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미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었단 거겠죠?
전 3년을 연애했고, 그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간지 이주만에
연락이 뜨문뜨문 안되더니 찬듯이 차였어요.
느낌은 있었어요.
고향 내려가자마자 SNS에 제 사진 정리하고 술 먹으면서 안 먹는다고 거짓말 하고... 감이 왔죠..
여튼 헤어지자 마자 저 차단하고 한달만에 예쁜 여자친구와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그게 벌써 일년 전 이야기예요...ㅎ
그 사람은 아직도 그 사람과 아주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전 아직도 혼자네요 ^^;;
연애 딱 두번 해봤지만 제가 정말 너무나 좋아했던 사람이었어요.
물론 그 사람도 저한테 정말 잘했구요.
너무 편해서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자기도 모르겠다며 헤어지잔 이야기에
저는 알았다고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두번 다시 연락 하진 않았네요...
너무 단호해서 잡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여전히 아직도 가끔 그 사람의 흔적을 들여다 보네요... 바보처럼
그 여자와 연애하는 모습을 보며 그 사람의 전혀 다른 모습을 많이 봅니다.
저와 만나는 동안에 한번도 쓰지 않았던 호칭, 커플로 무언가를 하는 것, 가족을 같이 만나는 것,
그사람은 저에게 결혼 생각이 없다고 제가 결혼 이야기를 하면 숨 막힌다고 했었는데
그 여자에게는 먼저 빨리 결혼 하잔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아려와요 아직도...ㅎ
가끔 제가 전에 선물해준 옷을 입고 사진 찍은 걸 보면 전엔
'아 뭐지? 왜 내가 사준걸 입지?' 했었는데,
지금은 '음... 내가 사준 걸 입었네.', '내가 사준 시계를 찼네.' 하고,
무덤덤 인척 하고 싶은 건진 모르겠지만 많이 무뎌지긴 했어요.
여튼... 아직도 혼자 이렇게 추억을 곱씹고 있는 제가 너무 미련하고 답답하네요.
지나간 일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바보처럼 만드는 것도 너무 싫어요.
좋은 사람 만나겠죠?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된다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