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시아버지가 화나셨는데 어떡해해야할까요

ㅇㅅㅇ |2017.05.07 06:23
조회 5,850 |추천 0

+나름 후기입니다!
댓글에 톡커님들이 달아주신 댓글보고 시댁가기전에 남편에게 미리 얘기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게 없는거 같아서 아버님이 사과 요구하는 듯이 말씀하시면 난 못할거같다, 아니 안할거라고. 그리고 지금까지 여기에 아는 사람없어서 시댁이랑 잘 지내려고 했던게 필요없은거같다, 바라시는거만 더 커지지않냐. 우리 둘이 사는거지 양가 어른들 개입되는거 너무 싫다. 혹시라도 나중에 우리 부모님이 그러면 내 선에서 짜를테니 여보도 그렇게 해줘라. 나도 딱 내가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만큼, 기본적인건 하겠다 했더니 남편이 그 동안 자기가 중간에서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오늘 이후로는 아버지가 그러시면 얘기해달라고 짜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댁으로 갔더니 할머니는 평소처럼 대해주셔서 조금은 안심하고 저녁까지 다 먹고 집에 가려고 나오는 길에 아버님이 애낳고나면 할머니랑 자주 찾아갈거다, 연락자주해라, 남편이 잘못해도 니가 욕먹는다 라고 하시길래 자주 찾아오시면 제가 너무 불편하고, 아가 태어나면 아마 저도 중간중간 자느라 연락 더 못드리고 더 못 찾아뵐거같다하고 남편이 잘 못한게있으면 남편을 혼내시고 제가 잘 못한게 있음 절 혼내시는건 상관없는데 무조건 저만 혼내시지는 말아달라고 얘기했습니다 ㅎㅎ
물론 아버님 표정이 좋진않으셨지만 얘기하니 속은 시원하내요.
그리고 집가는길 차에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잘했다고합니다.
자기가 최대한 중간에서 잘 지켜준다고 ㅎㅎ
톡커님들 조언 덕분에 큰소리없이 잘 얘기한거같아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댓글에 맞춤법 지적해주신 분....... 다음부터는 제가 국어공부를 좀 더 하고 쓸께요 ㅠㅠ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결시친 눈팅만하다가 이번에 시아버지랑 조금 안좋은 일이 있어서 어떡해해야할지 몰라가지고 결혼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나 띄어쓰기 등 보기 불편하신 부분은 이해해주세요ㅜㅜ..
빠르게 설명하기 위해 음슴체 좀 쓰겠습니다!!

남편과는 1살차이(제가 한살 많음). 예정일 2주남은 막달 20대 후반임.
결혼 할 때 양가 도움 일절 안받고, 남편 직장때문에 남편 고향(시댁고향)으로 내려와서 투룸에서 살다가 LH임대주택 당첨되서 살고있음.

시어머니는 안계시고 시아버지랑 시할머님 계시는데 인사드리러 갔을 때 부터 시할머님 많이 챙겨라라는 식으로 말씀하셨고, 결혼 후 일주일에 4번 전화(시할머님과 통화 후 시아버지와 통화), 한달에 2~3번은 시할머님네가서 시아버지와 도련님이랑 저녁식사함.

전화도 시아버지의 요구였고, 방문 횟수도 요구였지만 힘든에 없어서 처음에 별말안했고, 그나마 남편 일이 워낙 주말없이 일해서 저 정도 방문으로 끝난거같음.
남편도 시아버지 요구를 알고있었기에 항상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지역이동에 무리가 많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우리 부모님, 내 동생 잘 챙겨줌. 그래서 서로 좋은거닌깐하고 넘어감.

그러다 임신 후 6개월~7개월까지는 저 상태 유지하다가 점점 신체의 변화를 보며 스트레스도 받고 정신상태가 안좋아고, 문제는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다보니 전화도 안하고 방문횟수도 거의 없었음.
남편도 별 말 안함. 당연히 시아버지는 전화오셔서 뭐라하시길래 지금 내 상태를 웃으면서 좀 돌려얘기함.
그랬더니 그래, 이해하겠다. 그래서 내가 뭐라 안하잖아, 그래도 할머니한테는 전화드려라 하시길래 죄송하다하고 하기싫어서 안함. 잊을만하면 한번 정도는 함.
남편도 우리부모님이 전화강요나 따로 뭐라하는게 없으니 얘기듣고 또 미안하다고함.. 남편이 잘해주는게 많아서 내가 성격이 쌔서그런다(남편이 항상 져줌), 나도 처음인지라 몸상태가 감당이 안되서 그러닌깐 이해 좀 해달라하니 시아버지한테는 자기가 얘기한다함. 그 후로 뭐라한진 모르겠지만 연락없으심.

