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아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부터 지금 이별 한 우리 이야기를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고 아려오는 내 속마음을 한번 써내려가볼까해.
어느날 내가 자주가던 당구장을 가던 날이었지. 왠 동네에선 못보던 어여쁜 너가 당구를 치고있었지 아직 미숙한 자세와 싱글벙글 웃으며 당구를 치던 너는 다른동네에 살기에 마주 칠 일이 없었고 내가 그 날 당구장을 안갔다면 너를 보지 못했겠지. 어쩌면 지금은 안갔으면 우리가 그 당구장에서 안만났다면 지금 나와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문득 생각이 드네
어찌 됬든 그 날 널 보자마자 영화에서만 보던 드라마 속에서만 보던 첫눈에 반한다는 표현있지? 너무 예쁘더라 웃는 모습도, 공이 안맞아서 아쉬워 하던 그 표정 하나하나가 내겐 너무 천사같고 아름답더라 왜 그런느낌 있잖아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이면 내 전부를 바칠수있을거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정말 강하게 들었어. 그래서 몰래몰래 쳐다 보고 화장실 가는척 물마시러 가는척 하면서 계속 쳐다봤어. 쳐다봤다는 표현보다 끌림에 의해 나도 모르게 이미 시선이 너한테 가고 있었단게 맞는걸까. 그러다가 내 친구와 내 친구 여자친구가 당구장에 들어오더니 너가 있는곳으로 갔었지.
우연히랄까 너는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였던거야 그렇게 나는 너를 꼭 만나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 날 밤 친구에게 연락을 했지 오늘 당구장에 있었던 그 애 번호를 알려줄수 있겠냐. 연락을 해보고 싶다는 말에 친구는 번호을 알려주고 난 너에게 연락을 하게 된거야.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다가 우린 이 길었으면 길고 짧았으면 짧았을 사랑 스토리를 만들어가게 됬지. 너를 만나고 나서 내가 들었던 느낌은 내가 널 처음 본날 이 사람이다 하고 받았던 그 강한 느낌 그게 틀리지 않았단게 증명이 됬고 우린 하루종일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늘 함께였지. 그렇게 계절이 지나고 또 지나도 우린 늘 함께였어. 주변에서 너네 만큼 예쁘게 만나는 연인들도 없을거라는 칭찬도 수없이 많이 듣게되고 어쩜 서로에게 그렇게 예쁜말들만 할수있냐며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었지. 그렇게 서로 죽고 못사는 사랑을 나누며 어느새 둘이 안가본곳이 없을정도로 많이 추억도 만들었고 안먹어본 음식이 없을 정도로 많이 먹으러 다니고 널 만나고 내 몸무게가 10kg이상 쪄 버릴만큼 서로의 부모님과도 거리낌 없이 만나고 서로 선물도 해주며 식사도 하고 집에도 놀러가고 그럴만큼 우린 모를구석이 없을정도로 서로에 대해 모든걸 알게되었고 그때 이미 너는 내 가슴 속 한곳이 아닌 전부를 차지하고있었더라. 널 만나면서 뒤에서 후회할짓 한적 조차 없고 내 이름 석자를 걸고 양심에 손을 얹고 단 한번도 여자문제로 너에게 걱정끼쳐 준 적 한번 없고 거짓말 한번 친 적이 없었지 . 서로에게 일거수 일투족을 얘기해주며 난 너가 내 전부라고 생각해서 너나 나나 늘 일상을 나누기 바뻤고 그게 당연한 사랑일거라 생각했어. 근데 오히려 그게 너에겐 독이 될수있으리라곤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너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잖아. 그때쯤은 너에 대한 애정과 질투가 집착이 되었었고 그 집착이 널 많이 힘들게 했었지. 그렇게 너는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고 일주일에 7번을 만나도 부족했던 우리 사랑이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내가 없는곳에서 너에 대한 걱정들이 너무나 지나치게 걱정을 하게될까봐, 서로 힘들어질까봐, 어느새 이별을 난 생각하고 있더라. 지극히 내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이었고 그냥 그 상황들을 마주할까 두려워 도망을 칠려 했었던거야. 그 상황들이 다가오지도 않았고 일어나지 않았을수도 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이별이란말을 입에 올렸고 너는 내게 그랬었지 . 