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죄송해요. 여기가 가장 조언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
ㅎ하하...남자친구랑 사귄지 4개월 되가는 21살 여자입니다.
음..남자친구는 사귀기 전에 정말 적극적이기도 했고 많이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래서 그냥 착하고 좋은 사람같다는 생각에 만나게된건데, 요즘은 정말 하루걸러 하루마다 울고불고 하는거같아요.
처음으로 완전체같다고 느낀 계기는 한달 좀 지나서? 2월달 쯤이었어요.
제가 2년정도 알고지낸 학원조교선생님이 있는데요, 남자고 나이는 24살인가 그정도예요.
학원 그만두고 나서도 자주 연락하고 공부 이외에도 이런저런 조언 듣고 밥먹고 하면서 지내온 관계인데 제가 남자친구랑 썸타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연락을 정리했고, 그때 이 조교오빠랑도 연락 끊었습니다.
근데 사귄지 한달 쯤 되고 조교쌤이 뭐하고 사냐고 얼굴한번보자고 연락이왔습니다.
전 잠깐 기다려달라하고 남자친구한테 이러이러한 분인데 만나도되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싫다고했죠.
그래서 제가 알았다하고 조교쌤한테 죄송한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안될것같다고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계속
-그새끼 다 속셈있는거야. 남자 다 똑같아. 걔도 똑같은 애야
이런 욕을 하길래 그냥 질투를 많이했구나 이렇게 이해하려 했어요.
근데
-내가 지금 하는 말들 그대로 톡으로 보내 그사람한테. 수작부리지말라고
...?
이게 무슨 소리죠..? 그 때까지도 전 잘 풀어나가려했어요.
-에이~ 그건 아닌거같아. 내가 잘 거절했어 걱정하지마
-싫음 번호줘. 내가 얘기할게
-응? 그건 좀 아니다~ 우리 선은 지켜주자 서로. 응?
-내 앞에서 차단해 그사람. 왜 아직도 연락하는 남자가 있어?
-연락하던 사람 아니야~ 그냥 뜬금없이 연락와서 너한테 먼저 물어봤잖아.
-너가 진짜 만날 생각없었으면 나한테 물어볼 필요도 없었지. 이미 속으로는 만나기로 마음 먹고있었잖아. 그치?
-아니야 나 진짜 너한테 의견 물어본거야~ 왜 그렇게 꼬아서 생각해?
-왜 그사람이랑 아직도 연락했는데?
....?
저 질문을 듣는 순간 완전체라고 깨닫고 끝냈어야 하는데..
그당시엔 뭐가 씌었는지 그냥 좋게좋게 보려하고 늘 져주려한 제 잘못이네요..하..
-연락계속 한게 아니구 연락 끊었는데 갑자기 온거라니까? 아예 읽지도 않길 바라는거야? 그래서 화난거야?
-아니 애초에 읽을 연락도 오면 안되지. 왜 아직도 연락을 했어 그니까
-아니..난 연락을 계속 해온게 아니라 갑자기 쌤한테 연락이 온거라니까? 그래서 오자마자 너한테 말했잖아.. 내가 숨긴것도 아니잖아 응?
-애초에 나한테 말할 일을 만든게 이상한거야. 난 이미 여자랑 연락하는거 다 끊고 차단도 했어. 넌 왜 아직도 연락하는 남자가 있지?
-하..나 몇번 말해야돼? 응? 내 말좀 제발 들어줘
-듣고있잖아
-하..
-거 봐. 할 말 없지?
-내가 하는 말은 듣기 싫은거야?
-너야말로 내말을 왜 안들어줘. 너 연락하는남자 계속 있었으면서 끝까지 나한테 사과안하잖아.
아아아아악ㄲ!!!!!!!!!!!
진짜 속이 뒤집어지는 기분을 느꼈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어르고 달래주려고 열심히 설득에 설득을 했는데..
-그래..내가 미안해 알았어. 너가 이렇게 싫어할 줄 몰랐다. 앞으로 연락오면 아예 확인도 안할게.
-나는 아예 번호도 지웠어.
-나도 그렇게 하라는거야?
-그러면 좋지
-애초에 난 너한테 그렇게 해달라한적도 없고, 그냥 서로 알아서 판단 잘하고 하도록 믿어주기로 했잖아.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너 전에 전남자친구랑 술먹고 나 부른거 기억안나? 나 그 때도 엄청 짜증났었는데 너 믿어주려고 노력하는거야.
하...
제가 바람핀쓰레기라구요?
아뇨 저거 사귀기 전이예요.. 그것도 작년 초..
지금 남자친구랑은 고등학교 동창이어서 이미 알고지내는 사이였고, 전남자친구랑은 헤어지고 나서 간간히 연락왔었는데 작년에 한번 다른 애들까지해서 4명이서 술먹었거든요.
그 때 제가 집갈때 지금남친이랑 연락하는 중이었는데 저보고 위험하다고 데리러오겠다고 했던거였어요..
아무튼..저얘기를 왜 꺼내는거지.. 하는 의문에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진짜.
-응..? 지금 그 때 얘기가 왜 나오는거야 갑자기
-그 때부터 너가 나한테 믿음을 안주려했었잖아. 그니까 차단정도는 내 부탁 들어줘도 되잖아
-아니..그 때 우리 사귀던 사이도 아니었고..이미 작년에 다 얘기한 일이잖아? 왜 지금 그 얘기가 나오냐구
-너가 그 조교랑 연락만 안했어도 이런 얘기 나도 안꺼냈지.
이런 식이예요...
이 때가 제가 완전체인가 느낀 시초였는데...
사실 이 완전체 대화보다도 더 큰 사건이 많았어서 완전체라는 의심이 묻힌건가 싶기도합니다..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오늘도 진짜 크게 한바탕했는데 제가 4개월동안 참다참다 오늘 머리가 터져버릴거같아서 적어봐요..
제발..제가 미친게 아니라고해줘요.. 이미 미쳐버릴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