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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현재진행형]내 등쪽으로 뭔가 들어오려 하는 나날.

레먀 |2017.04.24 10:51
조회 472 |추천 0
안녕하신가얌- 하도 삶이 적적해서 "괴담"으로 갓 구-글링 하다가 이런 곳의 존재를 이제야 알았습니담.

뭐어. 우선 제목의 썰을 풀기 전에 저에 대해서 정말 간단히 소개를 해보자면야,

22살의 아직 무직(뼈아픔)
쓸데없이 감각이 좋다... 고 할까나요. 이것에 대해서 조금 썰을 풀게 되겠습니담.
아차, 그 전에, 이 글은 본인만의 경험담이기에, 못 믿을 사람이 많다는것 또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먼저, 나도 겪은일 써보고 싶어서에요. 그뿐입니다.
다른 사람들 글 보고 나서 뭔가... 그 뭐랄까.. 조금.. 자극? 같은걸 받았달까..
이 글을 쓰면서 위험하게 될지도 모르는거지만 저한테는 그런거 상관없어서..

자세한 이야기같은거로 가자면 본론이 묻혀버리니, 세상에는 별종 다 있다는거로만 맘속에 고이 모셔둡시다. 당신이 믿는지는 신경 안쓸게요 ㅎㅎ 주작이라고 해도 상관안합니다. 앞으로 쓸 이야기의 중심은 99%이상의 비중으로 저 혼자 경험한 이야기니까요.(증인도 없고 ㅎ)


보통 귀신을 본다는건 뭔가를 느끼는거라고 하잖아요 대부분.

집중하면 형체가 보이는둥, 그러지 않아도 보인다는둥.

저 같은경우는.. 글쎄요. 형체가 보이지는 않아요. 사실 보려하지 않아요.
이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면야, 까마득한 어린시절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어릴때부터 뭐랄까. 나무라거나, 어딘가 구석에는 무슨 기운이 웅웅대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있는거같이 말이에요.

그게 사람이 아닌것이다 정도를 알게 됬을때는 초등학생이 되려 할때쯤일 시점일거에요.

뭐랄까 덕분에 유딩때 시절까지 어느정도 기억이 납니다..(1n년치 흑역사 탑재)


한창 그 문방구의 쬐끄마한 책자 있죠? 무서운 이야기들 써져있는것.
그런것을 볼때마다, 소름이 쫘라락 돋는다거나.. 자꾸 내 어깨 뒤에서 같이 보고 있는 기분이라거나.
이런거부터, 골목을 지나기 뭐한 뭔가 좀 꺼려지는 기운이라거나.

물론.. 그보다 더 어릴때부터 "비주얼 박물관"이라는 책들(굉장히 옛날 책입니다.)중, 지금의 제 담력을 만들어놓은 책이 있긴 합니다만... 책 중에 미이라에 관한 책이 하나 있습니다.
그 책에는, 수십 수백의 기괴한 모양으로 말라비틀어진 시체의 사진과 그림이 즐비했었죠.

그리고 저는 유년기에 그걸 즐겨봤었고 말이죠..ㅋㅋㅋㅋㅋㅋ.

쨋든, 그 책을 보면서도 여전히 뭔가 뒤나 옆에서 나를 보거나, 내가 하는걸 같이 보고 있거나.
그런 느낌이 들고 있기는 했었습니다.

그런게 현재진행형으로 늙어가며 조금 더 뚜렷하게 바뀌었다고 할까요.

오늘의 이야기는, 얼마전의 이야기입니다.

아르바이트가 끝나고,(아르바이트=언젠간 짤린다=거의 무직) 퇴근 후에, 씐나게 혼자 동전노래방에 가서 지르고-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돌리다가 그날은 조금 일찍 집에 들어와서 잠을 청하려 했습니다.

뭐어.. 방금까지 놀다왔는데, 잠이 오겠나요? 심심해서 불 다 끈채로 괴담을 구글링 하고 있었죠.. 이것만 보고 자자.. 이것만 보고 자자.. 같이, 계속 하나씩 하나씩 서늘해짐을 느끼면서 스크롤을 계속 내렸습니다.

