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객관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서른살 남자이고 친구와 친구 와이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친구와이프의 친구들 무리가 네명정도 있는데 친구결혼전부터 저도 그들이랑 모두 아는사이에요.
몇일전 제 친구랑 어디 갈곳이 있어서 드라이브중에 친구 와이프와 그 친구들 사이의 일화를 듣게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되는 이름을 [친구 와이프는 Y]라고 하고 [와이프 친구를 A]라고 할게요.
Y와 A 포함 4명의 친구들이 있는 단톡방에서 여행이야기가 나왔는데
A가 자기가 차를 끌고가니 자기는 회비도 안내고 수고비도 달라고 했다는거에요.
평소 A를 아는 저로썬 납득이 안되는 얘기였고, 친구가 없는소리한것도 아닐테니
'아 걔네들은 십년친구라면서.. 여행갈때 그렇게 계산적이야?' 이런식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러고 집에와서 잠들기전에 생각해보니 아무리생각해도 A가 한말이 고약해 따끔하게 한마디
해줄겸 살짝 놀려줄겸 카톡을 했습니다.
저:야 너 그랬다며??
A: 뭐야 갑자기
저:비밀 지킬거야?
A: 응 뭔데 말해바
여기서 저는 있는그대로 들은데로 A한테 전달을 했고 A는 노발대발하더군요.
A: 오빠, 미안한데 약속못지킬거같아. 나 말해야겠어
나: 야 , 니가 말하면 내가뭐가되나.. 중간에 입싼놈되는건 나 아니냐.
A: 오빠가 거짓말한거나 보탠거 아니면 오빠도 잘못한거 없는거지
전화까지 해서 참으라고 달래봤지만 A는 Y한테 저랑 한 카톡내용을 캡처까지 해서 보내며
이거무슨소리야? 라고 따졌고 Y는 제 친구한테 따졌고 제 친구는 저한테 따지더군요.
네..알고있습니다..남말 전달하면 안되는거에요..그부분은 제가 충분히 잘못했거 미안하다고
여러번 얘기까지 했습니다. 친구 와이프 Y는 제 전화는 아예 피하고 카톡도 씹더군요.
친구왈: Y가 저한테 실망했고 저한테 상처를 많이받았다.
자기도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고, 나때문에 Y가 쓰레기가 되게 생겼다. 대충 이런 내용?
전날은 제가 말 전달한 잘못에 미안하다고만 했는데 계속 저한테 모든 책임이 있는듯 덮어씌우는게 이건 아닌것같아 친구에게 얘기했습니다.
나: 상황이 어찌됫건 말전달해서 불화만든건 내가 잘못했다.
근데 내가 잘못한건 말전달한거지 부풀리거나 없는소리한건 내가 아니지 않느냐
Y가 나한테 상처까지 받았다는게 사실 이해가 안된다. 있는말 전달한거면 상처받을거까진
없는거 아니냐. 그래서 팩트가 뭐냐. 누가 진짜냐?
친구: 지금 상황에 팩트가 뭐가중요하냐. 니가 말해서 Y가 난처해진게 중요한거다.
나: 어젠 안중요했는데 지금은 들어야겠다. 팩트가뭐냐?
친구: 친구들끼리 오해가 있었던건데 너만 암말안했음 되는데 일을 키운거니 니잘못이다.
대충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갔어요.
갠적인 느낌인데, A한테도 연락이 없는걸 보니. 부부끼리 얘기한걸 전달받은 제가 이야기를
부풀려서 A한테 전달한 놈으로 만들어버린것같습니다(추측이긴하지만 상황흐름이 그래요.)
위에도 말했듯이 들은말 전달한건 제 잘못입니다.
하지만 말 부풀려서 사람 농간한건 지들이면서 , 그게 들추어지자 저한테 모든 책임을 몰아가는
모습에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네요. 막막로 지들은 부부이니 어떻게든 해결할거고
A도 10년 친구한테 서운하다고 떠나진 않을테니, 저만 배척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되겠지요.
우선 듣기좋은 말은 아니지만 말전달해서 사실을 알려준 저한테 A가 오히려 고마워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그말전달함으로 난처해진 저한테 미안해야하는것아닌가요?
한번에 셋이상을 적으로 만들어버린것 보니 제가 정말 쓸데없는 소리한게 후회되면서도
억울한 마음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제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추가글** 친구에게 카톡했습니다. 난 미안하다고 할만큼했고 Y한테 숙이고 사과 더는 못하겠다.
너한테도 내가 잘못한부분 사과는 충분히한것같다.
그말 이후 서로 연락안한지 3일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