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제일 어려웠어요.
연곶아
|2017.04.23 10:35
조회 165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24살 여자입니다.
저희 또래 분들 많이들 공감 하시겠지만...(?) 제 친구들 단톡방은 늘 연애로 힘들어 하고 연애는 넘나 어려운 것이라고 서로 공감하네요...
네 저에게도 연애가 너무 어려워요 ㅠㅠ
저는 22살에 지금 남자친구를 소개로 만났고 처음 하는 연애가 600일이 다되도록 이렇게나 길어졌어요..
남자친구도 나이는 이제 27살로 많지만.. 오빠도 처음 하는 연애여서 아주 둘이 연애초엔 키스만 하면 턱까지 침범벅일 만큼 서투룬 연애를 시작했어요..(더럽..)
그런데 서로 연애에 대한 데이터가 없으니.. 네가 옳다 내가 옳다 판단하기도 어렵고..
권태기는 잘 이겨냈지만 최근에는 남자친구가 변했다 안변했다로 많이 다투고 싸워요..
아니 저는 제가 집착하는거라는 생각 안했었는데.. 방금 어떤 판글을 보고 내가 집착이 너무 심했나 !!? 생각이들어 질문합니다..
남자친구는 어렸을때 부터 농구를 했어요. 대학교도 늦게 들어오고 거기다가 자율전공으로 들어와서 학교에 무리는 농구동아리 뿐인에요. 그리고 졸업한 친구, 형들과 사회인 동호회도 작년부터 하고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두번 동아리, 주말에 한번 동호회 총 일주일에 세번 세시간 정도씩 농구를 해요.
연애 초에는 불만 없었어요. 그때는 동호회를 안했지만 동아리를 주말까지 해서 똑같이 세번 나갔는데도 불만 없었어요. 시간만 나면 오빠가 카톡으로 뭐하고 물어보고 만나고 주말에도 자주 빠지고 저랑 놀고 그랬어요. 네 그냥 계속 제가 뭐하나 궁금해 하고 제가 우선이고 하니까 불만 없었죠..
그런데 요즘에는 곡 죽어도 농구가 우선이에요. 저는 그게 변한것 같고 너무 서운해요. 평일에 수업 끝나고 농구를 바로 가는데 저한테 연락 안해요. 끝나고 연락와요. 일요일은 12시에 농구가니까 2~3시쯤 연락와요. 제가 하면 농구중이라 답장 없어요.
그리고 주말 밤에 자주 약속이 생기는데 당연히 다 농구 사람들이랑이에요. 그냥 모이는 거면 빠지고 저랑 노는데 매 주마다 빠질 이유가 생겨요. 친구가 휴가나오고(rotc졸업생), 형 공무원 시험이 끝나고, 누구 생일이고..
어제도 그걸로 싸웠어요. 제가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주말마다 가서 자는데(금요일에 가서 프로듀스101보고 무도보고 같이 티비보고 밥먹고 놀아요) 어제도 같이 무도 보고 밥먹고 드라마 보고 있는데 농구 단톡방에 친구랑 형이 남자친구 방에서 자도 되냐고 물어봤어요. 잘곳이 남자친구 방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결국엔 제가 짐 싸서 기숙사로 나왔어요.
저는 너무 화났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친구때문에 나를 내쫒냐고 대신 내일 농구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안된대요.. 이미 간다고 했다고... 그런데 제가 일주일 전부타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시험기간이고 사학년인데 다음주에는 나가지 말라고..(같이 하는 사람들은 다 졸업생이에요) 근데 평일 동아리까지 다 나갔어요.
오빠는 친구가 잘곳이 없어서 하루만 기숙사에서 자달라는 건데 그것도 이해 못해주냐고.. 생각이 안맞는거 같다고 결국 헤어졌어요.
저는 사실 오빠 농구가는거 싫어해요. 사학년인데 그렇게 농구 하는거 너무 싫어요. 성적도 늘 안좋구요. 살쪄서 농구 다녀오면 체력도 힘들어 해요. 주말에 세시간 하고오면 와서 바로 자요. 놀러가면 피곤한게 눈에 보여요.
그런데 저도 문제가 있어요. 어제도 나 기숙사에서 자면 헤어지는 거라고, 나 기숙사 얼라 가냐고 물었어요. 내일 넝구 가지 말라고 가면 헤어진다고 싫다고 계속 그랬어요. 사실 안간다고 말만하면.. 친구 가라 한다고 말만하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는데... 그 사람들이 우선인 그 태도는 이해 못하겠어요. 예전엔 안그랬으니까요.
저도 정말 착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죠.. 그런데 저는 더 좋아졌거든요? 모든 일상이 오빠 위주로 돌아가요.. 친구들도 안만나고..
그런데 오빠는 이제 제가 슬슬 뒷전으로 밀려나요.. 2년 다돼 가지만.. 당연한 거라고 해도 너무 서운해요..
어제 결국엔 제가 다시 전화해서 평일, 주말 넝구 모임은 이해 하겠다고 대신 밥먹거나 술먹는건 아니고, 내가 이해하는 만큼 더 잘하라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어요.
사실 오빠는 다른 약속은 제가 싫다고 하면 다 취소해요. 그 사람들이랑 노는게 오빠에 유일한 인맥?이 맞아요. 그래도 서운해요. 제가 너무 의지하고 집착하는 거죠?
저 정말 미련하게 나쁘게 피곤하게 연애하고 있는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