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써보긴 처음인데.. 고민이 생겨 글 올려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간단하게 자기소개해보자면
25 여자구요,
전문대나와서 짧게짧게 직장 전전하다가
최근 이직을 했습니다.
그냥 일반 사무보조랑 비슷한 일이에요.
업무량이 많고,
사소하게 챙겨야 하는 잡일이 많은 편인데요.
월급은 스트레스 받는만큼은 줍니다.
거리는 1시간정도 걸리구요.
야근은 주1-3회정도?
그냥 하려면 할 수는 있는데..
요즘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회사갔다 집에 오면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씻고 잠들기 바빠요. 자기계발 할 여유가 없습니다.
하고있는 일이 전문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아니면 신입이라그런지
타부서 직원들에게 대놓고 무시당할때도 많아서
많이 주눅들고.. 긴장되서 실수도 더 많이 하게되고
우울해서 출근하고 싶지가 않네요..
제가 라섹을 해서 눈 나빠지는것에 되게 예민한 편인데,
종일 모니터에 눈을못떼게 바빠서 시력떨어지는게 느껴지는것도
좀 싫고..
업종을 바꿔볼까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눈을 덜쓰는 직종으로요)
그런데 주변에서 힘들다고 안맞는것같다고 얘기를하면
다닌지 얼마나 됐다고 또 그만두냐,
(신입 후려치기하는 이상한 회사에 몇번 데여서 지금 직장 오기 전까지 광탈을 좀 했습니다)
다들 다니고 싶어서 다니는거 아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 말고 뾰족한 수가 있느냐,
그래도 월급은 가진 스펙에 비해 꽤 주는 편이니 버텨라,
정신이 썩었다, 누구나 다 힘들다..
그냥 제가 약해서 그런거라고
버티라고만 하네요..
전 지금 일을 하는 제 모습이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안맞는 옷을 억지로 입고 생활하려는 느낌이랄까..
퇴근하고 집와서 잠들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생각을 몇 번이나 한지 모르겠어요.
살고 싶지 않은데, 죽을 용기도 없고
또 죽자니 그동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에 죄책감이 들고
부정적인 생각만 무한 반복하게 되는 요즘이네요.
원래 성격이 염세적인 편이긴 했지만
요즘은 그냥 다 잊고 자다가 고통없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