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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랑 고양이랑 같이 못사나요?

56 |2017.03.27 16:08
조회 20,702 |추천 27

 

안녕하세요
현 남자친구와 1년 안에 결혼예정인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먼저 결시친과 관련은 없는 내용이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이곳에 글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목처럼 갓 태어난 갓난아기는 고양이랑 같이 지낼 수 없나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바로 어제 일이네요

지난 주말에 남친과 데이트 후 집에 돌아오는데 카톡이 오더군요
(신랑될 사람은 아직은 남자친구이기 때문에 남친이라고 쓸게요)

사실은 말 못한게 하나 있는데

우리 고양이 분양받자ㅎㅎ 하더라구요

제가 고양이를 정말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요즘에 고양이 다 있는데 나만 없어!!! 뭐 이런 말 있잖아요ㅎㅎ

전 내 집이 생기고 자리잡은 뒤에

고양이 한마리 정도는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 여건이 되면 키우려고 정말 20대 초반부터

참는 중이라 길냥이만 봐도 너무나 좋아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남친의 말에 뭐지? 프로포즈를 신박하게 하는 건가? 하며 매우 들떴어요!

근데 남친 이야기를 들어보니

친한 회사형이 와이프가 저번주에 출산 하셔서 키우던 고양이를 분양 보내야 되는 상황이래요

와이프분은 현재 친정에서 조리중이신데 곧 애기데리고 오면 고양이와 같이 있을수 없다며...

 

허락 없이 고양이 분양 받으려는 게 아닌

제가 고양이 워낙 좋아하니까 혹시나 해서 말해본거라고 하는데

전 고양이도 사람처럼 새끼때부터 키워야 성격 형성 및 친밀감 형성에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재 회사형네 고양이는 3살이고, 그래서 안될 것 같다 라고 말하고 끝내긴 했는데

문득 궁금해져서 이렇게 글까지 씁니다

 

갓난 아기있는 집에 고양이가 있는게 아이한테 안 좋을수도 있는건가요?

보면 애기 태어나서 고양이며 강아지며 파양 및 유기하는 분들도 많은 반면

애기있는 집에 고양이, 개까지 같이 키우는 집도 있던데

그건 애기가 어느정도 개월수가 찬 후에야 가능한건가요?

제가 딩크족이기도 하고 워낙 아이를 싫어해서 인지는 몰라도

애기이기 때문에 같이 못 키운다라는게 굉장히 이해도 공감도 안가서요......

혹시 고양이 책임지고 키우시는 분들은 출산 직후에 고양이 어떻게 하셨었나요?


혹시라도 털긴 품종고양이 생각하실까봐 말씀드리면 형네 고양이는 코숏입니다.

댓글로 많이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추천수27
반대수4
베플ㅋㅋㅋ|2017.03.27 16:25
이런글 보면 진짜 빡치는데(글쓴이말고 남친회사형이라는사람) 제 경험담 얘기해드릴께요 지금 저희 애 열한살이고 임신했을때 집에 고양이 네마리 강아지 한마리 였어요 고령에 병으로 몇마리 무지개 건너고 지금도 고양이 네마린데 그 중 두마리는 열아홉살입니다 임신했을때 물론 시댁에서 좀 안좋게 생각했지만 그런거 다 거짓말이다 애들 몸에 더 좋다 헤헤거리며 넌씨눈인척 넘어갔구요 남편도 들은척도 안했어요 나쁜 분들은 아니시기에 찝찝해하셨지만 넘어가셨구요 아기방에 공기청정기 한대 들이고 고양이는 일부러는 안그러는데 애들 깜짝 놀라 맨붕오면 날뛰다가 근처에 있는 집사 할큄당하는 일이 있기에 아이 갓난아기때만 분리는 아니고 레이스 모기장같은거 치고 가까이 있되 급사고는 조심할수있게 했구요 고양이들 해꼬지 안합니다 애정갈구하는 애들도 아니고 관심없어요 저희 애 태어날때부터 돌무렵까지 아토피가 좀 심했는데 돌무렵 약도 안쓰고 딱히 한거없이 싹나았어요 고양이들때문에 면역력이 강해져서 그런거 아닐까 추측은 해봅니다만 우연일수도 있겠죠 암튼 그런일도 있었구요 갓난아이 병치레 많은데 저희애 그렇게 고양이들 둘러쌓여 자랐는데 오히려 다른 애들보다 병치레 안했습니다 그러니 시댁에서도 그뒤로 아무말 안하셔요 동물과 같이 자라서 외동인데 외로움 느끼는거 덜했고 또래 아이들보다 동물한테 잘하고 좋아해요 남자애들 순수한 맘에 동물 해꼬지 종종 하는데 저희 아들 그런일은 한번도 없었구요 애낳는다고 버리는거 그냥 애보기도 힘드니 핑계대고 버리는거지요 죄책감도 덜하고 한심합니다 정말
베플ㅇㅇ|2017.03.27 16:22
출산했다고 바로 집으로 가지 않죠 일단 애기가 입고 있던 옷이나 손수건같은 것들은 집에다 가져다 두면서 냄새부터 익숙해 지게끔 만들었고 집에 아이 데리고 왔을때는 잠깐 화장실이나 부엌을 가게되면 방문 닫아서 격리 시켰습니다. 그리고 우리 냥이들이 순해서 그런지 이틀만에 받아 들여지더라구요 그리고 애기때문에 못키운다 보낸다 하시는분들은 그냥 애초부터 같이 키우려는 노력이나 생각조차 안하시는 분들인거죠... 그럼사람들보면 별 개소리 다 하면서 핑계에 둘러대는데 정말 꼴불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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