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예전부터 내 외모에 대해 지적하는거 나 너무 짜증나. 아무리 친한 사이에도 그런 진담이든 농담이든 상대방이 들어서 기분 나쁜말은 무례하다고 생각해. 할머니 닮아서 코가 뭉툭하다고 그랬지 오늘. 예전에도 했던 말이야 내 코 모양 자꾸 언급하고 손으로 모아지게 만지라고 잔소리하고...내 코를 만지기도 했어. 내가 싫어해 그런거. 기분 좋은 스킨십 아니야. 고모는 날 너무 거칠게 만져. 머리도 툭툭치고 팔 다리 허벅지 엉덩이 탁탁치는거 정말정말 참기 힘이든다. 그리고 내가 머리 어제 감았는데 언제감았길래 떡졌냐고 하고. 내가 오늘은 좀 살이빠져왓지만 나보고 고등학교 때 대학생때 맨날 살쪘다고 통통하다고 놀렸던 기억나. 뿐만 아니라 웅규가 중학생때 뚱뚱햇던때엔 돼지라고 막말했어. 난 그런 고모의 언행이 이해가 안돼. 좋은 말만 하고 들어도 모자른 인생인데 굳이 남의 약점을 팩트라면서 꼬집어주는 이유를 모르겠어.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성형 생각 단 한번도 안했어. 학교에서도 인기많고 예쁘단소리도 들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사람의 내실이지. 나의 따뜻한 마음과 싹싹한 태도가 사람들에게 날 더 매력적이게 보이게 만들어. 고모는 안에 있는 그런건 안보고 맨날 보이는 것만 지적해.
고모... 솔직히 고모는 못생겼고 애기 생기기전에도 뚱뚱했고 지금은 더 뚱뚱하고 애기낳으면 완전 나이많고 늙은 엄마가 될거야. 이게 팩트지? 이걸 내가 말하면 기분이 좋아? 나는 고모한테 이런말 실례되는말 안하잖아. 고모가 나한테 할때 반격으로는 해본적있지만 내가 나서서 하진 않아.
고모가 나에게 너무 막말을 해서 나는 할머니네 가기가 싫어. 할머니는 보고싶은데 고모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제발 앞으로 보이는 것들에 대한 지적을 삼가주면 좋겠다. 장난이여도 싫어. 그게 애기 정서 교육에 더 좋을거야. 난 고모의 애기가 생김새보다 마음이 예쁜 사람으로 태어나길 바라. 같이 늙어가는 마당에 성인으로서 조카인 내가 한 말들 곰곰히 잘 고찰해보는 밤이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