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작은 아들이라는 서러움

김남훈 |2017.04.04 07:23
조회 52 |추천 0
나는 작은 아들로 태어났기에 늘 형의 그림자의 눌려살았다 늘 내이름이 아닌 우리형의 이름대며 누구 누구 동생 늘 이렇게 불렸다 난 내이름으러 불러주는건 동창 동기들뿐이였다 조부와 조모께서도 날 사랑해주셨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달랐다 장남우선사회다보니 내가 부모님 온 갖 잔심부름과 농사 거들어드리기 및 조부 서거 후 조모 말친구 되어드리기 매일 할아버지 산소 가기 등등 효도를 하고 또 하고 계속 했다 허나 아무리 내가 이리해도 동네사람 및 아버지 지인분들과 어머니 지인분들은 달랐다 무조건 큰아들 장남 온통 형이야기뿐이다 약대를 다니니 할머님의 약국을 물려받는건 형이니 더 했다 오로지 장남만 인정받는 사회였다 설날만 되면 더 서러웠다 제사상 음식도 쟁반들어 내가 다하고 온갖 잔소리 들어가며 억지러 다 했다 내가 아무리 효도를 한게 무슨소용 세뱃돈도 형이 더 많이 받았고 칭찬받는것도 형이였다 내가 점시 화장실을 가거나 없으면 막내할아버지는 욕을 하면서 내 헌담을 했다 하기 싫어서 튄거 아니냐고 화장실에서 그 소리에 더 눈물이 났다 나도 아들인데 왜 난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못받는거지 앞에 글에도 말했듯이 큰아버지가 내생일날에 돌아가신 탓에 나는 마음대로 생일상을 차려먹을 수 없었다 큰아버지를 기일이니 먼저 아침 운동으로 큰아버지 산소에 갔다 온 다음 생일상을 먹었다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 우리 마내할아버지는 온통 내 꾸중이다 너도 형처럼 공부도 잘해서 대학갈 생각없냐며 날 꾸짓는다 늘 매사 형과 비교되니 나는 더더욱 우울해져 갔다 아무리 밝은 얼굴을 하고 인사를 드려도 나한테 물어보는건 형 이야기뿐이였다 난 아버지 아들이 아닌건가? 매일이 서러움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니 나는 점점 내 입지가 좁아져가며 설 자리가 없었다 이젠 나보고 돈도 벌어서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 농협대출금 까지 갚으시란다 그럴수록 나는 부담감이 갔다 이 모든건 다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억누르고 있었다 정말 힘들고 서럽다 눈물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