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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친구들도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어

ㅇㅇ |2017.04.10 20:30
조회 72,510 |추천 231

음, 그냥 여긴 익명이니까 얘기하는 건데. 이거 친구들도 모른다.

나 터너증후군 있어.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거래.
그래서 19살인데도 아직 생리도 안 하고 임신도 힘들 거래.
이거 때문에 키도 진짜 작고 살도 더 잘 찌고(몸이 붓는 거랑 비슷하대) 콩팥도 살짝 기형이야.
생명과학 시간에 내 병에 대해 배우니까 기분 참 그렇더라.

그래서 연애랑 결혼 다 포기했어. 내가 생각해도 불가능할 것 같거든.
뭐, 그닥 오래 살 생각도 없다. 딱 30살까지만 살고 싶어.

너희는 꼭 건강했으면 좋겠다.



+) 자작이라고 모는 거 당황스럽다ㅋㅋㅋ 나도 차라리 자작이고 싶은데 어떡하냐. 솔직히 톡선 오를 거라 생각도 안 했는데 여러가지로 참 당황스럽네.

저신장, 갑상선 기능 저하증, 콩팥 기형 등 실제로 터너증후군의 증상이라 들었고 증후군이라서 모든 환우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들었어.
그리고 병원 처방으로 호르몬제도 먹고 있고, 성장 호르몬 주사도 맞고 있어. 6개월 주기로 큰 병원(구체적인 병원명은 밝히지 않을게) 다니고 있고.

못 믿겠으면 약 인증이라도 할까? 지금 밖이라서 집 도착하면 할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 나는 진심으로 건강 문제 때문에 매일 자살 충동을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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