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하루 만원인데, 차비 삼천원하고 밥값 빼면 남는게 없다. 개인적인 일을 하는데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실까, 점심을 먹을까 이런 비참한 고민을 한다.
그 밖에도 결혼생활에서 오는 문제들이 많아서 용돈 정도는 하찮은 문제이지만, 와이프와 이 문제로 정말 많은 시간을 이야기해도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하루 만원 이상을 쓰면, 와이프는 우울해한다. 나랑 말도 안하고 잠도 따로 잔다. 너무 심하다.
내가 논리적으로, 그리고 이성적으로 따지고 들면 와이프는 '돈을 아껴야 잘 산다.' '내 친구 남편들과 내 아버지는 그 정도 돈 가지고 잘 산다.' 이 두가지 논리만 몇 년동안 되풀이 한다.
말이 안 통해 결국 내가 포기했다. 하지만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 개인적 취미는 사치이며, 맛있는 간식 하나 못 사 먹는다. 아내가 같이 동행해야만 먹을 수 있다.
아주 단편적인 것만 적어놨지만, 이러는데 같이 살 수 있음? 여러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