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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니까!! 장녀니까!! 이제와서 새삼 너무억울해요

화민 |2017.03.28 16:29
조회 769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사는 22살 장녀입니다.
제 밑으로는 2살터울의 여동생이 한명있습니다.
세상 모든 첫째분들 공감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사소하지만 억울한일도 꾹꾹참아야할일도 많았습니다.
저는 동생이 태어나고나서부터 혼자독차지하던 사랑을 빼앗긴다고 생각해서인지 아기였던동생을 몰래 꼬집고 때리고 했다고합니다. (사실저는 아주어릴때라 기억이나진않습니다 엄마아빠의 증언)
또 빼앗긴 사랑을 되찾기위해서 항상 부모님께 칭찬받으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어렸을때부터 상장도많이받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으로 자랐습니다.
동생은 조그만일에도 칭찬받는한편 저는 뭔가칭찬받을일을하면 당연히 맏이니까해야할 일이라며 칭찬에 인색하셨습니다.
그러니 더 악다구니를 쓰며 모범생이되려고 했습니다.
초등학생땐 반에서 3등안엔 항상들었고 중학생땐 제일못본게 전교석차 40등이였습니다. 40등한날 친구앞에서 엄마는 제게 점수가 이게뭐냐며 매몰찬 욕설과 매질을 하셨습니다.
고등학생땐 무조건반에선 1등 전교석차 5등밑으로는 떨어져본적이없습니다.
상장파일엔 동생과는비교할수없을정도로 꽉꽉채워져있고 우수상은 그냥 아무곳에나버리고 장려상받으면 분해서 울었습니다.
부모님은 이제 공부로도 만족못하시는지 고등학생때는 저도 덤덤히
"엄마 나또일등 "
"어 잘했어"
이렇게 아무감정이 없어지더라고요
반면에 동생은 정말 성적이 조금만올라도 외식합니다.
또이상한 불안증 같은게있어서 숙제를 마음에들게 완벽하게 해내지못하면 이유없는 불안감에 휩싸여서 방안에서 울고 다시하고 다시하고를 반복하는 그런이상한..성격이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강박증 비슷한 정신병이있었던것 같습니다.
반대로 제동생은 혼자서는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었기때문에 공부와는 거리가먼..그런아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초등학생때부터 동생의 숙제는 전부 제몫이였습니다.
부모님께선 동생숙제까지 저한테 시키시면서 항상 하시는말씀이
"언니니까 동생숙제정도는 해줄수도있는거지 니가 잘하니까 니가좀해라"
였습니다.
초등학생시절 방학숙제는 언제나 두배였고 모든 그림그리기 글짓기 조사하기..다제가했습니다. 나중엔 그게 당연해지더군요.
중학생때도 뭐 마찬가지고요.
그영향으로 동생은 본인머리하나 제대로못묶고 빨래도 혼자못개켭니다.
아 수건은 갭니다..네모나게...
또 동생은 도벽이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밖에선 남의물건훔치지 않습니다.
가족물건,돈 그중에서도 유독 제것을 그렇게 훔쳐갑니다.
때문에 저는 이제 방안 심지어 지갑에도 현금은 절때 넣어두지 않습니다.
족족 다 가져갑니다.
당연히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동생에게 화도내보고했습니다.
처음엔 부모님께서 엄하게 혼을 내보려고하셨지만 동생이 쳐맞고 울면서도 본인이 안가져갔다고 독하게 우깁니다.
그쯤되면 부모님은 되려 저를 의심하십니다 어따쓰고선 동생한테 뒤집어씌우는거아니냐며.. 허허..
결국 나중에 부모님이 동생에게 용돈을주지도않았는데 비싼메이커 티를산 영수증, 제물건들 다 동생방에서 나옵니다
와..진짜 사람 돌아버릴거같아서 현금은 아예 통장에 물건은 이제 그냥 동생이 가져가면 뭐라 화를 내지도못하고 하나더삽니다.
어짜피 부모님은 항상 저보고 그냥참아라 그냥줘라 하시거든요ㅋ
또 동생은 항상 메이커 옷만 고집합니다
제옷은 사주시지도않으실거면서 꼭 비싼 매장 동생옷사는데 저를 데려가십니다.