내가 여기서 생활을 해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조금이라도 변하지 않을거고 우린 잘 이겨낼거라고 믿어달라고 그 말을 듣고 한참 멍을때린 나는 내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해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차서 고맙다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연속해 가며 내 마음을 표현했고 우리는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듯 사랑을 했고 주말에만 볼수 있으니 주말만 기달리며 5일을 지냈고 주말마다 우리는 행복했었지. 그러던 어느 날 잠깐의 다툼이 11시간 정도 너는 나에게 연락을 안했었잖아. 그 사이에 나에겐 가족의 건강에 문제가 될 만큼 심한 소식을 듣게 되고 두려움과 무서움에 너를 애타게 찾았잖아. 전화도 20통 넘게하고 카톡도 엄청나게 보내며 연락 꼭 받아서 나를 좀 달래주고 걱정해주고 위로 해달라고 그렇게 간절하게 널 바라고 있었는데 새벽3시가 되서야 넌 연락이 왔었지. 날 달래주고 위로해주는 동시에 말 끝엔 너의 맘을 모르겠단 말이 들어가 있었고 그 말이 그만 하자는 말이 되어 버렸지. 따듯함을 원했었는데 돌아오는건 다른 사람처럼 나를 차갑게 대한 너가 무서웠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만하자고 하는 너에게 이유를 물었지. 언젠가 문득 든 생각인데 우리가 의무적으로 연락 한다는 기분이 든다고, 오늘 하루 연락을 하지 않으니 이상하게 좋았고 편했고 싸울때마다 드는 감정들이 지치고 질린다고 그렇게 1시간동안 널 붙잡으며 이런 저런말들 다 해봤지만 이미 너의 마음은 굳게 닫혀있었어. 아마 너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지 않았던 내 모질함 때문이겠지. 너는 이미 몇일간 고민을 했었고 그 고민의 결과가 이거라 미안하다면서 이별을 말했잖아. 근데 나는 그런 감 조차 느끼지 못했었지. 왜냐하면 그 전날까지만해도 우린 행복했었기에 나는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한상태에서 내 전부였던 너를 잊으라 하니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고 아려오더라. 덜컥 이별의 문턱앞에 놓여졌을때 나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겁이 많이 났어. 우리가 서로를 가슴 속에서 지워야한다는게 너무나도 슬픈일이라 지우기도 싫었고 잊혀지는게 싫었지만 이미 등 돌린 너에게 나는 더 이상 할말이 없었고 너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연인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 내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 마지막 배려는 나는 너를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너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너를 놔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우리의 사랑도 막이 내린거야. 지금도 무엇이 나를 이리도 힘들게 하는지 정말 가슴이 아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학생들이 뭘 아냐며 학생들 주제 사랑타령 하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우린 서로에게 전부를 주며 뭐든 공감하고 모든 감정들은 나누며 서로가 할수있는 한 모든 사랑을 나누고 있었기에 나는 부끄럽지 않아. 그러니 너무 잘 지내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못된 마음으로 말하자면 내가 지금 받고 있는 이 고통과 아픔 너도 그만큼 아파했음 좋겠어. 내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괴로워 하고 있을지 조금이나마 내 생각과 내 걱정을 해줬음 좋겠어. 마음의 준비도 안된 채 내 전부인 너를 한순간 잃는 다는건 내 전부를 잃는것과도 마찬가지이기에 난 누군가 나에게 왜 이별을 했냐 물으면 내가 다 잘못해서, 내가 다 못나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하며 내 주변 사람들에게 너를 좋은사람으로 남겨주고싶어. 앞으로 더 힘들겠지. 이 현실이 더 나에게 실감나게 다가올것이고 많이 힘들겠지만 너를 잊어보려해. 나도 마음 독하게 먹고 잘 살아보려 애쓸게. 너도 아프지말고 항상 씩씩했으면 좋겠다. 너에게 마지막으로 부탁 한가지만 하자면 너에게 여자문제로, 거짓말로, 너를 항상 속 썩이며 아프게 하는 남자는 만나지마 너가 남자로 인해 상처 받지 않았음 하는게 내 바램이야. 좋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간직하며 묻어둘게. 정말 사랑했던 내 사랑아 인연이라면 언젠간 만나리라 믿고 떳떳하게 남부럽지 않게 살고있을게. 많이 사랑하고 아꼈으며 지금도 내 전부로 남아있는 지연아 정말 사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