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첫사랑
그때 너의나이 열아홉
나의나이 스물여덟
지금 너의나이 스물하나
나의나이 서른
2년이란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갔네
나이에 맞지않게 생각들이 어른스러웠던 너를
지난 상처들을 잊을만큼 자연스레
자물쇠 꽁꽁 잠궈놓은 내마음에
마치 신기루 마냥 사르르 들어왔던 너를
이제는 잊어보려해
사랑이 좋았고 니가 좋았고
너를 사랑해서 너무 행복했던 지난 날
좋은날도 많았고 나쁜날도 많았고
닮은점도 있었고 다른점도 있었던
우리 사랑이 너무나도 아름다웠기에
이제는 떠난 너를 잊어보려해
아직은 어린 널
나도 잠시나마 나이를 잊고 만났던
그때에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
너를 만나 지금까지와는 전혀다른 사랑을 배웠고
진짜 사랑을 더 배워간다
작았든 컸든 실수를 안아보려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존심에 서로 아픔을 주기도하고
어떨땐 작은 꽃한송이에 행복을 주기도 했던
그때를 이제는 가슴 속 깊숙이 묻어본다
아직 많이 놀고싶고 놀아야 할 나이니까
편안함보다 익숙함보다 셀레임이 더 좋을 나이니까
2년이란 시간을 한순간에 지워버린채 나를 두고
셀레임을 따라간 니가 너무 아프지만
원망스러움보다 너를 더 행복하게 해주지못했다는
자책감이 더 많이 찾아온다 그리고
나 또한 그랬었던 시절이 있었기에
너를 이해하고 놓아주려해
넌 내가 첫사랑이라고 너무 손해라며 떼쓰기도하고
아빠같은 사람이라고 칭얼거리던 니 모습이
너무나도 예뻣고 표현도 잘못했던 나를
애칭도 부르게 만들던 니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만약에라도 우리가 멀어지게되면
니가 원했던 그 말
나는 너를 첫사랑이며 영원히 잊지못할 사람으로
가슴에 품게 되었다
아직도 오빵이라고 말하면서 달려올거 같은 너를
매일매일 눈물로 밤을 보내며 조금씩 조금씩
물들었던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 지우며 너를 놓아본다
우리공주 다시는 못부를 그 이름
오늘 밤도 눈물로 불러본다
잘 지내야해
누구보다 행복해야 해
너를 만났던 그 짧지도 그리 길지도 않은
2년이란 시간동안 너무 빛이났던 우리였기에
한순간에 타오른 사랑이 아닌
아주 천천히 서로의 색을 입혀주던 우리였기에
나는 오늘도 과거를 다녀온다
안녕 우리공주 영원히 잊지못할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