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계신거겠죠ㅎ
벌써 우리가 이별한지도 9개월이 넘어가고 계절이 다시 돌아오고 있네요
짧다면 짧은 만남이였지만
그 짧은 6개월의 만남이 나에게는 너무큰 추억으로 너무 큰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그냥 이렇게 넋두리라도 하면서 잊어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은 남기네요
술이 덜깬채 당신을 처음 봤던 그날,
그 공간, 당신의 표정, 말투 하나까지 너무나 선명해요
내가 이렇게 될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설레었고 그날 이후로 머리속은 당신 생각으로 가득찼죠.
그렇게 혼자 마음을 가진지 얼마 안된 시간이었지만 당신에게 제 마음을 알렸던 그곳도 처음으로 집에 바래다 주던 그날도
안아봐도 되냐는 나의 물음에 내 품에 쏙 안기던 그날도 아직도 이렇게 선명한데.
그렇게 신중하고 똑똑한 당신이 나와 결혼까지 생각을 하면서 이 모자란 내가 당신 아이들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던 당신이...
이제는 그저 추억일 뿐인게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네요.
우리가 만나는 그 하루하루 나는 내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별하고 나니 내가 어찌그렇게 못했을까
어찌그렇게 속이 좁게 행동했나 바보같고 멍청해 보일수가 없네요
내가 헤어지자고 한 그 이유도 내 생각도 하나 전하지 않고 이별을 통보해서 많이 혼란스러웠을 당신에게 또 한번 미안해지네요.
다 나 때문이죠..
내 조급함이 바보같은 상상을 하게끔 만들었고 그 상상은 결국 이별을 말하게끔 만들었죠
그날 당신과 조금더 얘기를 했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되진 않았을까요..ㅎ
그날 이후로 당신을 단 하루도 잊어본적 없어요.
그날 이후로 단 하루도 후회하지 않은적이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화이트 데이에 내집앞에 사탕한박스.
두고간 당신
당신에게 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나같은 남자는 너무나 흔해서 기억이나 할까 이런생각에 살았는데
날 기억해줘서 너무나 고마웠어요
잠시지만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욕심이 생겼지만
아닌거 같아서 이젠 나도 그만두려 해요
계절이 돌고 돌듯
언젠가는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날것임을 믿어볼게요
그때까지
나는 나와 잘 지내볼게요
당신도 당신과 잘 지내시기를...
지금 함깨하는 사람과는 부디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랄게요...ㅎ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