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너에게
21女
|2017.04.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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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전에도 몇번 애인은 있었지만 난 사랑하지않았어
그래서 나도 너에게 진심으로 대하려 한 적 없었어, 너도 그랬겠지만
그런데도 난 바보같이 언젠가부터 너에게 취해있었더라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늘 너와 다투고, 너무나 지친 그 날엔 너에게 헤어지자 했지만
기다렸다는듯 날 놓아버리는 널 난 왜 아직도 안타까워하는걸까
친구로 지내자는 너를 거부하지 않았고, 내 친구들에게도 괜찮은 척, 홀가분 한 척 했지만
사실 나 너무 괜찮지않았어. 너를 잊고싶은데 너에게서 온 연락이 널 생각나게했어
너가 날 불러냈던 내가 많이 취한 그날, 너가 날 다시 잡을까 기대했지만
기대와 다른 너의 행동에 술김에 난 결혼 전까지 지키려던 몸을 허락했어
그러면 너가 나에게 다시 올 줄 알았거든
결국 난 용기가 없었던거야
그 뒤로 비참해져서 너와 연락을 끊고 게임에 집중도 해보고, 안하던 공부도 해보고, 봉사도 해봤지만
밤이 되서 나 혼자 남으면 또 미친듯이 눈물이 나
더러워져버린 내 몸이 너무 불쌍하고
길지않았던 인연에 집착하는 내가 한심해
사랑한다고 했던 너가 너무 밉고
날 붙잡지 않는 너가 아직도 좋다
결국 난 또 용기없이 너가 보지못하는 편지를 쓰지만
이젠 정말 너 뜻대로 너 열심히 잊어볼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나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고 나도 너보다 좋은사람 만나서
꼭 웃으면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