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혼자 119불러가지 남친(0이제는 전남친)에게 전화했다고 질린짓이라 잘 차였다는 댓글들이 많아서 허락을 맡아야 할 이유가 있단걸
설명하느라 돈관리를 남친이 한다고 적었는데 또 그부분이 문제가되네요 ㅜㅜ
결혼약속도 한 사이기도 하구요.
제가 쇼핑도 거의안하고 외식도 잘 안하긴한데 피부가 예민해서 유일하게 돈 많이 쓰는데가 더마기초화장품이랑 마트에서 식자재사서 요리하는 취미에 돈이 많이 들어서 알뜰한 남친이 놀래더라구요. 일주일에 십만원정도 장을 봤었으니까요
생각없이 돈 쓴다고 자기가 관리한다고 하더라고요 거절하면 남친을 의심한다 못믿는다 기분상할까봐 그렇게 했는데 잘못한거네요.
의존적이다 모자라다 댓글 많은데 ( 그런 댓글 쓰며 짜릿하시겠지만 )그렇게 된건 제가 제판단하고 남친판단이 달라 제판단대로 하면 자기말 안듣는다 무시한다 화내기에 전 싸우는게 싫어서 그의 말대로 하는게 나아서 그랬어요.
암튼 댓글들보니 제가 좀 이상한가봐요.물런 고질병이 있으면 망설이는건 이해가 가지만 단 한번 아픈것도 바로 질리니 바로 헤어져야한다는 분들이 많네요.
전 사랑하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남자가 아프더라도 절연은 못할거같고 함께 하며 도울거같네요.
안해봐서 그런단 분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
남친이 요양원에 계신 몸을 못가누시는 아버지가 힘들어하신다고 집에 모시고와서
( 어머님이 몸이 아프셔서 돌보지 못 할 사정) 바쁘니 케어 못하니까 제가 출근전과 퇴근 전에 꼭 가서 식사준비하고 일으켜드리고 다 치워드리고 했어요. 다시 4개월후 가족들이 요양원으로 모셔갔지만 저는 비위가 약해도 가족이라 생각하니 힘들어도 힘들줄 몰랐네요.
제 생각이 잘못된거라면 그냥 혼자 살아야겠죠.
서로 돕는것이 애정이라는것이 상대에게 부담이 될테니까요.
님들. 끝까지 건강하신 분들 만나시고 늘 행복하세요
저를 비난하지만은 않으시고 객관적으로 문제점 짚어주신분들께 깊은 감사말씀 드리고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한심하단 분들이 많아서 조금 더 설명할게요
저 밝고건강했고 그점이 좋다고 했고 이년 만나다 이번에 처음
아프니 충격이 컸던거같아요.
그래요 구급차를 부르지 남친 부른거 한심하지요
변명을 하자면 죽음의 공포에 쌓이니 119 생각안나고
계속 머리속에 엉뚱한 112만 ㅜㅜ
제가 오랜 산 나라 구급전번만 떠올르고 ㅜㅜ..
그리고 한심스럽게 구급차 모르는건
울 나라에선 구급차 무료인지 어떨때 돈 받는지 모르겠는데
저 살던 나라에선 다 돈 받고 무지 비싸요.
그래서 몰랐고 변명이겠지만 얼마나 드는지 가장 친한 남친에게 물어보고 부르고 싶었고요 제가 번돈등 모두 남친이 관리해서 어차피 알려야되요 (또 바가지 안쓸려는 생각 ~)외국서 자라면 다 성적으로 열린듯 보이겠지만 아주 종교적으로? 그래서 자기 몸 다 보여주는것 아니다는 생각이 있는곳도 있고요
어쨋든 가족이 다 다른나라에 있어서 못보고 더욱 죽은지경이다 생각하니 울었나봅니다.
한심하다하고 정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그냥 죽던지 하는분도 그렇게 생각할수 있지만 전 이런게 첨이고 혼자라 끝을 어찌 맞는지 무서워서 그당시는 유치하게 눈물이 나왔네요
의연하지못해서 죄송했습니다
혼자 사는 30초반 나이먹은 여자에요.
부모님도 동생도 멀리 살아요.
엊그제 새벽 너무너무 아파서 숨 쉬가 힘들었어요.
손발이 꼬이며 굳어가고 숨은 안쉬어져서 공포스러운데 무릎마저 꼬여서 일어나지 못한채 고통과 공포에 눈물도 안나오고...
새벽에 맥주가게 마무리할 남친에게 피해주고싶진 않았지만
119가 안떠올르는거에요.
할수없이 남친단축 번호를 겨우 어떻게 어떻게 눌러서 상황을 말했어요.
이거 근육통이면 주물르면 나을까 했더니 피곤한사람 부른다고 짜증을 내며 왔어요
하도 짜증 내길래 안올줄알았는데 왔더라고요.
