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퇴근하고 오니 오늘의 판 됐네요ㅋㅋㅋㅋㅋㅋㅋ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았나보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댓글 다 읽어봤는데 제 월급 얘기가 나와서 해명(?ㅋㅋ)을 해보 자면, 저는 우선 서비스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요.
이 쪽 업계에서 신입직원은 모두 저와 같은, 아님 저보다 10만원 더 쳐주는 게 최대입니다.
저희 업계 쪽 대기업은 아예 정규직을 안뽑아요. 인턴, 계약직만 뽑는답니다ㅎㅎ; 연봉이 박하다고 소문이 났어요 그래도 미디어에서 굉장히 로망이 있는 직업군으로 비춰져서 그런지 지원하는 사람은 늘 많네요 저포함ㅎㅎ
그리구 근무시간에 판한건 잘못이긴해요ㅎㅎ; 인정합니다만 각자 직원들마다 하루에 해야 할 업무량이 정해져 있어요. 업무를 다 끝마치고 퇴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업무 특성상, 손님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ㅠㅠ.. 5분대기조 느낌인거죠ㅎㅎ; 그래서 5분 대기가 10분이 될 수도 있고 손님이 없으면 1시간이 될 수도 있고 , 2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이 판을 쓴 날따라 일이 없어서 이렇게 써보았답니다.. 죄송해요 업무 중에 딴짓해서..
또 제 능력탓에 이 정도 임금을 받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 업계에서 기본으로 일하려면 외국어 구사능력은 필수에요. 어학능력자분들 물론 많지만, 저는 저희 업계쪽 전공자이고 외국어도 웬만큼하고.. 자격증도 여럿 갖췄고.. 나름 스스로에 자부심이 있습니다!!ㅎㅎ 한국어 포함 2개국어 구사가 전부지만ㅜㅜ.. 이제 다른언어도 공부할거에요!! 암튼 근데 왜 이런 대우 받으면서 일하냐고 물으신다면 미래를 위해 '경험'을 쌓으려고 일 합니다...
아무튼 해명아닌 해명 해보았어요ㅋㅋ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기분이 좋으면서 씁쓸하네요ㅜㅜ 상명하복 시스템도 좀 바뀌었으면 좋겠고, 당연한것들이 당연하게 받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직관련 조언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아참 그리고 와꾸..? 외모얘기는 왜 하시는거죠..? 핀트를 잘못짚으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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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음슴체하겠음
작년 졸업을 준비할 때 운좋게 취업을 하게 된 사회초년생 및 신입사원임.
취업한지 5개월밖에 안됐지만 여기저기 보고 들은게 많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란 이런 것인가..를 깨닫게 됐음.
첫 번째, 남자라고 모두가 입이 무겁지는 않으며, 배포가 넓지도 않다 는 것.(아닌 사람도 있음)
이건 내가 편견을 갖고있었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음니다아
내가 성에 불평등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남자들은 모두 입이 무겁고 배포도 넓고 아량도 넓은 줄 알았음. 그리고..여자들은 몰려다니고, 뒷담하기 좋아하고 그런줄 알았음.. 그동안 이런 얄팍한 가치관을 갖고 살았던 자신이 한심스러워지는 지금.. 성고정관념을 깨뜨릴 것임 앞으로!! 암튼!
여고 여대에 있으면서 하도 여자들한테 치였기 때문에, 공학이었음 안이랬겠지..? 하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깔려있었는데..
취직을 하고 나서 오히려 남자가 여자보다 미용실의 아줌마들처럼 말 전하길 좋아하고,
가끔은 플러스 알파로 과장과 허구를 보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버림..
바로 우리 직장상사~^^ 하...
아니.. 회사에 불만이 있는 걸 직원들끼리 얘기 하고 자기도 같이 했으면서, 홀라당 자기는 안했다는 식으로 더 윗사람에게 쫄래쫄래 뛰어가서 몰래 얘기를 해버림.. 그리고 다른 직원들은 나쁜 사람인냥.. 아오 쉣;
(이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말해두지만, 말전하기 좋아하는 남자도 있고, 오히려 과묵한 여자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알고있음. 결국은 이런 여자, 이런 남자는 없다는 걸 깨달았음)
두 번째, 남은 결국 남이다.
말그대로 남은 결국 남임. 회사에서 만난 이들이 나에게 마음을 써준다고 친구 같지 않으며, 걱정해준다고 가족같지도 않음. 가족같은 회사? 가족같은 분위기? 다 개나 줘버려 이딴거 없음. 결국 다 남임. 자신의 이익과 장래에 관해선 그 누구보다도 이해타산적이고, 냉정한 곳이 회사임.
세 번째,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그냥 입 다물고 일만 하는 게 최선.
와전 될 여지가 있으면 말 전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서든지 와전킴.
그냥 입닥치고 제 할 일 하는게 최선.
네 번째,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
입사하기 전 알바만 했던 나에겐 사업장에 들어선 모든 시간이 시급으로 계산되어 왔음.
30분이든, 1시간이든, 취직을 해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했음. 아니, 더 나을 줄 알았음.
근데 이게 웬걸.... 경우에 따라 3시간 일찍 출근해야 해도 초과수당이 없으며, 한 시간 늦게 퇴근을 해도 마찬가지로 초과 수당이 없음. 이건 우리 회사가 그지같은 것일 수도, 근데 주변 친구들 보면 한시간 정도는 그냥 넘어가는 곳 많다고 함;;;;;;
주휴수당+야간수당+초과수당+최저시급 으로 계산한 내 월급은 초봉 190만원 정도 되어야 하는데, 지금? 내 월급 170만원이다. 이것저것 떼면 150만원정도..
당연하게 챙겨줘야 할 것들을 챙겨주지 않아, 갓 입사한 나는 억울했음.
확 다 노동청에 신고하고 싶었음. 이미 법정근무시간을 초과하고 있는 우리 회사에서 더 근무시간을 초과해도 급여를 주지 않는다니,,,;;
그래서 그 말 전하기 좋아하는 남자상사한테 페이를 챙겨줘야 하지 않아요..? 조심스럽게 얘기했음. 왜냐면 우리부서에서 제일 영향력있는 상사이기 때문임. 근데 이게 웬걸.. 나는 당연한 걸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우리 회사에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낙인이 찍힘..;;
그래서 앞으로 불만이 있거나, 부당하다고 느낄 땐, 최고참상사에게 얼굴 맞대고 얘기할 계획,
물론 내 할 일하면서 말해야 먹힘.
그리고 직장상사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도 다들 그냥 넘어감...
내부고발자가 굉장히 어렵고, 많은 고심과 용기 끝에 나오는 것이란 걸 알게 되었음..
여기서 내가 저 상사가 잘못했다!! 라고 말하면 오히려 나만 이상한 사람됨..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1. 회사사람들과 너무 가깝게 지내지 말 것.
2. 회사에서 입닥치고 있을 것,(작은회사일수록 더, 사적인 얘기는 난 원래 안하지만 하는 사람들은 당장 그만두고, 업무외의 얘기는 하지 말것. 같이 밥먹을 때도 그냥 보편적인 얘기만 하는게 좋을 듯)
3. 얼른 능력을 쌓아 더 넓은 곳으로 이직할 것
곧 퇴근이다 얼른 퇴근이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