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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욕심이 처음으로 생겼어요. 다들 어떻게 살아요?

슬프다 |2017.05.03 14:37
조회 126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부모님이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하고,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 20대 중반의 대학생입니다.
저는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내가 알바 해서 용돈이나 통신비 교통비 쓰면 되고, 비싼 음식 못 먹어도 굶지 않고 살 수 있고, 사지 멀쩡한거에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요.
마음에 걸리는건 엄마가 나이도 있는데 아직도 힘든 일을 한다는 거... 그거 하나..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 좀 더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질 거고, 소비를 그렇게 하는 편도 아니라서, 먹고 살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위에 좀 잘 사시는 분이 많이 도와주고 계세요. 정말 감사하죠. 그분 덕에 저도 사회에 도움이 되야겠다 싶어서 봉사활동도 자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하죠.
그런데 어제 엄마가 울면서 들어왔어요. 왜 우냐고 하니깐 말을 안 해요.
오늘 말해줬어요.
도와주셨던 분의 아내 분이랑도 알고 있어서 여러 명이서 밥을 먹는데, 그 자리에서 그 사모님(?)이 "OO아빠 바람 핀 거는 OO엄마가 못 해서 그래~ 여자가 잘 했어야지." 라고 했다는 거에요.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빡치던지. 당장 달려가서 따지고 싶고,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도 드는데 엄마가 하지 말라네요.그냥 피하고 만다는데, 너무 가슴이 찢어져요.경제적으로 여유만 있었어도 엄마가 더 당당하게 따질 수 있지 않았을까. 그 분 사모님(?)이라서 크게 화 못 낸 엄마가 참 멍청한 거 같기도 하고 너무 슬퍼요. 그 분이 잘해주시니깐 그 관계때문에 참은 거 같아서.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돈을 목적으로 두는 삶을 산적이 없어요.
근데 오늘 참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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