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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스(바퀴 달린 운동화) 조심해주세요

순발력 |2017.04.10 19:18
조회 14,334 |추천 100
약간 방탈 같은데 황당한 일이라서 써봅니다.

전 30대 후반 주부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임신 준비 중이라 병원 다니는 상황이고
조카는 시조카4명. 친정조카2명이고 애들 예뻐해서 자주 같이 놀아요.
그래서 요즘 힐리스가 유행인걸 알죠.
양가 모두 아이 안전에 신경 쓰는 편이라 조카들 모두 힐리스가 없어요.

어제 간만에 시댁모임이라 갔고 식사 후 일산 호수 공원 산책을 하는데
힐리스 신은 애들, 자전거 타는 애들 많더라고요.
산책 마치고 다 같이 마트를 갔는데 그 안에서도 힐리스;;;;
제가 좀 주변을 살피는 성향이라 애들을 좀 유심히 봤어요.
그런데 어떤 남자애가 힐리스를 타고 엄청 빠른 속도로
시조카(7살 여아) 쪽으로 오길래 설마설마 하면서 제가 시조카쪽으러 가서
혹시 모르니까 조카를 안아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부딪힐 상황이 보이길래 제가 조카를 휘릭~ 하고 들었거든요.
안을 타이밍이면 늦어 보여서...
그 남자애는 조카를 잡아서 멈추려고 했는지 손은 허우적 거리다가
마트 매대에 부딪히고 넘어졌어요.
조카는 멀쩡하고 제가 그 남자애 보면서 "괜찮니"하고 물으니까
쟤가 피해서..피해서.. 중얼 거리더니 막 울더라고요.
갑자기 애 부모가 나타나더니 저한테 따지면서
니 애만 중요하냐. 애들끼리 넘어지고 다치면서 크는 건데
그걸 굳이 피해서 애를 크게 다치게 하냐 헛소리를 당당하게;;
그래서 상대 안하고 돌아섰는데 어쩜 부모가 모두 똑같이 개념이 없는지..

진짜 조카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고
앞으로도 주변 살펴야 겠다 싶더라고요.
할리스 사준 부모님들.. 애들 단속 좀 해주세요;;;
추천수100
반대수2
베플ㅅㅈㅇ|2017.04.10 19:56
당연히 내애가 소중하죠.. 위험한 힐리스타고오는 남의 새끼가 소중할까요.. 그렇게 소중한 지새끼 지가 챙기지 넘어질때까지 뭐하고 있다 뒤늦게 뛰어와서 지랄이래..그런 아줌마를 맘충이라고 하는겁니다.
베플|2017.04.10 20:09
아 맞어 진짜 짜증나요 그거. 마트에 장보러갔는데 마트에서 타는 무개념 아이들과 안말리는 부모들때문에 둘다 크게 부딪힐뻔함. 애새끼가 그러다가 넘어져서 이빨깨지면 어쩔라고 안말리고 구경하는지 참 이해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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