래도 어렵지 그건~~ "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야.. 뭐 다들 이렇게 생각하겠지 솔직히 ㄴ9가 봐도 그런 애들은 조금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근데 나는 솔직히 그 말이 다르게 느껴졌어.. 나는 지금은 자기관리는 열심히 하지만 초등학교 때 부터 소심하고 자기 할 일도 잘 못하는 애로 낙인찍혀서 찐따까지는 아니였고 은따에 가까웠었나..? 그렇
게 무시를 받으면서 살다 보니까 남 시선도 너무 의식하게 되고 친한 애들은 정말로 내가 재밌다고 하고 좋은 친구라고 하는데 다른 애들은 그냥 한심하고 소심한 따 같은 애야.. 그런 성격에 친한 애들이랑도 다 떨어지고 학기 초에 친해졌던 애랑도 멀어져서(걔가 나를 먼저 무시하고 내치더라고ㅎㅎ) 정말 조용하고 그런 애들이랑 밥 같이 먹고 그런단 말이야..
도덕쌤이 하신 말을 듣고 끄덕였던 애들도 나를 다가가기 그런 애로 생각할까?? 너무 슬프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속이 상하는 게 비정상인 거지..? 그냥 소심한 내가 너무 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