세상은 넓고, 아직 제가 섬짓할만한 내용은 많더라구요.
그리고 이상한 그림이라거나, 갑툭튀는 기분나빠서 거르던 차에, "지금 잠들지 않으면 내일 출근이 위험해!" 하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쉽지만 노트북을 덮고, 잠을 청하려 했어요.

왠지 노트북을 덮으니, 이미 무거워질대로 무거워진 공기에, 일에 지쳐(노느라 지친게 아니라?) 피곤한 몸이어서일까요.

처음에는 정말 낮은 이명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정말 '이건 또 뭐시여;' 가 생각나는거에요. 이대로 잠들면 가위 눌린다는걸, 저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눌려온 가위라거나, 그러면서 본 환영들. 전부 레퍼토리는 비슷비슷했고, 그럴때마다 전..


'제 점수는요, 3점 드리겠습니다.'

같은 느낌일까요... 짜증이 날 뿐입니다.

제가 귀신을 때릴 수 있다면, 그대로 이미 돌아가버린 모가지 수십번 트위스트 시킬꺼야;
귀찮고, 짜증나고. 난 무당이 아니야..

여하튼, 비러머글 그 이명음이 점점 높게 피치가 올라가며, 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느낌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힘을 줄수도, 맘대로 움직일수도, 아. 배고파 하면서 방바깥으로 나가서 라면 끓여먹을수도 있었어요.

근데, 그러면 얘는 나한테 더 크게 다가올것만 같았습니다.
관심가져달라는 사람의 패턴이라고 할까요. 타겟의 무관심은 선을 넘는것으로 이어진다랄까.

짜증나요. 난 무당이 아니야 이 생크림케잌아..

어떻하지? 어떻하지?가 아닌, 어떻게 해야 할까.(차분) 이런 느낌으로 이걸 보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힘 빼고 가위 좀 눌려주고 언제나처럼 "재미있습니까?"같은 느낌으로 돌려보낼까. 싶었는데.

힘 조금 뺐더니, 등으로부터 뭔가 들어오려고 합니다.


순간 여기서 화가 크게 났어요.
나 내일 출근 해야한다고.출근 하고, 내일 또 나 혼자 밥먹고 노래하고, 겜방가서 길드원들이랑 같이 겜할거라고 ㅡㅡ마음속으로 꺼지라면서 온갖 쌍욕을 했는데, 제가 아마.. 덮었던 시점이 새벽 4시였을겁니다.

근데, 이자식은 계속 제 등 뒤에서 비집고 들어오려고 낑낑대는거에요.
나는 이자식이 내게 들어오는것을 허락할 마음이 없었는데 말이죠.
'죽여버릴거야.'를 마음속으로 한시간 이상은 외쳤는데도, 계속 저를 괴롭히는겁니다.

그래, 해봐라, 좀 있으면 해뜨는데, 누가 이기나 해보자.
다만, 너때문에 내가 쇠약사 하게 된다면, 넌 내가 뜯어먹어버릴거라고 주먹이랑 양팔, 온몸에 힘 빡 주면서 드래곤볼 초사이어인마냥 "나 화났다!"를 시전하고 있으니까, 안그래도 무겁던 공기는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고, 이명음도 미쳐돌아가고 있더라구요.
한 50분정도? 1시간정도? 그쯤 지나니까, 바깥에서 짺짺소리가 들리던데.
그때부터인가, 갑자기 무겁던 공기가 팍하고 풀어졌습니다.
그 썩어먹을 녀석의 기운도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구요.

말 그대로, 뭐랄까나.. 기가 팩하고 풀어지는 느낌?
저도 거기서 지쳐서 픽하고 대자로 뻗어있었습니다만..
확실히 기분은 더러웠습니다.

쯥. 출근 해야 하는데, 결국 아침해 보더라구요.

개시키. 칵 제령해버리고 싶다..


지금도, 저희 집 구석이라거나 좀 뭔가 좋지는 않은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뭐어.. 해볼테면 해보라죠..

아직 제가 경험했던 가위눌린 썰은 여럿 있습니다만, 저 사실 지금 글쓰는거.. 밤새고 나서 글쓰는거라, 오늘도 출근해야 합니다..(망함)

조금 자야겠어요. 여러분도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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