그리고 시아버지댁이랑 할머니댁 걸어서 5분거리라 항상 할머니댁으로가서 외식하거나 가끔 집밥해먹음.
할머니가 자기 주방에 남이 손대는걸 싫어하셔서 요리해주시면 내가 시탁에 차리고 설거지함. 요리하시는 내내 옆에서 재료필요한거 드리고했음.
갈때 빈손으로 간적도 없었음. 항상 할머니 간식거리나 필요한거 사갔고, 임신 중 할머니 정기검진도 아버지가 너가 나중에 해야될수도있으니 미리 같이 가보자해서 별말없이 갔었고, 임신 7개월 때 쯤 갑자기 아프셔서 아침에 남편이 전화와서 부탁하길래 아침9시 반에 할머니네가서 병원모시고갔다가 오후 5시 다되서 집에 들어온적도있음.
그래서 나 나름 열심히 잘 하고있다고 생각함 ㅜㅜ..

(참고로 시아버지 2남2녀 중 막내심.
할머니가 시아버지네 근처로 이사온지 얼마안되셨음. 그 위에 큰아버지네는 어떤지 잘 모름. 고모들도 잘 모름. 할머니 챙기는건 시아버지 뿐임.)

그렇게 쭉 지내고 이틀 전 어린이날 남편 일때문에 어버이날 못 갈거같아서 오후 2시 쯤 남편이 전화해서 영화한편보고 저녁먹으로 간다함. 둘다 집에서 영화보다 잠들었는데 4시 쯤 깨서 나까지 씻고 나오니 5시여서 머리말리고있는데 도련님한테 카톡이 옴. 아빠 화났으닌깐 일단 그냥 오지말라고, 나중에 풀리면 연락해야될거같다고..
그래서 나는 어디부분에서 화나신건지 도저히 모르겠어가지고 남편한테 물어봄.
나 - 아버님 왜 화나셨지? 아직 저녁 드실 시간 아니지않아?
남 - 우리가 연락해놓고 늦게가서 그런거같아. 우리 매번 그랬잖아...ㅎㅎ
그래서 진짜 곰곰히 생각해봄. 우리가 매번 그랬나? 생각해보니 딱히 시간 정해놓고 갔다기보단 저녁먹으러 갈깨요하고 저녁시간 맞춰서감.
도대체 어디서 화나신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음 ㅠㅠ
남편한테 어떡해야되는거냐고 물어봤더니 풀릴때까지 기다려야지 방법이없지않냐 그러고 몇시간 뒤에 시아버지한테 몇번 전화했지만 받지 않으셨음.
찝찝함이 극도로 심해짐....ㅠㅠ
그리고 6일날 남편이 출근 전에 아버지한테는 자기가 전화할테니 할머니한테만 전화부탁한다, 근데 욕먹을수도있다고하길래 알았다하고 오후 3시 쯤 전화드리니 집도 폰도 안받으셔서 안받으신다, 어디 나가셨나보다하니 아버지랑 밖에 나가셨대라고함.
아버지랑 통화했어? 뭐라셔? 했더니 아직도 화나있으시다함... 계속 찝찝함...
도저히 내가 찝찝해서 짜증나서 남편 퇴근 후 먼저 내일 저녁먹으러가자고함. 남편도 어른들이 나 안좋게 볼까바 계속 걱정이라함... 뭐 이미 안좋게 보시겠지만...
얘기하고나니 계속 도대체 어디서 화가 나신건지, 별 욕아닌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수있는데 내가 참을수있을까? 울 부모님 욕하면 나도 같이 욕할거같은데... 이런생각만 계속 남...

현재까지 이런 상황이고 시댁가서 대처를 어떡해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글씁니다..ㅠㅠ
남편이 저한테는 항상 잘해줘서 잘해준만큼 저도 잘한다고 했는데 이해력이 부족한건지 이번엔 남편말도 이해가 안되내요 ㅠㅠ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13
베플남자다비드|2017.05.07 10:33
오늘부터 시가 전화 모두 스팸처리를 해버리고, 모든 연락은 남편이 전담하도록 하세요. 쓰니의 경우, 호의가 호구가 된 것입니다. 임신한 며느리에게 무얼 그리 더 바라며 뭐가 섭섭하고 분통이 터졌는지 어이가 없군요. 앞으로 시가 방문은 일체 금하고 배짱 튕기세요. 쓰니가 얼마나 잘하려고 노력했는지 조금이라도 깨닫거로 주고도 욕을 먹을 바에야, 안하고 욕 듣는 것이 훨씬 낫겠네요. 남편도 그집구석 아들이니 내편이 아니라 적군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