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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째 연애 중 결혼을 하려 합니다.....

코카콜라 |2017.04.20 17:13
조회 668 |추천 0

내참. 하도 답답하다 보니 제가 이걸 하고 있네요 ......

우선 완전 이과라 글에는 재주가 없음을 미리 말씀드려요.

전 30대 남자고요. 현재 11년째 연애 중입니다.

오래 만났지만 아직도 좋고 같이 살고 싶어져서 이제 결혼이란걸 해볼까 합니다.

딱히 사귀는 동안 큰 다툼도 없었고 문제도 없었기에 결혼을 결심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어요.

딱하나 걸리는게 있었다면 여친이 진지한 이야기 하는걸 너무나 싫어한다는거 정도?

결혼 준비는 올해 초부터 시작했지요.....

여친은 직장 생활 11년차 이고 저는 이제 5년차네요.

정말 싫지만 저의 혼란이 결혼준비하면서 돈이란 것에서 시작됐어요....

여친은 서울 월세에 사느라 딱히 모아놓은 돈이 없어요. 뭐 그럴수 있죠.

해서 집은 제가 모은돈과 대출과 부모님 도움을 합쳐서 3억 정도 되는 집을 장만 했어요.

대출은 1억 정도 받았고 같이 갚아가자고 말했죠.

물론 여친도 알았다고 했고.....

근데 얻은 집이 서울이 아니라 출퇴근을 하는데 여친에게 차가 필요해 졌어요.

해서 .... 다 사줄준 없지만 제가 천만울 보태 줄태니 중고차를 사라고 했지요.....

여기서 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

11년을 만났지만 여친이 워낙 진지한 이야기를 못견뎌하는 스타일이라 현실적인 이야기를 못나눈 탓일까요... 저는 여친이 돈을 얼마나 모았는지 잔혀 몰랐아요.... 뭐 딱히 알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고...

천만원 정도 주면 중고차는 살수 있겠지 ... 라고 생각했죠.....

근데 중고차를 사기 위해 이자 16%짜리 대출을 받는 다는 이야기를 매우 쉽게 하더라고요.... 700만원을....

제가 벙쪄서.... 도대체 얼마가 있는거냐 물어봤더니.... 월세 보증금 500에.... 부모님이 준돈 500....

11년을 일했는데.... 이게 다더라고요.....

보증금 500도 부모님이 주신거고....

그럼 결혼은 어찌 할거냐니까... 지금부터 모아서 하면 된다네요.....

맞습니다.... 여친의 머리속엔 집대출 1억은 아에 없는거에요.....

저 혼자 갚으라는 거죠..... 자기는 스드메할 돈 모아야 하고 중고차 대출을 갚아야하니.....

해서 대출 받지 말고 혼수 하지 말고 차를 사고 ... 혼수는 천천히 하자고 해도 싫다네요.....

그래서 결국 제가 주는 돈 천이랑 여친돈 천 해서 중고차 사고 제가 결혼할때 쓰려고 모아놓은 비자금 천만원으로 필요한 혼수 하기로 했네요.....


여기서 제가 충격 받은건... 여친이 돈이 없다는 부분이 아니에요.

이자가 16%인데 대출을 700이나 받을 생각을 너무 쉽게 해버린다는거에 너무 충격을 받았네요....

허허.....

몰론 경제적인 개념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맘에 들어요.....

아... 약간 욱하는 성격 빼고.... 가끔 제 앞에서 육두문자를 허공에 뱉을때가 있긴.....

여튼 형님들 ...

저 요즘 멘붕인데... 결혼 원래 힘든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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