와서 추하게 꼬여서 접혀있는 날 보더니 펴보려고 하는데 너무 아파서 울었어요.한숨쉬더니 콜텍시 부르면서 저보고 일어서래요. 옷 갈아입자고 근데 이미 다리가 뒤로 꼬여있어서 무릎으로 침대밑을 내려가야할 판인데 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구급차 처음이라 잘 몰라서 비싼지 물으며 안비싸면 부르고싶다 했더니 화를 내요.
"국민혈세를 그렇게 낭비하는거 아니다. 의식잃고 그런 중환자에게 양보해라" 라고요.
네. 남친은 반듯하고 남에게 피해안주고며 사는 사람이에요.
서운해도 옆으로 굴러서 내려가려했더니 한심하게 보고 내려주더라고요. 얼마나 제가 추해보였겠어요
전 남친의 남자라면 다 가지고있다는 여자에 대한 환상을 안깰라고 옷도 앞에서 갈아입은적이 없고 어쩌다 잠을 같이자도 빛을 깜깜하게 해서 제몸 안보이게 노력하고
말도 존대말쓰고 깔끔한 존심을 지키고자 노력했는데 와장창 다 깨진거에요.
기어가려는데 아프기도하고 부끄러워서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 그래도 절 들어서 남친이 부축해 택시를 탓어요.
병원가서 링겔맞는데 간호사가 굽은 제팔에 바늘 넣기 어려운지 계속 터트리고 바늘을 넣은채 근육안에서 핏줄을 찾으니 너무 아파서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
그러자 멀찌기 있던 남친이 무서운 얼굴로 오더니
"진상아! 간호사님 힘들게 해드리지마! 참아!"
ㅜㅜ
너무 부끄럽고 서운했지만 어찌어찌 링겔 꽃고 검사 이것저것 하고 다녔어요
종일 힘들게 요리하고 장사하고서도 쉬지못하고
응급실 의자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남친을 보니 맘이 안좋더라고요.
글서 응급실 침대차(?)에 누운채 말했어요.
이제 그렇게 아프진않고 팔다리 접혀진 원인만 찾으면 된다니까 검사결과 나오면 저나할게 어서가 쉬라했어요.
괜챦다면서 화가 많이 난 얼굴이라 불편하더라고요.
자기가 알았서 한다고 하길래 또 다른 검사하러 실러갔어요.그리고 나오면서 남친이 아직은 안갔나 있던자리를 눈더듬으로 보니 없더라고요.
갈땐 말하고 갈줄알고 아직 안갔겠거니 얼른가라 해야지 하는 맘으로 우리남친을 찾았는데 없어요.
제가 가라하니 간거 맞지만 그래도 간다고 알리고 갔으면 했던것이 욕심이였나봐요.
아침 늦게서야 저는 팔 다리가 풀렸고 제병명은 공황장애였습니다.
단 열이 너무 높아서 또 검사해야된다는걸 뿌리치고 집에 와서 저나했어요.
"큰병이 있는게 아니래요. 일시적이라더라 많이 놀랬죠?"
라고 멋쩍게 웃으며 말했죠.
그러자 한참 침묵하다가 저에게
"헤어지자"
라고 하더군요.
눈앞이 깜깜하데요.울면서 왜냐 물으니까
자긴 부모님이 평생 아픈 모습을 보며 자랐고
치닥거리 해와야했다고 ...
여친만큼은 마음도 몸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여친 수발까지 들 정도 감당이 안된다고요.
비록 큰병은 아니지만 그런 모습은 자기 트라우마를 부채질하게 했다고요..
미안하다면서 아픈모습으로 자기에게 따뜻함을 바라지 말라고
어쨋든 너 잘 살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남친은 평생 아픈부모님을 초딩때부터 부축하고 죽 떠먹이고..
어린애가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남친 이해가 천번만번 되지만 헤어짐 당하는 입장이라 근데 또 서럽더라고요.
어쨋든 어제 그런 모습 보이는게 아닌데 구급차 불러서 갔어야했고 다 나은뒤에 남친을 불렀어야했는데 후회되더라고요.
그랬더라면 .. 추한꼴 안보이고 이별도 없었을턴데..하고요.
전여친은 너무 오냐오냐 다 말 들어줘서 사람 버려놨다고
나를 만나선 이제 멀리 내다보고 진심으로 충고하고 때론 혼내가면서 날 사람 만들겠다고 모든 돈관리까지 맡으며 혼내며 가르치던던 남친이 때론 날 사랑하지않아그런거같아서 투정도 부리고 했는데
다 후회가 되요.
되게 많이 제가 좋아했나봐요.
지금은 너무 아프고 내자신이 후회되서 눈물 흘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성숙 해있겠죠?
나이만 헛먹고 속이 제가 없어서..
빨리 이 아픈 시간이 지나도록 제게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