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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어머니를 다시 찾아야 할까요?

고민이네 |2017.04.11 11:31
조회 201 |추천 0
전 올해 29살 남자 입니다

제가 7살때 부모님께서 이혼 하셨습니다
전 아버지와 살게됐습니다
7살~10살 까지 친어머니와 자주는 연락하며 만남도 종종 가졌습니다
11살때 아버지께서 재혼하셔서 서울→경기도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친어머니와 연락이 끊겼습니다
14~17살까지 계모쪽 집안 사람들에게 구타 당하며 살았고 그 이후로 신체골격이 성장하여 더는 맞는 일은 없었습니다
19살 여름방학 초 아버지와 진학문제로 대화하다 감정이 상해 말다툼중 제가 친엄마와 살았으면 내 인생 이렇게 되진 않았을거다 왜 친엄마랑 연락하고 지내는걸 막았느냐 친엄마 보고싶다 라고 말을 해버렸습니다
다음날 아버지께서 제방에 조용히 오시더니 쪽지를 건네주시고 가셨습니다
친어머니 휴대폰 번호였고 전 연락을 해도될지 일주일 정도 고민을 하다 문자로 저 OO에요 잘지내시죠? 라고 보냈습니다
문자를 확인하신 친어머니께서 전화를 주셨고 만나기로 약속하고 다음 날 눈물겨운 만남을 가지고 그 후 여름방학 기간동안 자주 만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고3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전 친어머니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넌 왜 거짓말만 하냐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당시 전 친어머니께 거짓말 한적 없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마음에 상처를 가진채 살아오다가
20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께서 또 이혼을 하셨습니다
계모와 이혼한 이유로 집이 망했습니다
전 반지하 셋방에 살고 아버진 연락 두절 상태였고
전 어떻게든 살아보려 대학 진학 포기하고 아르바이트하며 근근이 살아오다 아르바이트를 짤리게되며 방 월세를 밀려 결국 고시원으로 들어가게 되어 염치불구하고 친엄마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도와달라고...
헌데 답메일은 오지않았고 결국 큰아버지 댁에 손을 빌려 같이 살게되었습니다
큰어머니께 큰어머니와 저의 친어머니께서 연락을 가끔 주고받으신다는것과 제가 고3때 왜 친어머니께서 그런 말을 하시며 연락을 끊었는지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당시 계모와 아버지께서 친어머니께 연락을 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 즉 거짓말을 하며 저와 연락 그만했으면 한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후로 아버지와 연락이 닿아 연락을 가끔 하긴하지만 배신감이 크게 들고 매번 제게 돈을 요구하셔서 이젠 연락을 안합니다
그후로 전 군대 전역 후 열심히 일하여 현재 남부럽지 않게 사는 정도의 여유와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튼 이런 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 올해 9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장에 친어머니를 모셔야되나 고민입니다
그러려면 결혼식 올리기전 먼저 주민센터가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떼고 친어머니의 주민등록 초본을 떼어 살고계신 주소지로 찾아가 만나야하는데
절 아직도 오해하시며 만나기 꺼려하실까봐 그리고 결혼식에 오셨으면 한다고 말꺼냈다가 거절 당할까봐
고민입니다... 어떻게는 오해를 풀어서 예전처럼 잘 지내는거까진 바라지도 않고 연락만이라도 주고받으며 살고싶네요

친어머니를 다시 찾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이대로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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