제가 옷도 잘고른다며.. 하..
어린나이에 정말 얼마나 속상하고 상처받았는지 모릅니다.
동생은 비싼 청바지 티 쇼핑백이 쌓여가고 한껏 신이났는데 저는 그냥 뚱하니혼자..
나도 가지고싶다 하니 너는 말라서 싸이즈가 없다고 사주고싶어도 못사주신다하셨습니다
절때 그렇다고 따로 지하상가 싸구려옷이라도 사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가벌어 지하상가옷 제가사입었습니다.
저는 그렇게살아서 그런지 메이커싫어합니다 명품도 싫습니다. 보세가 훨씬이쁘고 좋습니다.
동생은 좋은 대기업 보내보겠다며 눈성형에 치아교정..
공부를 못하니 대기업은커녕 중소기업도 쓰는족족 서류에서 다떨어졌습니다.
성적표를 제대로 집에 가져오는 법이없었습니다.
저희집 형편이 그리 넉넉치 못합니다.
아직 은행대출이 많이남아있고
부모님께서 돈을 필요한만큼 주지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은연중에 어렸을때부터 우리집은 돈이많이없구나 가난한편이다 라고 머릿속에 각인되었는지 고3 여름방학 업체 연수를 마치고 11월 바로취업을했습니다.
물론 고등학생때부터 주말알바를하며 거의 모든용돈을 제가알아서 충당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냥 약간의 버스비정도만 지원해주셨습니다.
19살 11월 입사하자마자 폰비 보험비 모두 지금까지 제가 내고있습니다.
부모님, 동생 생일 꼬박꼬박 선물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생때부터 저는 아무에게도 생일선물을 받아본적이없네요
동생은 쓰는 회사마다 광탈하고 똥군기 지잡대에 들어갔습니다.
동생말로는 대학간이유가 언니가 일찍사회생활하며 힘들어하는거보고 빨리취직하기가 싫어졌다고 합니다ㅋ
대학은들어가서 쓸돈은많은데 엄마가돈을 안준다고 징징댑니다.
알바는 조별과제가어쩌구 너무피곤해서 못하겠답니다. 곱게커서배가불럿죠.
제가 힘들게 사회생활하고 서비스직이기때문에 허리숙여 번돈으로 옷을삽니다.
사실 인터넷의류쇼핑몰을 하고싶을정도로 옷에 관심이 많습니다.
진짜 피같은돈으로 옷을사는데 동생은 그냥 그옷을 당연히 본인과같이입는옷으로 생각합니다.
고딩때부터 알바해서번돈으로 속옷 양말한짝까지 제가사서 입었습니다.
피같은 내돈으로산 내옷입지말라고 으름장을놓으면 옆에서 엄마가 쪼르르달려와 어짜피 그날안입는 옷이면 같이입는게 뭐가그렇거대수냐며 저를 쫌팽이취급하고 2대1로 기세등등히 덤빕니다.
솔직히 어제까지만해도 이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그냥 덤덤히 내돈가져가면 용돈줬다생각하고 옷가져가면 그래..가져가라 자포자기로 살아가는중이였는데
오늘 오전 잠깐 잠든사이 어렸을때부터 여태까지 차별당해서 서러웠던 모든 기억들이 쫘악 재생되는 꿈을 아주생생히 꿨습니다.
꿈에서 깨고나니 너무너무 억울하고 내가 여태 왜그렇게살았나 후회되고 제자신이 너무불쌍했습니다.
엄마갱년기라고 운동량이 중요한거같아 헬스도끊어주고..
나보다 동생을 훨씬예뻐했고 투자도 훨씬많이 했는데 이런건 동생년이 챙겨야 되는거아닌가
나는왜이렇게 가족들을챙기고있고 정작나는 대접도못받고 왜 그들은 내가안챙겨주면 엄청서운해하며 날뛰는지..
그냥 마냥 갑자기 억울합니다
사회생활하며 우울증도 겪었고 부모님이 알면 속상하실까봐 티안내며 꾹꾹참고 일부러생각없는척 발랄하게 굴었는데 왜그랬나 싶습니다.
정말 당장이라도 집에서 뛰쳐나가고싶습니다.
조언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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