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이제 열흘이 넘고 이주가 채 안됐습니다. 정말 아주 잠시 이성이 돌아올때는 답이 너무 훤히 보이는데.. 하루중 대부분의 시간이 이성이 나가있는 상태라 어디에다가라도 털어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저희는 둘다 30대입니다.
연애할때는 20대처럼 나름 발랄하게 연애를 한 것 같아요. 싸우기도 자주 싸웠구요. 둘다 고집이 쎈 편이라 서로 자존심 긁는 말 해가며 싸우기도 하고.. 근데 남친은 싸우다 한번 욱하면 결국 헤어지잔 말을 꼭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또 바로 미안하다고 다시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해서 또 다시 만나고 그랬었어요.
저는 그렇게 싸우고 힘든 상황에 그래도 함께 헤쳐나가보려는 마음이 아니고 항상 제 손을 놔버리는 남친에게 신뢰가 깨진다고 생각이 들고 있었지만 그래도 진짜로 헤어질 생각은 또 못하고 좋을 땐 너무 좋으니까 그 좋은것만 보고 지냈습니다.
이번에 싸웠을 때에도 남친은 결국 반나절만에 헤어지자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역시나 란 생각이 들어서 길게 말안하고 알겠다라고 했습니다. 근데 저는 그때까지 정말 남친이 또 잘못말했다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할줄 알았던거죠. 그런데 이번엔 이틀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는 그제서야 헤어짐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했습니다. 그때는 또 마지막 자존심이 남아있었는지 아주 쿨내나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뭐는미안했고 뭐는 고마웠고 건강히 잘지내라고... 그랬더니 똑같이 잘지내라고 오더라구요.
그때부터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했습니다. 잡아보려고. 근데 계속 전화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카톡보냈더니 답없이 차단을 해버리더라구요 그날 저녁에도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 계속 안받더라구요. 한순간에 차단하고 커플앱 끊어버리고 전화 안받고.... 어떻게 한순간에 이렇게 냉정하고 잔인하게 돌아설수 있는가 싶어서 저도 강하게 다짐했습니다. 절대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그런데 그담에 정말 미칠것같아요. 여태까지 살면서 연애후 헤어지고 이렇게 힘들어본적이 없어요. 아마 이사람을 처음으로 진심으로 좋아했었나봐요.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이 맞는것같아요. 일도 못하겠고 일하다가 갑자기 울컥울컥 그럼 밖에 나가서 막 꺽꺽 소리내고 울고 잠도 못자요 10분마다 깨고 밥도 못먹어요 그이후로 한끼도 제대로 못먹은것같아요 뭐를해도 집중도 안되고 사람을 만나보려고 해도 친구들만나고있어도 시간도 안가고 괴로워 미치겠네요..
하루중 저녁에 잠깐 이성이 돌아오긴 해요.. 그때 생각하면 만날 때 이사람이 날 힘들게 했던 것 생각하고 그리고 이사람은 날 차단까지 해버리고 전화 안받는 마음이라면 나랑 다시 만나볼 생각이 하나도 없는거다 나혼자 이렇게 괴로워하는거니 제발 정신차리자.. 하는데 다시또 새벽에 눈뜨면 진짜 다시한번만 다시 만나보면 안되나 정말 잘할수있을것같은데..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을까만 생각해요..
근데 이사람은 저를 다 차단한상태라 이제 만날려면 그사람있는데로 찾아가는 것 밖에 없는것같은데 이렇게 까지 할정도면 절 만나고 싶지 않은것같은데 거기까지 찾아갔다가 마지막모습을 또 안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지는 않고..
다 차단하고 전화 안받고 한다는건 제 연락도 안기다리고 저에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는 거겠죠??? 도대체 어떤마음이면 차단까지 할수 있는 걸까요? 이상황에도 미련남아 연락기다리고 있는 제가 한심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