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해외 ㅇㅇ아파트에 거주하고 있구요..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신랑하나 믿고 여기와서 산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가네요..
여기 생활은 이제 조금씩 적응 되어가고 있고
제 피부도 어느덧 현지인화 되어가고 있어요..
문제는 아파트마다 다림질아저씨가 있어서 제가 다리미가 없는 동안은 아이론 아저씨께 옷을 맡기곤 했어요..
그 집아이가 학교 안가는 날이면 항상 부모를 따라와 심부름을하거나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에서 놀곤하더라구요.
어느날부턴가 그아이가 저의 아이에게 다가와 놀아주는 듯하다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지멋데로 여기저기 끓고가길래 당황스러웠지만 아파트 단지내니까 그냥 아이를 좋아하나보다 하고 넘겼어요.
단지내 야채, 사모사 파는 곳을 지날때 '마담 사모사'하길래 이거였구나 싶었어요.
그날은 그냥 제 아이와 놀아준 수고도 있고 부모님 심부름을 잘하는 아이라 스낵한봉지 쥐어주고 보냈어요.
시간이 점점 지나고 나니 그아이를 볼때마다 제 아이가 타고있는 유모차에 들러붙어서 유모차에 뭐가들었는지 확인해보고 슈퍼까지 따라와서는 제가 사는 물건까지 확인해보고 저에게 바라는 눈빛이더라구요.
처음 한두번 준게 제가 쉽게보였던지 솔직히 광에서 인심난다고 제가 물질적으로 풍족한시기가 아니어서 부담스럽고 그아이가 곱게 보이지만은 않더라구요..
요즘은 다림질 아이에게 더 이상 유모차를 끓지못하게 하고 있지만 달라지는건없어서 답답하네요.
저번주에는 아이와 잠깐 나갔다오는 길에도 따라오고 집까지 들어오려하길래 저는 단호하게 안된다고 문을 닫았고 몇시간뒤 제 아이의 친구집에 놀러가는데 또 유모차를 잡고 따라오길래
너의 엄마에게 가라고 단호히 얘기하고 갔는데 몇발작 떨어져 따라오더라구요.
그냥 신경끄고 가는데 어느새 계단으로 따라와서는 아이친구집에 말도없이 따라들어와 그집 할머니 할아버지도 조금은 황당한기색이 보였어요.
그 집에서도 침대위에 함부러 올라가고 드러눕고 눈살 찌푸려지는데 제가 집주인도 아니고
어르신 계시는데 큰소리 낼수없어 그냥 내버려두고 제 아이만 방에 못들어가도록 잡고
대접해주는 차만마시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제 아이또래도 아니고 한국나이로 초등학교 고학년정도된 남자아이입니다.
그 정도 나이되면 남의집 안방에 함부러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과 특히나 안방침대에 올라가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 남에게 손벌리는 행동이 부끄러운 행동인지 알만한 나이인데, 얼굴붉히지 않는 선에서 그아이에게 좋게 타이를 방법이 없을까요??
신분이 낮은 아이라고 하지만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하고 영어는 할줄아는 아이입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이라서 어떤식으로 얘기해주는게 그 아이에게 좋을지
고민됩니다. 마땅한 게시판이 없네요.. 그래도 여기가 학부모님이 많은 게시판이라 고민하다 올려봅니다. 오전에 작성했는데 실수로 삭제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