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결혼12년차 맞벌이 직장맘입니다.
아이를낳고 1년 육아휴직후 시댁근처로 이사와서 지금까지 쭉 시댁근처에 살고있고 지금 초등생 아이 케어도 시어머니가 계속 해주고 계십니다.
시댁에 아이를 맡기다보니 아무래도 이래저래눈치봐야하는상황이 생기는데요. 제가이상한건지.. 어머님이 너무하시는건지 답답해서 글남겨봐요.
시댁은 두번의 명절.한번의 제사가있어요. 제가 일한다는 이유로 주로 어머님이 주도해서 준비하시고 저는 전날 몇시간 전부치는것으로 제일을 합니다. 결혼초기엔
시댁쪽 친척이 오기도했고 저희가 가기도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안옵니다. 저희 시어머니와 시댁쪽친지와 사이가안좋아져서 가능하면 안마주치려 하세요. 참고로 저희남편.시동생 둘다 아무것도안합니다. 설거지는 늘 제몫이고.. 하여튼 식구가 많지않지만 똑같이 일하는데 저만 명절.제사 신경쓰고 살아요.
문제는 곧 시아버님의 사촌형님 제사입니다. 저희친정의경우 이정도 관계의 제사면 보통남자만 가는데요. 저희시아버지도 매년 제사에 가시는데 시어머니가 저를 이 제사에 참석하라고해요.결혼초기엔 뭣모르고 남편하고간적이있는데 시어머니와 사이안좋은 어르신때문에 기분상해서 지금은 남편은 안가려해요. 그래서 연로하신 시아버지를 모셔야한다는 이유로 저혼자 퇴근길에 간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몇년에 한번 얼굴볼까말까한데다가 제가 나이가 제일어려서 넘 불편했어요. 불편한 정장입고 설거지만 내내하고 제가누군지도 모르는 어르신도있고 스타킹신고 미끄러운 거실왔다갔다 넘 신경쓰이고 어려웠던 기억만나요. 집에오는데 넘 서럽고 기분이안좋아서 그때 남편한테 엄청 뭐라했었어요. 당신도 안가는 제사를 내가 왜가냐고...
하여튼 그일이후 남편이 막아서 3년쯤은 참석안했는데요.좀전에 시어머니가 몇월 몇일에 일있냐고 물으시길래 괜찮다했거든요. 그랬더니 거기 제사라고 시아버지모시고가라는거에요. 순간 아차싶었는데 대답한것도있고 그럼 집에가서 옷이 불편하니 갈아입고 가겠다 했더니 그냥 바로가라고 하십니다..머뭇거렸더니 가기 싫으냐고하고 전화 뚝 끊으시는데..어쩌나요
똑부러지게 얘기해야하는건 알겠는데 정말답답해요
퇴근하면 시어머니 얼굴봐야하는데..
남편한테말하면 그냥 가지말라고만하고. 답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