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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인 친구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익명 |2017.04.14 17:03
조회 2,343 |추천 2
제목 그대로 입니다. 금수저인 친구 떄문에 미치겠어요. 저를 포함한 네명의 대학동기 단톡방이 있습니다. 금수저인 애는 부모님이 사업을 크게 하시는데 현금장사라서 돈이 엄청 많습니다. 대학교1학년때부터 벤츠 끌고 다닐 정도 였어요. 그래도 친구들끼리 만날떄 돈있는티 많이 안내고 그래서 대학교 3학년때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금수저가 4학년2학기때 취직이 됐어요. 전 그친구 회사에 대해 자세히 몰랐는데 학교 교수님이 말씀하시기를 4대보험도 안되고 좀 이상한 회사 같다고 말하시더라구요. 근데 뭐 그친구가 다니겠다고 하니까 제가 뭐라고 할게 아닌거 같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그떄부터 그친구가 친구들한테 자꾸 조언 같은걸 해요. 애들이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잘 못 구우면 '너네가 빨리 사회생활을 해야 이런것도 늘텐데' 라던지 다른 친구가 '아 나 알바하는데 사장때문에 너무 힘들다'이런말을 하면 'ㅎㅎ야 그건 회사생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니네가 진짜 사회에 한번 나가봐야 되되는데..ㅎ' 이렇게 말해요. 글로 쓰면 그친구가 그냥 흘려서 말 하는 거 같은데 말투가 진짜 사람 빡을 치게 만들어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말하면 다들 기분나빠한다. 라고 돌려서 말했거든요. 근데 그친구가 '다 너네를 위한 말이야'이러더라구요. 그뒤로는 자연스럽게 그친구는 회사일로 바쁘고 저희느 졸업준비로 바빠서 안만나게 되고 카톡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그러던중에 금수저 친구는 회사를 퇴사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아빠 건물 1층에 자기 카페를 냈더라구요. 저희셋은 축하한다, 그동안 회사일로 힘들어 하더니 좀 편하겠다. 한번 놀러 갈게. 이렇게 축하를 해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몇일 전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희 친구 넷중에 한명은 변리사 자격증을 2년째 준비중이고, 또다른 한명은 공무원을 대학교 1학년때부터 준비하고 있아요. 몇년째 공부중이고 그래서 되도록 그친구들 한테는 자격증 관련된 이야기를 잘 안해요. 근데 공무원을 준비하는 친구가 단톡방에 나 시험준비 너무 힘들다 이번에도 안될것 같아, 그만해야 되나 이러면서 고민을 말하고 있는데 금수저인 친구가 '너넨 왜 아직도 공부만해? 너 1학년때부터 공부한다고 하지 않았어? 너네는 왜 취직을 안해?'이러더라구요. 공무원 준비하던 친구는 당연히 화가 너무 나서 그친구한테 쌍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니가 학자금 대출이 있어 뭐가 있어, 부보님 돈 받아먹고 떵떵거리고 사는 주제에 니가 뭘안다고 그래? 나도 우리엄마아빠 돈있었으면 이렇게 공부 안해. 그리고 취직은 내가 하고 싶다고 되는줄 아냐?'이런식으로 엄청 화를 내더 라구요. 그래서 제가 금수저인 친구한테 니가 말실수 한거다 니가 먼저 사과해라, 안그럼 너 다시는 쟤네 못본다. 이러니까 그친구가 '저거 자격지심이야, 내가 왜 사과를해?'이러더라구요. 공무원준비하는 친구랑 변리사 준비하는 친구는 그냥 말없이 단톡을 나가고 중간에 낀 저한테 서로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금수저가 취업해서 조언을 해댈때 그냥 친구사이를 끊었으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금수저인 친구한테 제가 뭐라고 말한들 듣겠냐만은 이렇게 친구들 사이가 찢어지니까 좀 속이 상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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